스페이스엑스(SpaceX)는 지난 미국 현지시간 2016년 4월 8일, 대서양 해상착륙에 성공적으로 귀환한 우주로켓 팔콘 9(Falcon 9)의 본체를 재사용할 것임을 밝혔다. CRS-8 Dragon 보급기 미션을 수행하고 해상착륙에 성공한 팔콘 9 로켓은, 이를 추후 재사용해도 무리가 없다는 자체 분석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팔콘 9 로켓 추진체의 경우 인공위성을 우주에 보내는 것 외에 국제 우주정거장에 필요 부품조달을 현실화 시키면서도 무사 귀환 후 재사용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우주 로켓 기술개발이 가시화됨에 따라 경쟁구도 또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엑스와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Jeff Bezos)의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은 이미 로켓 발사 실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블루 오리진이 세계 최초로 재사용 로켓 개발에 성공했으나, 스페이스엑스의 팔콘 9보다 약한 추진력 및 짧은 이동거리로 인해 주로 대기권 여객 로켓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팔콘 9의 경우 화물 운반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만큼의 강력한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이번 해상착륙 실험은 로켓 개발에 큰 획을 그은 것으로 격찬을 받고 있다. 스페이스엑스의 성공은 재사용 가능 로켓으로 저가 우주여행 및 우주정거장에 물품조달이 실현될 수 있는 새 시대를 열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자료 Business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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