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본 뉴스
등록된 기사가 없습니다.
광고모집중
광고모집중
광고모집중
광고모집중
광고모집중
하나뿐인 특별함, 핸드메이드의 세계
신용경제 2017-10-10 13:36:50

핸드메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은 최근 들어 더욱 커지고 있다. 다양한 마케팅과 판매경로를 통해 나날이진 화하고 있는 핸드메이드 제품 시장을 둘러본다.

 

보다 넓어진 핸드메이드 제품시장
‘핸드메이드(Hand-made)’라는 말이 붙으면 어떤 제품이든 특별한 가치를 갖게 된다. 세상에 하나뿐인 것, 만든 사람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것, 기계가 만들 수 없는 정교한 터치와 아날로그적인 독특한 감성… 핸드메이드의 이런 특성은 공장에서 획일적으로 찍어져 나오는 기성제품들에 식상함을 느낀 소비자들을 크게 매료시키고 있다. 작게는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나 SNS에서, 크게는 핸드메이드만을 판매하는 전문 마켓이나 쇼핑몰 등을 통해 핸드메이드 열풍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나도 ‘금손’, 소소하고 쏠쏠한 창업 아이템
특히 블로그 등에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제품제작을 의뢰받아 이른바 공동구매 형식으로 판매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임신, 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된 주부들 중에 자신의 전공이나 취미를 살려 육아용품 및 의류, 액세서리, 생활소품,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판매하는 이들이 속속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인기가 많은 블로거의 제작 상품은 없어서 못 팔정도이다. 이처럼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한 작은 창업은 초기 자금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서 많은 이들이 도전하고 있다. 특히 미혼 여성 및 주부 등을 타깃으로 하는 핸드메이드 소품, 자체제작 의류, 핸드메이드 식품 등이 인기가 많다.

 

 

모여라! 우리 동네 마켓으로
이처럼 작은 블로그 창업 등이 큰 인기를 얻자, 인기 판매자들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플리마켓 형태의 행사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기존의 ‘플리마켓’이 쓰지 않는 중고물품 등을 갖고 나와 팔던 형태를 일컬었다면, 최근의 플리마켓은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작품을 살 수 있고 감상할 수 있는 일종의 ‘아트마켓’을 뜻한다. 이러한 플리마켓의 초기 형태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핸드메이드 아트마켓으로 불리는 ‘홍대앞 희망시장’을 들 수 있다.
이 플리마켓은 각종 핸드메이드 제품의 판매는 물론 버스킹 공연 등이 함께 열려 홍대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마켓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의 플리마켓은 이보다 좀 더 규모가 커지고, 제품의 다양성도 커졌다. 가구·리빙제품과 식품에까지, 창작자들의 개성과 노하우가 중시되는 다양한 분야의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선보인다. 여기서 핸드메이드는 무조건 손으로 만든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제품을 직접 기획·디자인하고 제작에까지 참여한 것도 포함한다.
2015년부터 시작하여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의 각 지역에서 수시로 개최되는 ‘띵굴시장’에서는 블로그나 SNS에서 가장 핫하다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대거 만날 수 있다. 한편 월간지 ‘맘앤앙팡’이 주최하는 ‘엄마꿈틀마켓’은 주부들의 꿈을 되살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마켓으로, 자신만의 특기를 살려 제품을 만드는 ‘엄마 창작자들’의 수준 높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전국 각 지역에서도 광장이나 녹지공간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멋진 핸드메이드 작품들도 감상해보고, 우리 지역의 숨은 예술가의 작품도 찾아보자. 아울러 당신도 멋진 핸드메이드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글· 정다혜 (자유기고가, 푸드&라이프스타일 전문기자)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