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中 전기자동차 시장 중간 점검 및 전망 2016년 中 전기자동차 시장 중간 점검 및 전망
이예지 2016-09-28 15:15:02

* 자료 : KOTRA 글로벌윈도우


●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 판매 동향

2016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판매 동향을 보면, 중국의 판매량은 12만2,678대로 가장 높으며 그 뒤를 이어 미국(6만4,057대), 노르웨이(2만2,461대), 프랑스(1만8,631대), 일본(1만2,846대), 독일(1만677대)이 뒤따르고 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전기자동차 출하량은 전년보다 70%가량 증가한 55만9,399대로, 2013년에 약 20만 대에 불과했던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은 2014년에는 53% 증가한 30만 대 수준에서, 현재는 50만 대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또한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은 33만1,092대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생산 및 판매량이 각각 34만471대, 33만1,092대로 2014년 대비 무려 322% 증가했다.

2015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에서는 중국이 34.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20.9%)과 노르웨이(6.2%) 등이 뒤따랐으며고, 한국은 0.14%를 기록했다.


<중국1> 2016년 상반기 세계 Top 20 전기자동차 메이커 순위

(단위: 대)


2016년 상반기 세계 Top 20 전기자동차 메이커 중 중국 기업은 2015년 8개에서, 2016년 9개로 증가했다. 중국 기업의 빠른 성장의 주요인을 살펴보면 비야디는 기술 내재화를 통해 역량을 축적했고, 베이치는 글로벌 외국계 기업을 비롯해 외부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체리는 저렴한 가격의 저사양 소형 전기차로 빠른 시장 대응력을 보여줬으며, 중타이는 농촌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등 각 기업만의 전략으로 빠른 성장을 이끌어냈다.


2016년 상반기 판매량

비야디는 2016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4만3,200대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베이치(1만4,500대), 장화이자동차(9,720대), 룽웨이(9,260대), 중타이(7,863대)가 뒤따르고 있다.

이처럼 비야디와 베이치가 전체 중국 기업 판매량의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야디는 2015년 6만1,722대의 전기자동차 판매로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 1위(시장점유율 11%)를 기록했고, 2015년 비야디의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235%가 증가했다. 2015년 매출도 776억 위안(약 13조5,000억 원)으로 300% 넘게 증가했다.


● 중국 전기자동차 산업 전망


중국 연간 전기자동차 생산량 변화(2012~2016년 상반기 통계)(자료원: EV視界)


중국은 2012년에 ‘에너지 절약형 및 전기자동차 발전 계획(2012~2020)’을 발표함에 따라 전기자동차 보급 규모는 2015년까지 50만 대, 2020년까지는 그 10배인 500만 대로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다소 지지부진했던 전기자동차 보급은 2014년 들어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있다.

2015년에는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해 50만 대 보급 목표에 접근했으며, 중국 정부는 다음 단계인 2020년까지 500만 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2015년 중국의 전기자동차 시장은 전년대비 188.5% 성장했으며, 2016년 상반기 판매량 또한 15만 대로 전년대비 140% 증가했다. 한편 중국은 2020년까지 123만5,000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5~2020년까지 누적 500만 대로 전망된다.


시사점 및 전망

2016년부터 보조금 지급 기준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80㎞에서 100㎞로, 최고속도 기준 80㎞/h에서 100㎞/h로 상향 조정되는 동시에 보조금 지원 액수도 감소될 예정이다.

비야디의 경우, 2016년 출시 예정인 10개 모델 중 8개가 전기자동차이며, 100억 위안(약 1조8,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베이치, 룽웨이, 체리, 중타이 역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리는 전기자동차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 기업의 전기자동차 내 비중은 향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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