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yphon Diablo 120 그리폰의 유일한 보급형 모델이 선사하는 사운드에 탄복하다
월간오디오 2019-05-14 16:36:17


그리폰의 디아블로 120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디아블로 300의 유전자를 토대로 탄생된 신 모델로, 디자인에서부터 사운드 성향까지 모두 닮아 있다. 출력은 클래스AB 증폭 방식으로, 기존 아틸라에 비해 20% 업그레이드된 8Ω 기준 채널당 120W, 4Ω 기준 채널당 240W의 출력으로 완성되었다. 주파수 특성은 디아블로 300과 동일하게 0.1Hz에서 250kHz의 광대역 재생 특성을 유지하고 있다.
회로는 기본적으로 듀얼 모노럴 구성 방식을 채택해 채널 간 분리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그리고 입력단에서 출력단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분리되어 채널 간 상호 간섭을 완전 제거하고 있다. 제로 네거티브 피드백 회로 구성이며 출력단의 이미터 저항이 기존 아틸라의 권선 타입에서 비유도 저항 타입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전통적으로 그리폰은 전원부에 대한 성능을 강조하는 만큼 전원부에는 1,300VA 용량의 홀름그렌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를 채용했고 60,000㎌ 용량의 콘덴서를 채널당 사용해 충실하고 안정적인 전원을 구성했다. 내부 배선은 모두 신호 경로를 고려한 최단 배선 및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 프리부에 사용된 어테뉴에이터 볼륨의 경우는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컨트롤되는 46스텝의 릴레이 타입으로, 직병렬 결합 방식의 저항 배열을 통해 항상 채널 편차나 오차 없는 정확한 게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DSD512와 PCM 384kHz 지원이 가능한 DAC 모듈과 MM/MC 포노 모듈을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특히 DAC 옵션부의 경우 디아블로 300 DAC에서 이미 호평 받았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완성되어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사운드 성향은 과도한 에너지를 강조하기보다는 그리폰 특유의 밀도감 넘치는 깊이 있는 중·저역 밸런스가 돋보인다. 특히 DAC 옵션 장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뛰어난 공간감이 장점이며, 여기에 디아블로 300 DAC에서 장점으로 생각되었던 음원에 따른 분별력까지 정확하게 전달해 줌으로써 디지털 음원 재생을 위해 최적화된 그리폰 보급형 인티앰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가격은 기존 아틸라와 동급이지만 이를 뛰어넘는 후속 모델로, 베스트셀러인 디아블로 300의 성향이 잘 반영된 인티앰프이며, 그리폰에서는 유일한 보급형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확고히 갖춘 관심을 집중시킨 모델이다.

 

 

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가격 1,350만원(DAC 옵션 : 550만원)   실효 출력 120W(8Ω), 440W(2Ω)   아날로그 입력 RCA×4, XLR×1   S/N비 -85dB 이하   디스토션 1% 이하   게인 +38dB   대역 0.1Hz-250kHz(-3dB)   채널 분리도 120dB 이상   입력 임피던스 40㏀(XLR), 8㏀(RCA)   출력 임피던스 0.027Ω   파워 서플라이 커패시터 60000㎌×2   크기(WHD) 48×17.5×42cm   무게 26.2kg

 

 

 

<월간 오디오 2019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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