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glestonWorks The Andra Ⅲ SE
월간오디오 2019-01-10 11:44:17

아메리칸 사운드의 현대적 재해석
글 | 코난

미국 하이엔드 스피커 분야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던 이글스톤웍스가 세월의 무게를 견디고 다시 날개를 펴들었다. 윌리엄 이글스톤과 마크 레빈슨, 루나 원(Lunare One), 그리고 WEGG3로 기억되는 초창기 이글스톤웍스지만 그가 떠난 이글스톤웍스는 부단히도 메이커를 진화시켜왔다. 그 증거가 바로 본 작이다. 신작은 기존 모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클로저 표면 마감 및 유닛을 일신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개당 80kg이 넘고 무려 12인치 우퍼를 채용하는가하면 아이소배릭 방식 저역 시스템은 잊고 있었던 아메리칸 사운드의 묵직한 힘과 품위를 되살리고 있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화려한 사운드 스테이징과 몸의 뼈와 골격이 모두 느껴질 듯한 혈기 왕성한 기백. 더불어 과거에 비해 한층 너그러워진 포용력과 장르에 대한 관용성 등 원조 아메리칸 사운드의 현대적 재해석이 빛난다.

 

 

중독성 있는 사운드를 통해 영원한 스테디셀러로 등극하다
글 | 장현태

이글스톤웍스에서는 자사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모델인 안드라의 가장 최신 버전인 안드라 Ⅲ SE를 더욱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선보였다. 안드라 Ⅲ SE는 안드라의 전통적인 외관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으며, 하단 베이스부는 견고한 내부 구조로 보강된, 이글스톤웍스 특유의 독자적 캐비닛 구조가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전면 배플의 경우 중·고역 유닛부를 별도의 알루미늄 패널로 마감했고, 상단부 측면에도 견고한 알루미늄 패널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더욱 육중하면서도,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안드라를 보여 준다. 외관은 언뜻 보면 안드라 Ⅲ와 동일하지만, 캐비닛의 마감 스프레이의 재료를 변경해 캐비닛 전체의 강도를 더 높였고, 내부 네트워크 및 배선재가 업그레이드됨으로써 기존 안드라 Ⅲ와 차별화된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안드라 Ⅲ SE의 트위터는 1인치 패브릭 돔 타입, 미드레인지는 6인치 카본 섬유 콘 슈프림 드라이버, 저역은 인클로저 외부와 내부에 12인치 베이스 드라이버를 더블로 사용하는 아이소배릭 방식으로 설치함으로써 깊고 에너지 넘치는 저역을 만들어 내는데, 18Hz 재생으로 가청 주파수를 넘어서는 엄청난 성능이다. 사운드는 전통적인 아메리칸 사운드의 성향과 넘치는 저역의 공간감, 명료하고 질감 넘치는 중역을 만날 수 있으며, 중·고역의 돋보이는 밸런스를 통해 오디오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 중독성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더욱 완성도 높게 다가온 안드라 Ⅲ SE를 통해 꾸준히 이어온 안드라의 명성을 재확인할 수 있으며, 역시 영원한 스테디셀러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수입원 SP-오디오 (02)2156-7590   가격 3,764만원   구성 3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30.4cm 폴리 콘, 미드레인지(2) 15.2cm 카본 파이버,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18Hz-24kHz(-3dB)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8dB   크기(WHD) 38.1×111.7×45.7cm   무게 81.6kg  
 

 

 

 

<월간 오디오 2019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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