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3차원 측정 장비 기업 파로코리아 - 업체탐방&인터뷰

파로코리아 CONSTRUCTION BIM-CIM 부서 김지한 과장

미국 글로벌 기업 파로(FARO)의 3차원 측정 장비(3D Portable CMMs)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파로코리아는 여러 고객사의 제조 공정에서 파로 시스템을 통해 부품 등의 재가공품 및 불량품을 감소시켜 생산성 및 제조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본지에서는 광대역 스캐너를 통해 대형 선박 등의 3D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파로코리아 CONSTRUCTION BIM-CIM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빠르고 정확한 3D 데이터 제공
미국 글로벌그룹 파로(FARO, 이하 파로)는 3차원 측정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제조하고 있는 기업이다. 파로의 휴대용/이동식 장비를 통해 고정밀 3D 측정뿐만 아니라 생산이나 품질관리 공정에서 부품 및 조립품의 비교가 가능하며, 파로의 장비는 컴포넌트나 조립 부품, 생산 계획, 재고 관리 문서화에 적용이 가능하다.

파로는 크게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으로 나눠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캐나다를 비롯한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네덜란드, 인도, 중국,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각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 약 15,000여 개의 고객사가 30,000대 이상의 파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으며 대표적 고객사로는 ABB, Airbus, Audi, Boeing, BMW, Hewlett Packard, Porsche, Volkswagen 등이 있다. 이러한 파로의 지사 중 하나인 파로코리아는 파로의 고성능 광대역 스캐너 등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파로코리아 CONSTRUCTION BIM-CIM 부서 김지한 과장은 “파로코리아는 크게 CONSTRUCTION BIM-CIM, FACTORY METROLOGY 부서를 통해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라며 “CONSTRUCTION BIM-CIM은 실상황 데이터 수집 및 건물의 3D 시각화, 엔지니어링 및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광대역 스캐너를 비롯한 각종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AEC 전문가들이 원하는 2D 및 3D 제공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있다”라고 CONSTRUCTION BIM-CIM에 대해 설명했다.

레이저 스캐너 FocusS 시리즈(사진. 파로코리아)

고성능 휴대용 레이저 스캐너 FocusS 시리즈 제공
CONSTRUCTION BIM-CIM이 담당하고 있는 파로 레이저 스캐너 FocusS 시리즈(S70/S150/S350)는 견고한 디자인으로 산업 표준 IP등급을 획득했다. 환경 영향 평가에서 54등급으로 분류돼, 일반적으로 까다로운 스캔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흙이나 먼지, 안개나 비 등 기타 외부 요소의 침입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온도 저항 범위가 확장돼 사막과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스캔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확장된 모든 작동 온도 범위 및 HDR 등의 고성능 기능들이 탑재됐으며, 우수한 휴대성까지 갖추고 있다.

김지한 과장은 “기존 레이저 스캐너들이 크고 무겁게 제작되고 있지만 Focus 시리즈는 230×183×103㎜의 사이즈 및 가벼운 4.2㎏의 무게로 설계돼 일반 카메라의 삼각대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콤팩트해 조선소 등의 작은 엔진룸에 작업자가 쉽게 들어가 작업할 수 있다”라며 “대개 레이저 스캐너의 복잡한 사용 방식으로 사용자 사이에서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파로는 Focus 시리즈 화면창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터치 방식을 통해 촬영 버튼 등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했다.”라고 FocusS 시리즈의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파로는 이 스캐너 외에 간편한 스캐너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제공하고 있어, 복잡한 소프트웨어와 기술적 노하우가 필요 없다”라고 쉬운 사용 방식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레이저 스캐너의 가치를 향상시켰음을 밝혔다.

한편 통상적으로 광대역 스캐너는 1억 5천만 원부터 2억 원까지, 고가로 판매되고 있지만 같은 레벨의 스펙을 보유한 동사의 광대역 스캐너는 9천만 원에 제공되고 있다.
“파로코리아는 타사 대비 동일한 레벨의 제품이라도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대중화를 노리고 있다. 레이저 스캐너는 토목 측량에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파로코리아는 조선 및 문화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시키고 있다.”라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레이저 스캐너 FocusS 시리즈 촬영 모습(사진. 파로코리아)

고객의 니즈에 제작된 FocusM 70
레이저 스캐너 FocusM 70은 FocusS 70과 마찬가지로 단거리를 지원하지만 고객의 니즈에 따라 거리 정밀도를 낮추고 일부 고급 기능을 제외시킨 장비이다. 이 모델은 실내 측정 및 좁은 영역을 다루는 분야에 적합하다.

김지한 과장은 “광대역 스캐너는 먼거리·넓은 지형을 찍는데 필요하지만 적당한 스펙의 70m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있었다. 파로는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FocusM 70을 출시했다.”라고 전했다.

AUTOCAD 사용자를 위한 Add-on S/W PointSense Suite
소프트웨어 PointSense Suite는 파로에서 인기 있는 AutoCAD 및 PointSense for Revit 플러그인으로 구성된 번들 제품으로, 레이저 스캔 데이터의 평가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 강력한 산업별 포인트 클라우드 처리 도구를 종합적인 하나의 라이센스로 제공한다. PointSense Suite를 통해 AEC 전문가는 CAD 설계 및 BIM으로 스캔 결과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QA/QC 평가를 위한 변형 분석을 위해 지능형 수치를 추출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가 될 것!
3차원 측정 장비 및 소프트웨어 등 선도적이고 월등한 솔루션을 개발해 제조하고 있는 파로는 제조, 건설, 엔지니어링이나 공공 안전 분야 등의 매우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될 수 있는 고정밀의 3D 캡처, 측정, 분석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지한 과장은 “세계 최고 3D 측정 장비 및 이미지 구현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파로코리아는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캐너 Freestyle3D(사진. 파로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