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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채소의 영양과 효능 땅속 보약 뿌리채소로 건강 챙기기
신용경제 2017-09-06 11:12:23

 

뿌리채소란?
‘뿌리채소’는 말 그대로 뿌리를 먹을 수 있는 채소를 뜻하며 ‘근채류(根菜類)’ 라고도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구마, 감자, 당근, 무, 생강 등이 이에 속한다. 가을에 제철을 맞는 뿌리채소들은 비타민, 미네랄, 철분 등 영양이 풍부하여 ‘땅속의 보약’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항산화 물질 ‘피토케미컬’ 또한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나 뿌리채소에 풍부한 섬유질은 장 건강과 체내 독소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고구마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특유의 달콤한 맛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뿌리채소 중 하나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 성분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여 면역력 향상에도 좋다. 풍부한 칼륨은 몸속의 나트륨을 배출시켜주기 때문에 혈압 환자들의 혈압강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비슷한 뿌리채소인 감자에 비해 당지수가 낮아 다이어트나 식사대용으로도 추천하는 채소이다.

 

 

연근은 아삭아삭한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조림 등의 밑반찬으로 애용되는 채소이다. 연근의 끈적끈적한 진액은 ‘뮤신’이라는 성분으로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위벽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비타민C와 캠페롤, 케르세틴 등의 항산화성 분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을 도와주기 때문에 만성피로인 사람에게도 추천하는 식재료이다. 또한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을 주는 칼륨, 식이섬유 등을 많
이 함유하여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비트는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지만 서구권에서는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되는 뿌리채소로, 슈퍼푸드로도 각광받고 있다. 최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해독주스의 단골재료로도 비트를 빼놓을 수 없다. 그 이유는 비트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베타인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 노폐물과 콜레스테롤 배출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식이섬유와 각종 항산화 성분, 필수미네랄 등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즙으로 마시거나 샐러드 등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고, 양배추 등의 채소와 함께 피클로 담아도 밑반찬으로 좋다.

 

 

우엉은 연근과 마찬가지로 조림으로 많이 먹는 뿌리채소로 아삭하면서도 다소 거친 듯한 식감이 특징이다. 껍질에 많은 사포닌 성분은 항균 작용을 하며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고, 알맹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개선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우엉에는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수분을 흡수하고 신장 기능을 높여주며 장내 유익균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불용성 식이섬유인 리그닌 성분은 장내의 발암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마에는 단백질의 흡수를 돕고 위벽을 보호하여 위궤양을 예방하는 뮤신이라는 성분과, 빠른 소화를 도와주는 디아스타제 성분이 들어있어 위장이 허약한 사람에게 좋은 뿌리채소이다.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콜레스테롤 저하와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마는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안토크산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폐기능을 강화시켜주고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보통 꿀 등을 섞어 주스로 마시는데, 먹기가 불편한 경우 죽으로 만들어 먹어보기를 권한다. 튀김이나 전으로 요리해도 이색적인 뿌리채소 요리로 맛볼 수 있다.

 

 

글· 정다혜 (자유기고가, 푸드&라이프스타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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