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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빨래와 옷장 관리법 ‘뽀송뽀송’ 상쾌한 여름 옷 관리
신용경제 2017-08-04 09:27:48

 

장마철 높아진 습도로 눅눅해진 집안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는 바로 꿉꿉한 빨래냄새와 옷장 곰팡이이다. 생각 없이 그냥 두었다가는 내년 봄 옷장 속에서 곰팡이 핀 옷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습한 여름철 빨래와 옷장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빨래, 최대한 빠르게 건조시키고 급할 땐 드라이어 등 이용
건조하고 볕이 강한 날에는 옥외에 널거나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고 빨래를 너는 게 가장 좋지만, 습도가 높고 바람도 없는 날에는 빨래가 완벽히 마르기 쉽지 않다. 특히 야외에 빨래 널 공간이 부족해 실내에서 너는 상황이라면 입어야 할 옷을 제때제때 못 입게 되거나 덜 마른 빨래 냄새 때문에 고역일 수 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의류건조기를 이용하여 말리는 방법이지만, 건조기가 없거나 옷감에 따라 건조기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난감해진다. 이럴 때는 일단 선풍기나 제습기 등의 도움을 받아 말릴 만큼 빨래를 말뒤 다리미를 이용하여 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셔츠나 속옷 등을 급하게 입고 나가야할 때에는 세탁소에서 받은 비닐 커버와 드라이어를 활용해보자. 옷걸이에 말려야 할 옷을 건 다음 세탁소 비닐을 씌운다. 그런 다음 비닐 아래의 뚫린 부분을 통해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주입한다. 비닐에 뜨거운 드라이어입구가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하며 몇 분간 바람을 쐬어주면 면이나 폴리 소재의 빨래는 금세 마른다.
집안 전체의 습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제습기나 선풍기를 가동은 물론, 집안 곳곳에 숯을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퀴퀴한 빨래 냄새 저리 가~!
덜 마른 빨래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유해균이 증식하여 발생하게 되므로, 세탁기를 돌리기 전 산소계 표백제나 베이킹소다를 함께 넣어 살균·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헹굼 코스에서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헹구는 것도 냄새 제거와 살균에 좋다. 이렇게 하고 건조시키는데도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세탁기가 깨끗한지도 한번쯤 살펴봐야한다. 빨래를 하는 세탁기 내부가 더러우면 빨래의 더러움이 잘 세척되지 않을뿐더러 2차 오염이 일어나 냄새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탁기 찌꺼기를 자주 비워주고, 가끔씩 빨래를 넣지 않은 상태에서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고 세탁기를 가동하여 청소를 해주도록 한다. 빨래의 냄새는 세균번식에 의한 것으로 피부에도 유해할 수 있으므로 어린아이나 피부질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 옷장 관리는 이렇게
습한 여름날, 옷장에 빼곡하게 걸린 옷들이 걱정된다면 지금 당장 제습제를 구입하자.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급한 대로 신문지나 숯이라도 옷장에 넣어야 한다. 옷장 습기는 바닥쪽부터 차오르므로 제습제는 바닥에 놓는 것이 좋다. 이때 가죽 제품은 변색의 우려가 있으니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한다. 건조하고 맑은 날에는 옷장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키면 좋다. 특히 실내 환기 시에 옷장까지 한꺼번에 같이 열고 환기시키면 효과적이며 선풍기를 함께 틀면 도움이 된다. 가을 겨울 옷은 추운 계절이 오기까지 옷장에 두어야 하므로 중간중간 꺼내어 햇볕에 말리거나 털어서 다시 옷장에 넣어둔다. 솜이나 오리털 패딩 등은 습기제거제를 넣어 신문지로 싸거나 상자 등에 보관한다. 옷 곰팡이는 입었던 옷을 세탁하지 않고 다시 옷장에 넣었을 때 땀등에 의해 생길 수 있으므로, 한번이라도 입었던 옷은 꼭 세탁하여 보관하도록 한다. 진드기 등의 옷장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계피물을 활용한다. 냄비에 물과 계피를 넣고, 물이 처음 양의 1/2 정도가 되었을 때까지 끓인 뒤 식혀서 분무기에 넣어 사용한다. 알코올에 3일 정도 계피를 담근 것을 사용해도 좋다. 계피물은 옷장뿐만 아니라 침구나 커튼 등에도 뿌리면 진드기와 집먼지를 제거할 수 있고 불쾌한 향도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글· 정다혜 (자유기고가, 푸드&라이프스타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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