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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
신용경제 2017-05-08 17:03:45

 

4차 산업혁명(Industry 4.0)이 시작되었다. 인류의 역사는 크게 4단계에 걸쳐 진화해 왔다. 기계화에 따른 1차 산업혁명, 전기 에너지에 기반한 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에 기반한 3차 산업혁명이 있었다. 이어서 2000년대 들어 지능과 정보에 기반한4 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
인류는 이러한 혁명에 의해 생산성이 고도화 되었고, 그때마다 사회와 산업의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이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들과 결합하며 지금까지는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 5G, 자율주행 등 새로운 혁신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의 핵심은 연결에 있다. 지금까지의 기술이 단순히 사람과 제품, 제품과 제품의 연결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연결을 통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사회
4차 산업혁명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초연결(Hyper Connectivity)’이다.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초연결사회(Hyper Connected Society)는 사람, 사물, 공간 등 모든 것들(Things)이 인터넷(Internet)으로 서로 연결되어 모든 것에 대한 정보가 생성·수집되고 공유·활용되는 사회를 의미한다.

모든 사물과 공간에 새로운 생명이 부여되고 이들의 소통으로 새로운 사회가 열리는 것이다. 즉, 초연결사회에서는 인간 대 인간은 물론, 기기와 사물 같은 무생물 객체끼리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인 소통이 가능해진다.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던 과거의 정보화 사회, 모바일 사회와 달리 초연결 네트워크로 긴밀히 연결된 초연결사회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과 가치 창출의 기회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센서 등 기술발달로 제조, 유통,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능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초연결사회가 가져올 변화는 단지 기존의 인터넷과 모바일 발전의 맥락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전체, 즉 사회의 관점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연결’ 없이 살 수 없는 우리가 앞으로 초연결사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할지에 앞서 초연결사회를 둘러싼 기술과 미래변화에 대한 이슈들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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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다보스포럼

 

<초연결사회의 도래에 따른 주요 분야별 미래 변화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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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삼정KPMG 경제연구원(2017),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사회, 변화할 미래 산업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초연결사회는 교육, 의료, 금융, 교통, 공공, 제조, 유통과 같은 7가지 영역에 걸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교육산업의 경우, 사물과 사람이 모두 연결되는 ‘ConnectedLearning’으로의 진화가 예상되고 있다. 학생과 교사 간 또는 학생 간 연결에 의한 상호작용이 강조되며, 개개인의 학생들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기술 등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맞춤학습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문제풀이를 도와주는 SNS,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준별 문제제공 및 오답관리 서비스가 증대되고 있다. 한편, 흥미와 몰입을 최대화할 수 있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기반의 실감형 교육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산업 외에도 그 밖의 모든 산업에 걸쳐 다음과 같은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된다.


전략적 시사점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사회가 가져올 변화를 정확히 판단하고 대응전략을 강구해야 한다. 모든 산업이 플랫폼 기반으로 변화하면서 시장 내 경쟁구도가 크게 바뀔 것이다. 과거에는 제품, 브랜드, 가격 등이 주요한 경쟁력의 요소가 되었다면, 초연결사회에는 플랫폼이 주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에 있어 선도적으로 범용화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보급하는 일은 지속가능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다. 주요 기반 기술들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거나 적극적인 M&A를 통해주요 산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
초연결사회의 기반기술과 산업변화를 주목하여 적합한 신성장 동력산업을 선제적으로 개척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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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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