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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원두의 종류와 특징 나의 입맛을 사로잡는 원두를 찾아서
신용경제 2018-09-03 09:07:03

 

아침에 일어나서, 점심식사 후 나른함을 달랠 때, 오후의 휴식시간··· 하루의 어느 때건 빠질 수 없는 친구, 바로 ‘커피’다.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원두도 수십 가지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지. 단맛, 신맛, 쓴맛, 고소한 맛 등 다양한 맛과 바디감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원두품종을 알아보고 나의 취향에 맞는 원두는 무엇인지 찾아보자.

 

Kenya AA
케냐AA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의 동쪽 케냐의 해발 1,500~2,100m에서 재배되는 커피로 묵직한 바디감과 특유의 과일 향, 신맛 등이 조화로워 유럽에서도 인기가 많은 품종이고 비교적 대중적인 맛으로 국내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더치커피나 핸드드립아이스로 만들면 원두 특유의 풍미를 더 잘 느낄 수 있어 여름 커피로도 좋다. 과일 향과 신맛을 즐기고 가볍지 않은 묵직한 맛을 좋아한다면 케냐AA에 도전해보자.

 

Indonesia Mandheling
인도네시아 만델링

인도네시아 수마트라(Sumatra)섬의 부족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거칠고 쓴 남성적인 맛과 달콤 쌉싸래한 맛이 잘 조화된 품종이다. 입에 머금었을 때 묵직한 맛과 씁쓸한 목넘김이 매력적인 커피로 유럽에서도 인기가 많으며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커피 특유의 쓴맛을 좋아한다면 꼭 마셔봐야 할 품종이다.

 

Ethiopia Yirgacheffe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에티오피아 남부의 고급 커피생산지인 예가체프(Yirgacheffe) 지역의 고지대에서 재배하는 커피로 ‘커피의 귀부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적당히 강한 신맛, 초콜릿의 단맛, 특유의 꽃향과 과일향이 특징이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이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말로 설명하기 어려워 한번쯤 직접 맛보길 권한다. 카페인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 오후에 마셔도 부담이 적다.

 

Colombia Supremo
콜롬비아 수프리모

콜롬비아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에서 재배되며, 국내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원두 품종 중하나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수프리모’는 콜롬비아 커피 중에서도 커피콩의 스크린 사이즈(커피 원두의 크기를 분류하는 단위)가 17 이상인 스페셜티 커피를 말한다. 바디감이 풍부하고 단맛이 풍부한 반면 산미가 적은 편이므로 신맛을 싫어하고 마일드한맛을 선호한다면 눈여겨볼 만한 커피이다. 단맛, 신맛, 쓴맛이 조화롭고 맛과 향이 튀지 않아 다른 원두와 블렌딩 해도 잘 조화를 이룬다.

 

Guatemala Antigua
과테말라 안티구아

과테말라 안티구아(Antigua) 지역의 커피로 ‘스모크 커피(Smoke coffee)’의 대명사이다.스모크 커피는 커피나무가 화산 폭발에서 나온 질소를 흡수하여 연기가 타는 듯한 향을 가진 커피를 말한다. 풍부한 산미와 다크초콜릿같은 달콤 쌉싸래한 맛, 구수한 향, 묵직한바디감 등이 특징이다. 아이스커피로도 잘 어울려 여름철에 즐기기에도 좋다.

 

 

글· 정다혜 (자유기고가, 푸드&라이프스타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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