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한국요꼬가와전기 김은섭 본부장 “한국요꼬가와, Mobility 사업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최교식 2022-03-18 16:12:09

 

 

 

한국요꼬가와전기㈜ Material 영업본부 김은섭 본부장

 

 

한국요꼬가와전기가 지난 2, 테너지소프트와 Mobility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국요꼬가와전기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과 Mobility 시장에서 다수의 컨설팅 경험이 있는 테너지소프트의 노하우를 접목해, 상호 상생 협력구조를 만들고, 자사의 Mobility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한국요꼬가와전기는 Mobility4차 산업혁명시대의 최중심에 있는 가장 중요한 산업 분야로 보고, 이번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Mobility 분야에서의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 시키고, 향후 5년 내 다른 산업분야 수준으로 Mobility 분야에서의 시장 리더십과 브랜드 리더십을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편집자 주>

 

 

 

Q. 최근 테너지소프트와 MOU를 체결하게 된 배경은?

A. 요꼬가와전기는 세계 최초의 계장시스템인 DCS를 필두로, 각종 센서 장비와 다양한 DX 솔루션을 결합하여 국내외 정유, 석유화학일반화학, LNG 및 철강 분야의 비즈니스를 선도해 온 반면, Mobility 산업에서의 실적은 미약했다.

이번 MOU는 한국요꼬가와전기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Digital Transformation 솔루션과 Mobility 시장에서 다수의 컨설팅 경험이 있는 테너지소프트의 노하우를 접목해, 상호 상생 협력구조를 만들고, Mobility 산업의 사업영역 확장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Q. 이번 MOU는 한국요꼬가와전기 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에 어떤 중요성을 지니나?

A. Mobility4차 산업혁명시대의 최중심에 있는 가장 주요한 산업 분야이다.

Mobility라는 사업 분야에서 요꼬가와의 비즈니스 도메인을 확장하고, 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의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금번 MOU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생산 업체들은 단계적으로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줄이고, 5~10년 이내 100% 전기차 생산으로의 전환계획을 발표했다. 이처럼 Mobility 산업의 기술 혁신과 사업구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한국요꼬가와전기는 2020년부터 Digital Transformation Platform Development(DXPD) TFT를 신설해, 디지털 전환 솔루션 개발 및 인재 육성을 준비해 왔다. 이번 MOU 요꼬가와전기가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기술력과 다양한 솔루션들을 Mobility라는 새로운 산업 분야, 그리고 새로운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사업에서는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테너지소프트가 가진 경험과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Mobility 분야에서의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 시키고 향후 5년 내 다른 산업분야 수준으로 Mobility 분야에서의 시장 리더십과 브랜드 리더십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Q. 한국요꼬가와전기의 FMV(Field Master Viewer)는 공정제어 자동화 업계에 어떤 혁신을 가져올 수 있나?

A. 현지 공급체계 확보, 관세와 물류비용 절감, 환리스크 축소 및 기업유치 경쟁에 따른 국가별 각종 세제혜택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해외 투자 및 생산기지 현지화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투자 전략으로 인해, 해외 여러 거점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FMV는 클라우드 베이스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만 연결되면 전 세계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특성상 보안성과 접근성은 높이고 도입 비용과 운영비용을 낮출 수 있어, 현재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당면한 상황을 완벽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 수소차 시대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전문가 부족으로 인한 생산 및 서비스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는데, FMV는 이에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요꼬가와전기와 테너지소프트의 MOU 체결식 장면. 왼쪽에서 세 번째가 한국요꼬가와전기 사이토 요지 대표

 

 

 

Q. 현재까지 FMV의 비즈니스 성과에 대해 자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나?

A. FMV는 한국요꼬가와전기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RMS(Remote Maintenance Solution) 솔루션이다.

20213, 1차 버전이 출시된 이후 국내 다수의 고객들에게 프로모션 및 PoC(Proof of Concept)를 진행했는데, FMV를 경험한 모든 고객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몇몇 고객들은 프로모션 이후 실제 도입이 이뤄졌다.

사실 FMV는 팬데믹 시대에 발맞춰 개발된 솔루션이다. 팬데믹 초창기, 출입국 제한 및 격리 기간 등으로 인해 다수의 해외 프로젝트들이 지연되고 원활한 업무 진행 자체가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고자 FMV를 활용해 Remote FAT SAT를 진행했고, 실제로 FMV 덕분에 지연이 예상됐던 프로젝트들을 문제없이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FMV는 팬데믹 시대를 겨냥해 개발된 솔루션이지만, 현재는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안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원격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한 전문가와의 효율적인 의사소통, 그동안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각종 현장 계기들의 실시간 데이터 확인, 문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한 쉽고 간편한 문서 검색들은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는 필드 엔지니어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의 고객들의 반응과 성과도 고무적이지만, FMV는 앞으로의 비즈니스가 더 기대되는 솔루션이다.

 

Q. 테너지소프트 외, 판매채널에 대한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

A. 이번 MOU를 통해 테너지소프트는 Mobility 분야에서 FMV에 대한 판매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양사는 단순히 FMV 비즈니스로만 한정 짓지 않고, 요꼬가와의 다양한 솔루션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의 성과에 따라 양 사간 사업 아이템 영역을 확장 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Mobility 분야에서 테너지소프트와 MOU를 맺은 것처럼, 다른 분야에서도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요꼬가와전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체들을 발굴, 상호 상생 협력구조를 만들어 요꼬가와전기의 시장 리어십과 브랜드 리더십을 확장 시켜 나갈 예정이다.

 

Q. 앞으로 한국요꼬가와전기는 Mobility Business에서 어떠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인가?

A. 앞서 설명했듯이 Mobility 산업은 요꼬가와가 크게 도전하고 있는 사업 분야다.

신사업 초기 단계에서는 고객들에게 우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 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현대자동차 그룹사와 같은 Mobility 주요 고객사에 각종 기술 세미나를 활발히 전개했다. 이를 통해 불과 1년 전만 해도 요꼬가와의 이름도 몰랐던 고객들은 현재, 요꼬가와라는 브랜드를 잘 알고 있으며, 우리의 기술력과 다양한 솔루션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

이러한 기술 세미나는 중소 Mobility 기업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며, 일전에 기술 세미나를 진행한 기업들에게는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들 고객사와 더욱 긴밀히 연계하여, 고객들이 가진 고충을 함께 고민해 보고,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주요 파트너사로 도약하는 게 다음 단계의 목표이자 계획이다.

 

Q. Mobility Business에서 향후 요꼬가와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내용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사실 요꼬가와는 레벨 1(계장기기/센서)부터 클라우드를 활용한 사업계획 및 물류관리까지, 플랜트의 모든 레벨을 관장하고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플랫폼 기업이다.

하지만 Mobility Business라는 신사업의 특성상 고객분들이 기존 인프라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중점으로 초기 프로모션 활동에 대한 전략을 수립했다.

FMV를 통한 Remote Maintenance Solution(RMS)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솔루션인 DTSX (광케이블을 활용한 화제 예측 감지 솔루션), LoRaWAN 통신을 바탕으로 최대 10KM까지 무선통신이 가능한 Sushi 센서(진동, 압력, 온도 센싱으로 예측 감지)를 초기 비즈니스의 주력 제품 포트폴리오로 계획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및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EMOS(Energy Monitoring & Optimization System) ESS 분석 솔루션, 디지털 트윈 솔루션들도 Mobility 고객의 니즈에 따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Q. 국내 글로벌 Mobility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한국요꼬가와전기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A. 중대재해처벌(SAPA) 및 디지털 전환은 어떤 특정 산업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주요 과제이다. 요꼬가와는 Mobility 분야에서 비록 후발 주자지만, 정유, 석유화학일반화학, LNG 및 철강 산업분야에서는 선두주자로서 다양한 제품군과 솔루션 그리고 그동안 다져진 많은 노하우와 컨설팅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 산업군들은 프로세스의 특성상 폭발의 위험이 항상 수반되기 때문에, 다른 산업군에 비해 보다 엄격한 잣대로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보다 체계적이고 보수적인 관점으로 안전 컨설팅 등이 이뤄진다. 비록 산업 분야는 다르지만, 보다 가혹한 환경에서 충분히 검증된 제품과 솔루션, 그리고 요꼬가와의 안전 컨설팅 서비스 노하우를 Mobility 고객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요꼬가와의 궁극적인 목표는 여러 산업분야를 아우르며, 산업별로 특화된 좋은 기술과 솔루션 분야별 트랜드를 다른 산업군에 전파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는 중간다리 역할로 나아가는 것이다.

 

 

 

 

한국요꼬가와전기 DXPD TFT 비즈니스 영역 

 

 

Q. 한국요꼬가와전기의 DXPD TFT의 중점 사업내용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DXPD TFT는 일본 본사의 R&D 팀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내 고객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국내 산업 정서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2020DXPD TFT 설립된 이후, 요꼬가와에서 보유한 각종 제품들과 솔루션들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했고, 고객들에게 단품 베이스의 솔루션 제안이 아닌, 종합 솔루션 플랫폼을 제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요꼬가와에서 자체 솔루션 개발도 시도했는데, FMV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FMV 초기 개발 단계부터 국내 여러 고객들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기능과 디자인을 채택했기 때문에, 비슷한 기능의 경쟁사 솔루션 대비 산업현장에 보다 특화되어 있다. 또한 한국요꼬가와전기가 개발에 직접 참여한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의 요청에 따라 커스트마이징 개발이 가능해, 산업군의 특성의 따라 또는 고객사의 정책의 따라 유연하게 기술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솔루션들과 큰 차별점을 가진다.

작년 FMV 출시된 이후에도, 추가 기능들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다. 올해 FMV 휴대폰(PDA)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요꼬가와의 핵심솔루션인 CI(Collaboration Information) ServerFMV를 연계하여 각종 프로세스 데이터와 트렌드까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확장 시킬 예정이다. 이미 작년에 출시된 초기버전 대비 2배 이상의 화질 개선이 이뤄졌으며, 미팅 룸 예약 및 개설 기능 등, 1차 출시 후 고객들의 요청한 추가 기능 개발이 완료했다.

한국요꼬가와전기의 DXPD TFT의 활동은 계속해서 이어 나갈 예정이다. 혁신이 강조되는 시대정신에 맞춰 내부적으로는 디지털 전환 인재를 양성하고, 새롭게 창출된 아이디어들이 국내 산업의 혁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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