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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담고 찾아오는 꽃, 노리매 매화 축제
신용경제 2017-02-03 15:49:56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식물들이 반겨주는 노리매 공원에서 오는 2월 6일 제5회 노리매 매화 축제가 열린다. 신선한 제주의 바람이 머무는 공원에서 다양한 꽃, 나무와 함께 한걸음 먼저 찾아온 봄을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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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기품있는 봄꽃


매화는 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꽃이 피어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라고도 불린다. 동양적인 인상을 주는 매화는 예로부터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일찌감치 봄소식을 안고 피어나 선비의 절개와 기품의 상징으로 이어져 온 꽃으로 널리 알려졌다.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정원에 심어졌고, 시나 그림의 소재에도 자주 등장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선비들이 매화를 좋아한 또 다른이유는 추운 날씨에도 굳은 기개로 피는 하얀 꽃과 은은하게 배어나는 향기, 즉 매향(梅香) 때문이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매화는 서리와 눈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 땅 위에 고운 꽃을 피워 온 세상에 향기를 내뿜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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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꾸어진 정원에서의 산책


2012년 문을 연 제주 관광지 노리매에서는 매년 봄을 알리는 꽃 축제가열린다. 오는 2월 6일부터 막을 올리는 제5회 노리매 매화 축제는 2017년의 포문을 여는 꽃 축제이기도 하다. 공원 정자와 호수를 배경으로 싱그러운 매화꽃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매화와 더불어 계절마다 피고 지는 다양한 꽃과 나무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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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 노리매 공원 산책로는 노리매의 자랑이다. 산책로를 따라가면 소소한 들꽃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제주의 화산탄도 만나볼 수 있으며, 주변으로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산책로 곳곳에 다양한 콘셉트로 마련된 포토존은 제주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를 만큼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공간이다

 

홍완표 대목장의 열정이 담긴 정자는 호수와 함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봄을 담고 찾아오는 매화꽃, 수십 종의 분재 등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바람과 함께 즐기는 사색은 삶을 여유롭게 해준다.

 

다양한 꽃과 나무, 소박한 들꽃들이 사계절을 함께하는 현대적 감성 공간 노리매에서는 매화와 함께 옛 선인들이 발자취를 기억하는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회와 매화를 이용한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물찾기, 매화나무 만들기, 매화 팔찌 만들기,매실 새총 쏘기, 포토존 이벤트, 먹거리 장터, 매실차 시음회 등이 마련되어 보다 풍성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권성희 기자 song@mcredit.co.kr

 

<월간 신용경제 2017년 2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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