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425사업 ‘SAR위성 탑재체’ 공급 EO위성 정찰 사각 보완
정하나 2024-04-22 17:54:45

사진.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425사업 ‘SAR위성 탑재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SAR는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레이다 시스템으로, 주야간 및 악천후와 관계없이 지상을 촬영이 가능해 EO위성의 ‘정찰 사각’을 보완할 수 있다.

 

‘SAR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 개발 참여
대한민국 최초 독자 정찰위성 2호기 SAR위성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을 사용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한화시스템은 2018년부터 ‘SAR위성’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SAR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 개발에 참여, 이번에 발사한 2호기를 포함해 총 4기의 SAR위성 탑재체를 공급한다.


SAR는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생성하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와 관계없이 지상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EO위성의 ‘정찰 사각’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성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경험치 확보
SAR위성 개발에 참여한 한화시스템 우주연구소 김성필 전문연구원은 SAR센서 탑재체 안테나부(SAS, SAR Antenna Subsystem) 개발에 참여했다. 레이다를 이용해 영상을 획득하는 SAR위성은 레이다파를 방사하는 안테나가 위성의 성능을 좌우한다. 이에 해외 선진 업체에서도 안테나는 기술 이전 불가 항목으로 지정한 만큼 자체적으로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확보해야 했다.


김 전문연구원은 “최근 정부용 정찰위성 최종 호기의 SAR센서 탑재체 전자부 및 안테나 간 통합 시험을 총괄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험을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위성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경험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명재 전문연구원은 2019년부터 SAR위성 개발에 참여해왔다. SAR위성 운용을 위한 전자부(SES, SAR Electronics Subsystem)과 데이터링크부(DLS, Data Link Subsystem)의 조립·통합·시험을 비롯해 핵심 전장품 국산화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우주 궤도에 진입한 위성은 기계적 고장에 대한 대응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에서 발사 및 궤도 환경에 대한 완벽한 검증이 중요하다. 이 전문연구원은 “국산화한 전장품을 포함한 위성의 모든 부분에 대해 세밀한 분석과 검증으로 완벽하게 개발해내야 한다는 긴장감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핵심 기술의 국산화 가능성을 확인했고,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전시회일정
산업동향
전남도, 우주항공도시 고흥서 드론산업 육성 시동 (무안=뉴스와이어) 전라남도의 지역전략산업이자 국토교통 7대 신성장동력산업인 드론(무인비행기)산업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됐다.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내 첫 우주선 발사 지역...
캐나다 항공우주산업 현황 및 전망 캐나다 항공우주산업 현황 및 전망 □ 캐나다 항공우주산업 규모 ○ 캐나다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매출규모는 2014년(2015년 발간된 캐나다항공우주협회 연간보고서 기준) 277억 캐나다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5년간 24%(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