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식 산업용 스캐너 및 머신 비전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지브라, 비장의 무기 있었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기자간담회 개최하고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 정식 런칭
최교식 2022-04-11 20:31:17

 

전 세계 자동인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가 지난 6,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 포트폴리오와 곧 출시될 머신 비전 솔루션을 발표했다.

머신비전 업계에는 경쟁사에 비해 상당히 뒤늦게 진출을 하게 되는 셈인데, 지브라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카드를 지니고 있을까? 대답은 Yes!.

지브라는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지브라 오로라(Zebra Aurora)에서 간단하게 라이선스만 추가하면,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를 머신비전(Machine Vision)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복잡성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우종남 지사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자사는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라이브러리, 비전을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우종남 지사장은, 자사는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라이브러리, 비전을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자동인식 업체로 인식되어온 지브라가 최근 몇 년 새, 주목할 만한 인수합병을 통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브라는 몇 년 전 페치 로보틱스(Fetch Robotics) 인수로 산업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데 이어, 어댑티브 비전(Adaptive Vision) 및 앤투잇(antuit) 인수로 머신 비전 및 AI 소프트웨어 기능을 향상시켰다. 또 최근에는 메트록스이미징(Matrox Imaging)을 인수하면서 물류 자동화 전체 프로세스에 필요한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활발한 인수합병으로 자동인식 업계 강자체질 강화

 

이날 지브라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우종남 지사장은 발표를 통해 지브라처럼 54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글로벌 기업은 많지 않다고 서두를 열고, 자사는 매년 15% 이상 R&D에 투자하는 기술 집약적인 회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 지사장은, 자사는 바코드 프린터로 시작해서, 산업용 PDA, 태블릿, RFID 리더 등 2010년까지 하드웨어에 치중된 솔루션에 주력을 해오다가, 2017년 지브라 사바나라는 글로벌 클라우드 상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강하기 시작했으며, 무인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인 2020년 이후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포함한 로보틱스 분야에 진출, 무인창고 등에 로봇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기기가 보강이 됐다고 말했다. 제품의 입고부터 생산, 출고 등 전체 프로세스에 자사의 제품이나 솔루션이 적용되어있는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물류자동화 라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무인로봇까지 추가를 한 것. 이어 작년과 올해, 무인화에 필요한 머신비전 분야에 진출을 하는 한편, 기자간담회가 열리기 2~3주 전에는 메트록스이미징(Matrox Imaging)을 인수했다. 우 지사장은 지브라는 이제,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라이브러리, 비전을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고 역설했다.

지브라는 말뿐인 업계 리더가 아니라, 지브라가 만들면 그것이 세계최초이고, 시장에 유사품들이 나오는 그런 기업이라고 피력했다.

또 지브라는 트래킹(tracking)을 기본으로 하는 회사로, 우리가 눈을 떠서 잠이 들 때까지 트래킹과 리딩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어딘가에는 항상 지브라가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장에 이어 고종민 매니저가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고종민 매니저는, 지브라는 소프트웨어 탑재만으로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가 머신비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유니크한 기술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브라의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와 머신비전은 무엇이 새로운가?

 

고 매니저는, 대부분의 비전 메이커들이 스마트 비전이면 스마트 비전, PC비전이면 PC비전으로 영역이 나뉘어져 있어서 이 두 가지를 같이 하지는 않는데, 지브라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스마트 비전과 PC 비전 사업을 동시에 구축하고 있는 회사라고 말하면서, 지브라는 항상 세계 유일무이, 세계최초에 도전을 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지브라의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와 머신비전이 기존의 제품들과 다른 점은 두 가지다.

첫 번째 차별점은 지브라는 고정식 스캐너가 머신비전이고, 머신비전이 곧 고정식 스캐너라는 점이다. , 소프트웨어 탑재만으로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가 머신비전 기능을 수행할 수가 있다. ‘하나의 하드웨어에 하나의 소프트웨어’. 이것이 지브라의 고정식 스캐너와 머신비전의 가장 새롭고 가장 큰 차이점이다.

타사 제품은 머신비전 하드웨어와 고정식 스캐너 하드웨어가 완전히 다르고,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도 다른데, 지브라는 이를 단일화 시켰다. 따라서 지브라의 고정식 스캐너와 머신비전을 사용하면 다른 어플리케이션 여러 가지를 같이 쓸 필요가 없다.

지브라의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는 라인업을 최소한으로 간소화 시켰다. 즉 여러 기능 옵션을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 엔트리급 모델도 리퀴드 밴드를 기본으로 장착을 했고, 조명도 백색을 별도로 구별하지 않고 장착을 했으며, 10기가바이트의 스토리지 메모리를 탑재했기 때문에, 갖고 있는 파라미터에 따라서 속도가 느려지거나 하는 문제가 없다.

초소형 스캐너는 USB C 타입과 A 타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머신과 쉽게 통합할 수 있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공간에 대한 부담이 적다.

지브라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서 개발한 FS40은 조명별로 모델을 따로 갖고 가지 않는다. 액세서리, 조명만 바꾸면 백색, 적색, 청색 조명을 자유롭게 바꿔 쓸 수 있어서, 고객이 재고관리하는데 이점이 있다. 또 기가비트 이더넷을 듀얼로 지원을 하고 있고, 고객이 바코드 리딩을 했을 때 성공과 실패를 통합 LED 창에서 확인을 할 수 있다. 또 타사제품들은 프로피넷, EtherNetIP, CC-Link 등의 필드버스를 별도의 옵션모델로 제공하는데, 지브라는 산업용 통신 인터페이스를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제어 가능한, 원하는 I/O를 설정할 수 있는 GPIO(general-purpose input/output, GPIO )를 지원하고 있고, FS40에 라이선스만 넣으면 머신비전인 VS 40이 된다.

FS70은 장거리용으로, C마운트 렌즈를 이용해서 어느 어플리케이션이든 통합 지원할수 있도록 디자인이 되어있고, 기능은 FS40과 비슷하다.

 

 

 

 지브라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

 

 

오로라라는 소프트웨어 하나로 고정식 스캐너와 머신비전 제어

 

두 번째 차별점은 소프트웨어다. 일반적으로 하드웨어가 달라지면 소프트웨어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지브라는 하드웨어가 하나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도 오로라라는 소프트웨어 하나로 고정식 스캐너나 머신비전을 제어할 수 있다. 따라서 고정식 스캐너 작업과 머신비전 작업을 통합할 수 있다. 처음에 고객이 바코드를 읽기 위해 고정식 스캐너를 구매했지만, 미래에 OCR을 읽어야 된다든가, 형상을 읽어야 된다든가, 불량검사를 해야 할 때 별도의 머신비전 하드웨어를 구매할 필요없이 라이선스만 가지고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가 있고, 처음에 고정식 스캐너인 FS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머신비전인 VS까지 완성을 할 수가 있고, 이 모든 과정을 오로라라는 소프트웨어 하나로 통합을 할 수 있다.

이처럼 두 가지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았다는 것이 지브라의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와 머신비전의 새롭고 유니크한 특징이다.

고 매니저가 강조한 점 가운데 또 하나는 오로라 소프트웨어의 직관성이다. 오로라 플랫폼은 라이선스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많은 UI를 담을 필요가 없다. 필요한 것만 고객이 선택해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기 때문에, 화면이 현대적이고 직관적일 수밖에 없다.

한편, 지브라의 지능형 플랫폼인 프리즘(PRZM Intelligent Imaging)은 지브라를 자동인식 시장의 1위로 존재하게 하는 이유다. 여기에 쓰이는 알고리즘이 그대로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와 머신비전에 탑재가 됐다.

이미 10년 전부터 제조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는 많은 도전과제가 있었지만, 4차산업혁명시대에 추적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이 추적성이 더 고도화 되어야만 고객에 대한 디메드온이나 풀필먼트 완성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제조분야와 물류자동화 분야에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와 머신비전을 출시하게 됐다는 것이 고 매니저의 설명.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는 생산, 보관 및 풀필먼트 과정에서 모든 부품 및 패키지를 완벽하게 해독하여 공급망 전반에 걸쳐 추적 기능을 개선한다. 1D 또는 2D 바코드, DPM(Direct Part Marking, 직접부품마킹)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문자판독)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지브라의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 솔루션은, 생산성을 개선하고 상품 이동을 자동화하여 물류창고, 배송 및 반품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또 머신 비전 스마트 카메라는 다양한 개별 제조 프로세스에서 품질 검사를 자동화하고 결함을 줄일 뿐만 아니라, 조립 및 추적 정보를 검증하며 생산성과 품질을 개선하는데 이상적이다.

한편 지브라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7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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