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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
신용경제 2017-07-10 13:42:09

 

17세기 중엽의 파리, 싸움과 도전을 좋아하고 넘치는 문학적 재능을 지닌 시라노의 단 한 가지 콤플렉스는 보통 사람보다 크고 못생긴 코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 온 아름다운 록산을 사랑하지만, 그의 콤플렉스 때문에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한다.
시라노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록산은 시라노의 친구인 미남 청년 크리스티앙과 사랑에 빠지고, 시라노는 문학적 재질이 없는 친구 크리스티앙을 대신해 정열적이면서 아름다운 사랑의 편지를 대필하면서 록산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키워나간다. 과연 시라노의 진실한 사랑은 록산에게 전해질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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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의 믿고 보는 초청작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는 그동안 공연, 영화, 드라마, 오페라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 되어왔다. 이렇게 오랫동안 ‘시라노’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시라노의 입체적인 캐릭터와 세태를 풍자하는 스토리다. 시를 사랑하는 검객, 자유롭고 괴짜스럽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사내, 매사에 당당하지만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당당하지 못한 남자, 하지만 그 누구보다 그녀를 진실 되게 사랑하는 로맨티시스트가 바로 ‘시라노’ 라는 캐릭터이다. 이뿐만 아니라 비겁하고 권력욕에 물든 귀족들을 비판하고 세태를 풍자하는 희곡의 스토리는 시간이 흘러도 사랑받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2017년 드디어 뮤지컬 <시라노>가 한국 초연 소식을 전했다. 초연 소식에 화제를 더했던 부분은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에서 프로듀서로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된 ‘류정한’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만남이었다. 작품 <지킬 앤 하이드>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몬테크리스토>, <드라큘라>, <마타하리> 등 여러 작품을 함께하며 우정을 나눴다. 실제로 이번 뮤지컬 <시라노>의 한국 공연을 계획할 때 프랭크 와일드혼은 시라노 역할에 무조건 류정한을 고집했다고 한다.
한편 이렇듯 시라노 역에 프랭크 와일드혼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은 류정한은 대본과 음악을 접하자마자 이 작품을 하루라도 빨리 관객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알 수 없는 사명감에 제작까지 결심했다는 후문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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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프로듀서로서 화려하고 멋진 데뷔를 해야겠다는 욕심은 아니다”라며 “그저 그동안 함께 해 온 스태프, 배우들과 따뜻하고 즐거운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을 뿐” 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작품 자체가 가진 완성도와 류정한 프로듀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홍광호, 김동완, 최현주, 린아, 서경수, 임병근 등 대한민국의 쟁쟁한 뮤지컬 배우들과 최고 스태프들의 의기투합 소식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뮤지컬 <시라노>는 오는 7월 7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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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_ 김동완, 시라노 _ 류정한, 시라노 _ 홍광호

 

시라노(Cyrano), 시인이자 철학자. 구제 불능의 로맨티시스트, 모험가 그리고 일 대 백의 싸움만이 진정한 결투라 믿는 훌륭한 검객. 추종자와 적을 동시에 만들어내는 독선적인 언어의 마술사이지만 거대하고 보기 싫은 코 때문에 오는 내적 갈등을 견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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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산 _ 린아, 록산_ 최현주

 

록산(Roxane), 시라노와 어릴 때부터 친분을 쌓아 온 아름다운 아가씨. 사랑스럽고 또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자신에 대한 시라노의 감정을 눈치채지 못한 채 크리스티앙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라노의 조언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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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_ 서경수, 크리스티앙 _ 임병근

 

크리스티앙(Christian), 시라노의 동료이자 친구. 젊고 매우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으나 외모에 비해 언변이 부족하다. 아름다운 록산을 사랑해 달변가인 시라노의 도움을 받아로맨틱한 편지공세 끝에 록산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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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기슈 _ 이창용 드기슈 _ 주종혁

 

드기슈(De Guiche),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을 견제하는 허세와 자만심으로 가득 찬 부대의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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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노 _ 임기홍

 

라그노(Ragneau), 2류 시인이자 패이스트리 제빵 기술의 대가. 시라노의 열혈팬이자 절친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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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레 _ 김대종 르브레 _ 홍우진2

 

르브레(Le Bret), 선하고 진실된 시라노의 친구이자 조언자

 

 

 

 

진유정 기자 jin_yj@mcred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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