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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 그 이상의 여행을 만나다 도우루 리버크루즈
신용경제 2017-10-10 17:39:37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곡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 협곡인 도우루강.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과 강을 따라 늘어선 도시엔 눈부신 햇살과 마법 같은 풍경이 쏟아진다. 아직은 낯설고 생소하지만, 이베리아반도를 897km의 길이로가로지르며 포르투갈과 스페인 두 나라를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두 지역을 풍요롭게 만드는 젖줄과 같은 도우루 강은 대서양의 시작이자, 이베리아 반도의 끝이다.

 

도우루 리버크루즈

 

도우루 강

피나오

 

도우루 강은 주변에 아름답게 형성된 도시들과 포트와인으로 유명한 계단식 와이너리들의 각기 다른 매력이 조화를 이루어 유럽의 숨겨진 보석이라고도 불린다. 리버크루즈 여정이 시작되는 포르투는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이자 달콤한 포트와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도시로, 도우루 강 하구에 대서양이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포트와인의 산지로도 유명할 뿐 아니라 과거 대항해 시대에 대서양과 연결된 도우루 강을 토대로 해상 산업이 발달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포르투갈’이라는 나라명 역시 포르투에서 유래 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수많은 사람과 세계 각국의 문화가 흘러넘치던 화려한 항구 도시의 분위기와 역사가 도시 곳곳에 묻어 있어 포르투는 거리 곳곳 특유의 매력을 뽐낸다. 이때문에 포르투의 일부 지구는 그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하였다.
포르투 여행 시 꼭 도우루 강을 방문하라는 추천이 빠지지 않는데 포르투 특유의 분위기와 강의 여유가 더해진 독특한 풍광을 마주하면 서로 앞 다투어 포르투를 추천하는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포르투는 스페인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 도시 자체가 작기도 하고 길이 어렵지 않아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도 어렵지 않게 포르투의 이곳저곳을 만나 볼 수 있다. 여행의 묘미 중 하나로 꼽히는 여행지 특유의 소소한 일상을 만끽하는 재미를 포르투에서는 온몸 가득 느낄 수 있다.

 

포르투

스페인광장 세비야

 

위에서 내려 보면 계단식 경작지가 둘러싼 모습이 마치 로마시대의 원형극장처럼 보이는 최고급 포트와인의 산지인 피나오는 포르투갈 도우루 강 상류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도우루 강변을 따라 조성된 계단식 경작지에서 전통적인 기법으로 포도를 생산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와 유유히 흐르는 도우루 강 그리고 푸른 포도밭이 인상적인 아름다운 마을이다.
도우루 강 리버크루즈의 묘미는 기항지에서 즐길 수 있는 그 지역만의 문화나 체험인데,피나오에서는 세계적 와인 중 하나인 포트와인을 생산하는 유명한 와이너리를 방문하여와인 시음과 더불어 포트와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우루 강변을 따라펼쳐진 아름다운 계단식 포도밭까지 감상할 수 있다.
포르투갈 역사의 시작 기마랑이스에는 현재까지도 14세기에 지어진 건물들이 보존되고 있어 중세시대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오랜 세월 동안 포르투갈 건립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포르투갈 국가 정체성 확립과 관련이 깊다.

 

살라망카 대성당

모로코 와르자자트

 

또 기마랑이스에서는 돌로 만든 대규모의 복합건물 브라간자 공작의 궁전을 만나 볼 수 있는데 브라간사 가문의 자부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이색 건물이다.
기항지를 관광하다 보면 만나는 레구아의 마테우스 궁전은 이라크의 악명 높은 독재자였던 사담 후세인과 관련이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사담 후세인이 생전 창고에 쌓아두고 마셨다는 포트와인 병에 그려진 궁전의 배경으로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정원이 아름다운 궁전이다.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

모로코 마라케쉬

 

도우루 강을 따라 즐비하게 늘어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도시들은 리버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즐기는 내내 한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도우루 강 리버크루즈 기항지들에는 도우루 강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가득하다. 중세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기마랑이스’, 와인과 역사의 고장 ‘라메고’, 최고급 포트와인의 산지 ‘피나오’를 비롯해 일정에따라 스페인 학술과 문화의 중심지 ‘살라망카’, 유럽의 가장 높은 수도 ‘마드리드’, 모로코 천년의 붉은 도시 ‘마라케쉬’, 최대 영화 촬영지 ‘와르자자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기존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해 만나보기 어려웠던 관광지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도우루 리버크루즈 여행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이다.
도우루 강 리버크루즈의 포인트는 기항지뿐이 아니다. 2015년에 처음 취항해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는 리버크루즈에서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최신식의 시설은 여행의 편안함과 추억을 더욱 높여준다. 크루즈 위에서 맥주와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기고 선원들이 펼치는 크루쇼는 크루즈의 여행의 하이라이트. 이동 내내 방안에서 편안히 창밖으로 펼쳐지는 멋진 풍광을 바라보는 일은 덤이다.

 

진유정 기자 jin_yj@mcred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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