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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베이비
신용경제 2017-05-08 14:18:56

 

시크한 눈빛, 쫙 빠진 슈트핏, 귀여운 얼굴 뒤 숨겨진 반전포스까지. 세상에 없던 베이비가 온다. 어느 날 굴러들어온 아기 동생에게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빼앗겨 버린 ‘팀’과 평소엔 앙증맞은 베이비, 알고 보니 비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파견근무 중인 ‘베이비 주식회사’의 카리스마 보스 ‘보스 베이비’.
팀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보스 베이비는 라이벌 ‘퍼피 주식회사’를 무찌르기 위해 원치 않는 공조를시 작한다.
2017년 5월 3일, 7살 빅 브라더 vs 7개월 베이비 브라더 그들의 살벌한 팀플레이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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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카락에 완벽한 수트핏,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까지 위풍당당 존재감을 뽐내는 보스 베이비는 아기들이 사랑을 잃어가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7살 소년 팀의 집에 들어가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앙증맞은 외모의 소유자 보스 베이비는 팀의 부모님 앞에선 울고 떼쓰는 영락없는 아기의 모습이지만 팀 앞에선 보스로서의 본색을 드러내며 역대급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가진 소년 팀은 외동아들로서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했지만, 정체불명 동생 베이비의 등장으로 그의 완벽한 삶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난다. 분유를 제 손으로 먹고 서류가방까지 들고 다니는 등 범상치 않은 모습에 중후한 목소리의 베이비를 의심하던 중 유일하게 그의 정체를 알게 된 팀은 부모님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보스 베이비의 비밀 임무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마지못해 그를 돕게 된다.
영화의 연출을 책임진 톰 맥그라스 감독은 말라 프레이지의 원작 동화 ‘우리 집 꼬마 대장님’을 보고 영화화를 결심했다. 그는 집안의 보스 베이비였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린 시절 형과 함께 싸우기도 하고 친구처럼 함께하기도 했던 기억이 많이 떠올랐다며, 형제를 가진 세상 모든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형제애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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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 제작진은 특유의 반전 매력을 살린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은 물론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규모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을 구상했고, 형제가 된 7살 팀과 7개월 보스 베이비의 관계를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내 이야기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갑자기 나타난 동생에게 부모님의 사랑을 모두 빼앗겼다고 생각하고 질투를 느끼는 형의 모습과 그들의 유쾌한 브로 케미를 통해 세대를 막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웃음과 여운까지 담은 애니메이션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더불어 <보스 베이비>는 섬세한 CG 작업으로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계를 역동적으로 그려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 투명하고 부드러운 아기들의 피부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오랜 기간의 작업을 진행하여 질감을 구현하였고 고도의 기하학적 변형을 이용하여 각 캐릭터의 다채로운 표정을 극대화했으며,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섬세한 수작업을 곁들여 보스 베이비의 리얼한 헤어스타일을 완성시켰다. 이렇듯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보스베이비> 속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은 영화를 즐기는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품 등 소소한 것들에서 부모들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것들로 채워 아이들과 함께 보는 부모들도 어렴풋한 향수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어린이들은 물론 함께 오는 부모까지 고려한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는 가정의 달 5월, 어린아이부터 그들의 부모 세대를 어우르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진유정 기자 jin_yj@mcred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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