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시제기 / 사진.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아군의 감시·정찰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edium Altitude Unmanned Air Vehicle, 이하 MUAV)의 양산사업에 착수했다고 25일(목) 밝혔다.
방사청은 1월 24일(수)부터 1월 25일(목)까지 이틀간 간 부산 소재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합참,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MUAV 양산사업 착수회의를 개최 했으며, 향후 MUAV는 양산을 통해 공군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인 MUAV는 2008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연구개발해, 2022년 3월 전투용적합 판정 및 국방규격화 완료를 통해 개발 사업을 종료했다. 2023년 12월 21일(목), 방사청은 MUAV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업체인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3개 업체와 MUAV 양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MUAV 양산사업이 착수됨에 따라, 앞으로 한국군의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적 전략표적의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작전지휘 능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위험 및 고난이도 정찰임무의 무인화 수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아군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MUAV는 개조 개발을 통해 해경, 소방 등 국내 여러 분야에서 다각도로 활용이 예상되며, 현재 성장 중인 무인항공기 분야 수출시장에 진출하여 K-방산 수출에 기여하는 활약도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김태곤 첨단기술사업단장은 “MUAV 양산사업을 통해 아군의 감시 및 정찰능력을 향상시키고, 향후 방산수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