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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 홈커밍>에서 배우는 경제
신용경제 2017-08-03 18:51:47

 

개봉 2주차 만에 6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올해 개봉한최 고의 외화가 될 예정이다.
200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3>이 누적 관객 수 490만 명을 기록했지만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되어 <스파이더맨> 시리즈로서도 최고 성적이다. 특히, 이번 ‘스파이더맨’은 천진한 10대 소년부터 진정한 히어로의 면모를 갖춰가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숙모 집에 얹혀사는 평범한 히어로의 성장 과정은 백만장자 히어로들과 대비되어 관객들의공 감을 끌어냈다.

 

 

 

공정한 사회는 범죄 감소에 영향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본 관객들은 알겠지만, 벌쳐는 처음부터 악당이 아니었다. 대기업 횡포에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같다.
악당역인 벌쳐는 외계인의 침공으로 쑥대밭이 된 뉴욕 복구 작업을 위해서 은행에서 대출받고 직원들을 불러모아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힘 있는 자들이 정부와 같이 손잡고 일을 독점하였다. 그러다 보니 갑의 횡포에 피눈물을 흘리며 남몰래 외계인 물건을 빼돌려 불법 무기를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이다. 불공정한 사회를 보여준 것이다. 공정한 사회가 되면 범죄를 줄이는 효과가 될 수 있다.
일자리를 잃자 앙심을 품고 벌처는 불법무기를 판매하는 범죄를 저지른다. 많은 범죄는 범죄자의 ‘선택’이기 때문에 경제학에서는 범죄를 편익과 비용으로 따져 볼 수 있다. 즉, 범죄는 그것을 저지른 사람이 편익이 비용보다 크다고 생각한 결과로 본다.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에 비용보다는 잡혔을 때 감당해야 하는 벌은 훨씬 크다. 하지만 잡히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범죄자 입장에서는 범죄를 저지른다.

 

 

근거 없는 낙관은 위험
“슈트 없이 아무것도 아니면 더욱 가지면 안 돼”
영화가 끝난 후 가장 먼저 기억나는 대사로는 단연 피터파커(스파이더맨)과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의 대화 내용이다. 엄청난 기능의 슈트를 선물 받은 스파이더맨은 세상을 구하고 싶어 사상 최악의 적과 대결을 펼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으로 아이언맨이 슈트 반납을 요구했다.
그때 스파이더맨은 “안돼요. 전 이 슈트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에요!”라며 호소한다. 아이언 맨은 “슈트 없이 아무것도 아니면 더욱 가지면 안 돼”라고 답한다.

이 대화는 스파이더가 10대 소년에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 온 후에 땅이 굳는다.
히어로는 슈트나 무기가 없어도 그 자체로 히어로여야 한다. 계급장을 떼고도 경쟁력을 갖춘 직장인을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근거 없는 낙관은 위험하다.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 스티븐 레빗의 「괴짜 경제학」에서는 마약 판매상들이 왜 집도 없이 힘들게 살고 있는가를 반문했다. 마약 거래를 하다가 총 맞아 죽을 확률은 25%에 달하는데도 불합리한 삶을 사는지가 궁금했다.
그 이유를 ‘인간의 욕망이 빚은 근거 없는 낙관’에서 찾았다. ‘마약 거래는 위험하지만, 큰돈을 만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다. 우리 생활 속에서 근거 없는 낙관을 가졌는지 체크해야 한다. 특히 자신이 투자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근거 없는 낙관은 위험한 것이다.

 

 

 

타잔의 경영원칙에서 배운 스파이더맨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을 하며 현대인은 살고 있다. 우리가 사는 스피드한 사회는 마냥 우리 를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이다.
타잔이 밀림 속에서 빨리 가기 위해서 줄을 이용하였다.
작은 계곡이나 숲속에서 미리 준비한 줄을 이용하여 남보다 빠르게 갔다. 스파이더맨도 달려가는 자동차를 잡기 위해서 인공 거미줄 장치를 이용하여 속도를 따라잡았다. 타잔 경영의 원칙에서 찾아보면 유사점이 많다.

 

▶팬티만 입어라 _ 군더더기를 잔뜩 걸치고 있으면 기동력이 떨어져 경쟁에서 뒤처진다.스파이더맨은 몸 크기에 딱 맞는 쫄쫄이 슈트를 입고 자유자재로 활공을 보여주었다.

 

▶힘센 동물들을 많이 사귀어라 _ 타잔은 어려울 때 도움이 되어 줄 동물들을 평소 확보해 두었다. 스파이더맨은 어려울 때 멘토와 같은 아이언맨이 곁에 있어서 위험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다.

 

▶줄을 잘 타라 _ 줄은 타잔의 스피드를 확보해 주는 유일한 도구였다. 스파이더맨은 거미줄의 발사 방법 및 특수장치 등 다양한 옵션을 배워가며 진정한 히어로로서 공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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