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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변화에 따라 시장은 움직인다
신용경제 2018-07-02 13:56:55

조영관
신한카드 부부장. 경영학박사
「생존을 위한 금융경제의 비밀 26」 저자

 

‘맬서스의 덫’을 주제로 한 영화
인구과밀을 테마로 한 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국내영화 <설국열차>나 외국영화 <다운사이징>이 대표적이었다.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인구 억제 정책을 과장할정도로 강하게 표현했다.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과거 ‘아들·딸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며 인구억제 정책을 펼친 바 있다. 중국은 여전히 산아제한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식량 생산이 늘어나면 풍족해진 사람들이 아이를 많이 낳고, 그러면 식량이 부족해 다시빈곤해진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이론을 ‘맬서스의 덫’이라고 한다. 경제학자인 맬서스는저서 <인구론>을 통해 19세기 초반 영국인들의 빈곤 원인을 인구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인구론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식량 부족과 자원 고갈, 환경오염에 시달려 강력한 산아제한정책이 실행되는 어느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한 가정 당 한 아이만을 양육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의 아이를 낳을 시 아동제한국에서 인구가 어느 정도 감소할 때까지 아이를 냉동수면상태로 보호한다는 내용의 법률이다.
이러한 법률이 시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행하게도 일곱 쌍둥이가 태어난다. 외할아버지는 아이들 전부를 몰래 키우기로 한다. 그는 아이들에게 몇 가지 룰을 정해준다. 그들은 먼데이부터 선데이까지 각 요일로 이름 붙여졌으며, 자신의 이름에 해당하는 날에만 외출이 가능하다. 밖에 나가면 그들 모두는 ‘카렌 셋맨‘라는 한 인물이 되어야 한다. 밤에는 자신이 밖에서 겪었던 모든 일을 자매들에게 반드시 공유하여 실수가 없도록 한다. 그렇게 30년이 흐르고 카렌 셋맨이 은행가로 승진을 앞둔 날 먼데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영화는 산아제한정책을 만들어낸 수장과의 첩보작전이 시작되면서 긴장감이 돈다.
중국 산아제한 철폐 추진에 국내 유·아동 시장 주가 호재 중국은 1978년부터 대도시를 시작으로 한 가구에 한 명의 자녀만 허용하며 ‘계획 생육’이라 불리는 산아 제한 정책을 시행했다. 둘 이상의 자녀를 낳는 이들에게는 소수민족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소득이나 거주지 등에 따라 사회부양비란 이름의 거액의 ‘벌금’을 물렸다. 호적에 오르지 못한 아이는1,300만 명으로 추정될 정도 문제이다.
중국 인구 정책의 변화가 검토되는 것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위기감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2016년 16% 수준이었던 60살 이상 고령 인구가 2030년 2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6년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을 포기하고 ‘두 자녀’를 허용했다. 이제는 두자녀로 제한한 것조차 풀어야 하는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것이다.
중국이 연내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국내 유·아동 시장 관련 업체들주가가 오르며 혜택을 받고 있다. 인구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예측 자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산업계를 바라보는 시장예측력도 키워야 한다.

 

경제에도 특별한 요일이 있다
‘검은 월요일’이라는 고유명사로 불릴 정도 중요한 용어가 경제사에도 있다. 1987년 10월19일 미국 뉴욕 증시가 대폭락하면서 하루 만에 전날 대비 22.6% 폭락했다. 이날의 일일최대하락 폭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한국에는 ‘검은 금요일’이 있다. 주말을 앞둔 2004년 3월 12일 금요일 국회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가결했다. 대통령 탄핵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금융시장은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치솟아 큰 혼란을 가져왔다.
유통시장에도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의 마지막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이 시작되는 날이다. 일상으로 돌아온 소비자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상품구매를 시작하고 인터넷기업들은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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