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19 Ver.2 상상을 뛰어넘는 광대한 스케일을 펼쳐 내다
임진우 2018-10-02 10:06:21

 
ATC는 영국을 대표하는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 브랜드로, 다양한 레코딩 스튜디오와 하이파이용 스피커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최근에는 동사의 인지도가 더욱 상승해 제품을 찾는 오디오파일들이 증가하고 있다. ATC 스피커의 인기 비결은 독자적인 드라이버 개발 기술력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견고한 중역에 초점을 맞춘 표준 모니터 사운드라고 할 수 있다.


ATC에는 가격과 등급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이 있지만, 대중적으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델은 엔트리 시리즈의 스피커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 SCM19는 엔트리 모델 북셀프 타입 중 가장 상위 모델로, 엔트리 모델의 사운드를 뛰어넘어 클래식 시리즈의 사운드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상위 라인업의 대표 북셀프형 모델인 SCM20과 동일한 미드·우퍼인 150mm 사이즈의 슈퍼 리니어 드라이버를 채용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신형 버전인 ATC SCM19 Ver.2에는 ATC가 직접 개발한 듀얼 서스펜션 구조의 25mm 네오디뮴 소프트 돔 타입의 최신형 트위터인 SH25-76을 채용해 고음질 재생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SCM19 Ver.2의 디자인은 과거의 사각 스타일을 탈피하고 측면 라인을 곡면으로 설계해 세련된 스타일로 완성되었다. 또한 탈착이 손쉽고 개방성이 좋은 철망 형태의 그릴을 통해 강인한 이미지도 함께 부각시켜 주고 있다. 밀폐형 구조의 견고하고 두꺼운 캐비닛은 SL 드라이버의 완벽한 제동을 도와줌으로써 강력한 중·저음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제품의 무게도 17kg이 넘어 북셀프형 스피커로서는 헤비급에 해당된다.


사운드는 엔트리 시리즈보다는 오히려 SCM20을 닮아 있기 때문에 출력이나 댐핑 능력이 충분히 뒷받침되는 앰프를 만난다면 웬만한 톨보이형 스피커의 스케일에 견줄 수 있다. 그리고 ATC만의 에너지 넘치고 밀도가 돋보이는 강력한 중·저역 재생 능력과 신형 트위터의 해상력이 동반된 자연스러운 고역 재생 능력을 통해 표준 모니터 사운드의 진수를 들려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마디로 SCM19 Ver.2는 ATC의 엔트리 모델이지만 상급 기종의 사운드 성향에 오히려 가까운 스피커라는 것이다. 성능을 고려하면 가성비까지 겸비된 스피커로 언급될 만큼 존재감이 분명한 인기 모델이다.

 

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가격 46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밀폐형   사용유닛 우퍼 1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54Hz-22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5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5dB/W/m   권장 앰프 출력 75-300W   크기(WHD) 26.5×43.8×30cm   무게 17.8kg 

 

 

 

<월간 오디오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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