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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나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신용경제 2017-06-05 18:27:12

 

작년의 무더위가 무색할 정도로 ‘덥다, 덥다’하는 여름이 찾아왔다. 아무리 덥다지만 여름은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휴가와 방학이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야외로 떠나기 전에 우리 몸을 지키는 안전수칙 몇 가지는 꼭 알아두고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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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에 물렸을 때
산이나 들로 나들이를 갔을 때는 벌, 진드기, 기타 벌레에게 물려 감염될 위험이 있어 항상 조심해야한다. 날씨가 덥더라도 얇은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안전하며, 벌레 등이 붙어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색상은 밝은 색이 좋다. 단, 벌의 경우 밝은 노란색을 좋아하므로 해당 색은 피할 것을 권한다. 풀밭에 앉게 될 경우에는 돗자리 등을 깔고 앉도록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즉시 침을 제거해야 하는데 신용카드 같은 것으로 긁어내듯이 제거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못할 경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서 제거해야 한다. 침 제거 후 쏘인 부위에 국소적으로만 통증이나 부어오름 등의 증상이 있다면 상처부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고 얼음찜질을 하도록 한다. 병원 진료를 통해 필요하다면 항히스타민제, 소염제 등의 약을 처방받도록 한다. 만약 얼굴, 혀 등이 붓거나 호흡곤란, 전신발진, 저혈압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에는 곧바로 근처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산으로 가기 전에는 벌레 퇴치 스프레이 등을 몸에 뿌려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고, 캠핑 등을 갔을 경우에는 살충제나 모기향 등을 사용한다. 혹시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1~2주의 잠복기 후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물렸을 경우에는 진드기를 손이 아닌 핀셋 등의 도구로 제거하고 즉시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뱀에게 물렸을 때
뱀에 물렸다면 우선 환자를 뱀이 없는 곳으로 옮기고 119로 신고한다. 뱀은 재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잡지 말아야 한다. 환자가 움직이면 독소가 더 빨리 퍼지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게 주의를 준 다음, 상처 부위를 물과 비누로 잘 씻어내고 소독한다. 물린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심장보다 아래에 오게 하여 심장 쪽으로 독소가 퍼지는 것을 예방한다. 물린 부위가 빠르게 부어오르거나 병원까지의 거리가 먼 경우, 물린 부위에서 심장 쪽으로 5~10cm 를 타월이나 손수건, 밧줄, 붕대 등으로 가볍게 압박하듯이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 묶어두고 들것 등에 태워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이때 환자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물이나 음식을 주면 안 된다.
또한 상처를 칼로 절개한다든지 담뱃재, 된장 등을 바르는 행위는 극히 삼가야 한다. 상처에 얼음을 직접 갖다 대는 행위나 물린 부위의 독을 직접 입으로 빠는 행위 또한 상처의 손상을 가중시키고 위험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독사는 삼각형의 머리에 목이 가늘며, 물리면 2개의 독이빨 자국이 생긴다는 사실도 알아두자.

 

상처가 났을 때
야외활동 중에 특히 어린 아이들은 뛰다가 넘어지거나, 풀이나 나뭇가지에 긁혀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잦다. 이럴 때에는 1차적으로 깨끗한 거즈나 천 등으로 출혈부위를 감싸
지혈한 후, 지혈이 되었으면 신속하게 소독약으로 소독한다.
부딪혀서 생기는 타박상의 경우 고인 피가 많다면 뽑아주는 것이 좋고, 긁히거나 까져서 생기는 찰과상의 경우 상처부위를 빠르게 소독한 뒤 습윤밴드 등을 붙인다. 상처부위가 깊거나 지혈을 충분히 했는데도 출혈이 지속된다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일사병이나 열사병이 의심될 때
여름철에는 일사병, 열사병, 탈진 등의 위험성이 높다. 열탈진의 경우 장시간 더위속에서 수분섭취를 못했을 때 흔히 발생한다. 땀을 많이 흘리고 무력감과 피로, 다리부종, 창백함,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일사병은 강한 햇볕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체온조절이 잘 되지 않았을 경우 걸릴 수 있다. 무력감, 현기증, 두통, 일시적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탈진이나 일사병이 의심될 경우 서늘한 곳에 환자를 눕혀 쉬게 하고 이온음료나 물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열사병의 경우 체온이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높아졌을 때 발생하며 땀을 흘리지 않고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 극심한 두통, 오한, 의식장애 등이 주증상이다. 이 경우 신부전, 간손상, 뇌질환 등 합병증의 우려가 있어 바로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글· 정다혜 (자유기고가, 푸드&라이프스타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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