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친환경자동차 전시․시승행사 열어
정하나 2018-04-24 11:49:08

경남도가 저탄소생활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친환경자동차 전시·시승행사를 열렸다(사진. 경남도).

 

경남도는 지난 4월 20일(금)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친환경자동차 전시·시승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심각한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지구의 날’을 맞아 경남도가 저탄소생활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도는 국내 자동차 4개사의 후원을 받아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자동차를 전시했으며 인재개발원 교육생 등 300여 명이 친환경자동차를 시승해 친환경 미래차 시대를 앞서 체험했다.

 

현재 전기자동차 충전요금은 공공용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1kWh당 173.8원이며, 그린카드 결재 시 50%를 할인받아 86.9원(1kWh)에 충전할 수 있다. 할인된 요금을 적용하면 100㎞당 전기차 급속충전요금은 1,379원 수준이며, 연간 휘발유차량의 12%, 경유차의 19% 수준인 19만원 정도로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다. 그린카드는 친환경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등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 시 경제적 혜택(에코머니포인트)을 제공하는 신용·체크카드이다.

 

경남도는 “행사장을 찾은 도민들이 전기자동차로 100㎞를 운행하는데 연료비(전기료)가 1,400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말에 차량 구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친환경자동차의 점진적 보급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에는 차세대 친환경차량인 수소차도 전시됐는데, 최근 수소차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차량제원과 구동원리, 주행거리 등에 대해 참석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수소차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없이 물만 배출하고, 미세먼지 저감효과까지 있어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라고도 불리는 친환경자동차이다. 수소차 1만 대 주행 시 나무 60만 그루를 심는 탄소 저감 효과가 있고, 디젤차 2만 대 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서부청사 일원에서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서약 홍보캠페인과 기상·기후 사진 전시회, ‘자동차 배출가스 줄이기 무상점검 서비스’가 실시돼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저탄소생활실천 관련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확산방지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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