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3 하이라이트 /(6)서보스타 서보스타, 시그마테크의 첨단 모션 컨트롤 기술로 앞서 가는 기술력 효과적으로 홍보  
최교식 2023-03-29 14:05:08

 

국내 SI업계를 대표하는 서보스타는 이번 전시에서 오스트리아의 자동화업체 시그마테크(Sigmatek) 사의 모션 컨트롤 및 TCS 기술에 대한 홍보와, 오스트리아의 멜쿠스 메카트로닉(Melkus Mechatronic) 사의 AGV에 대한 홍보에 무게중심을 둔 전시를 진행하면서, 서보스타의 부스는 전시기간 내내 많은 참관객들로 붐볐다.

서보스타는 시그마테크의 국내총판으로, 전시장을 찾은 시그마테크의 멜쿠스 알렉산더 (Alexander Melkus)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파트너인 서보스타와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한국시장을 보다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보스타 부스 전경 (사진 무인화기술)

 

 

1. 시그마테크 모터 및 드라이브

시그마테크 모터 및 드라이브. 3축용 드라이브가 출시되고 있고, LS 일렉트릭 및 파나소닉 드라이브도 부착해서 구동이 가능하다. 전시기간 동안 시연된 데모에서 LS 일렉트릭 및 파나소닉 드라이브는 EtherCAT 통신으로 구동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바란(VALAN)이라는 시그마테크의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로 구동하고 있다.

 

 

시그마테크 모터 및 드라이브(사진 무인화기술)

 

2. S-Dias Control System

자동화 모듈 시스템 에스다이아스(S-DIAS)’는 시그마테크의 분산형 자동화 시스템(Distributed Automation System)의 약자다. 지난 36년간의 자동화 역량이 축적된 제어 및 I/O 시스템으로 자체 개발된 12.5mm 폭의 초박형 카드 타입 모듈 하우징에, CPU 모듈, 디지털 및 아날로그 입출력, 리모트구성 모듈, 세이프티까지 필요한 만큼 레고블록처럼 조합해서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세이프티 모듈도 일반 모듈과 함께 구성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DIN rail에 별도 도구없이 마운팅하여 푸쉬인 방식으로 체결할 수 있다. 모듈 간 공학적 맞물림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콤팩트하면서도 진동에 강하여 장비의 전장 사이즈를 최소화하며, AGV같은 이동형 장비에 적합하다. 모든 CPU 모듈은 OPC UA 등 인더스트리 4.0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공압모듈 등 스페셜 제품을 시그마테크에서 커스터마이징해서 개발해준다. 최근 CP 313/733 EtherCAT 모듈이 콤팩트한 사이즈로 새롭게 출시됐다.

 

 

EtherCAT을 지원하는 CPU CP313이 콤팩트한 사이즈로 출시됐다. (위에서 두 번째 줄)(사진 무인화기술)

 

 

3. 와이어리스 멀티 터치 패널

시그마테크는 세이프티 인증이 되어있는 무선 HMII를 공급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다.

서보스타 이슬기 프로는 기존에는 기계별로 케이블형 패널을 설치했으나, 시그마테크의 세이프티 일체형 무선 HMI는 한 대의 패널로 여러 대의 장비를 개별 또는 함께 제어할 수 있다. 기존의 시스템을 그대로 쓰고 싶으면 미러링만 해서 거기에 있는 작화를 옆에 끼워서, 별도의 추가없이 제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그마테크 ETT시리즈 HMI는 모듈형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화면부와 후면 인터페이스부를 분리하여 조합할 수도 있어 메인터넌스도 편리하다.

시그마테크는 독자적인 운영체제(살라만더 OS), 프로토콜(산업용이더넷 기반 VARAN 커뮤니케이션)까지 모두 내부에서 축적된 기술과 엔지니어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지원이 신속하며 미래 대응기술에 대한 변화 대응이 신속하다는 것이 경쟁력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1인치 크기의 멀티 터치 패널이 전시됐다. 글래스 재질로 되어 있고, 작화 소프트웨어도 시그마테크의 라잘로 되어있는데, 라잘은 객체지향언어 기반의 소프트웨어다.

세이프티 모듈과 디지털 인풋아웃풋이 전시됐다. 세이프티는 CPU가 단독으로 있어서 단독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파란색은 일반 CPU이고, 노란색은 세이프티 모듈로 두 가지를 같이 사용하는 케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스텝모터를 구동할 수 있는 스텝 드라이브와 일반 모터를 구동할 수 있는 드라이브가 전시됐다.

 

 

21인치 크기의 와이어리스 멀티 터치 패널(사진 위쪽)과 세이프티 모듈(노란색) 및 디지털 인풋아웃풋(사진 아랫쪽)(사진 무인화기술)

 

시그마테크 ETT시리즈 HMI는 모듈형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화면부와 후면 인터페이스부를 분리하여 조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메인터넌스도 편리하다. CPU가 여러 개 있을 때 이 제품으로 CPU에 접속을 해서 여러 대의 CPU를 한 패널로 조작할 수 있다.

 

4. IoT Technology

시그마테크의 리모트 액세스 플랫폼인 RAP은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원격접속을 제공한다, 현장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과 유지보수가 가능하며, VPN으로 장비에 직접 연결되어 작업을 수행한다. 브라우저 방식 클라우드 플랫폼을 채용해 유저 인터페이스와 접속제어 항목들을 브라우저에서 바로 관리한다.

클라우드 로깅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PLC로부터 장비 데이터를 검색, 보안 전송하여 클라우드에 저장하여 대시보드 형태로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클라우드 공지기능을 사용하면 미리 설정된 이메일로 중요한 이벤트의 자동전송도 가능하다.

원격모듈을 이더넷으로 랜포트를 연결해서 기계에 부착을 해놓으면, OPC UA망을 사용해서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IoT Technology를 보여주는 판넬. 원격 모듈(가운데 왼쪽)이 소개됐다.(사진 무인화기술)

 

 

5. Panels ModularWide

오퍼레이팅 판넬과 모듈이 1백미터 떨어져 있어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객체지향 언어 방식의 올인원 엔지니어링 툴인 라잘(Lasal)을 사용한다.

스윙암(Swing Arm) 마운트가 가능한 오퍼레이팅 판넬이 IP65규격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오퍼레이팅 판넬과 모듈이 1백 미터 떨어져 있어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Panels ModularWide 기술을 소개했다.(사진 무인화기술)

 

 

6. 시각화 솔루션

정전용량식 및 감압식 오퍼레이팅 판넬이 소개됐다. 고객 커스터마이징도 제공을 하고 있어서 고객의 요구에 따라 로고를 넣을 수도 있고, 터치 스크린 사이즈도 3.5인치부터 23. 8인치까지 다양하다. 라잘 프로그래밍 툴로 작화를 하며, OPC UA 통신을 지원한다.

4.3인치 TFT 정전용량식 터치 스크린이 새롭게 출시됐다.

 

 

 

 

23.8인치 정전용량식 TFT 멀티 터치 스크린(사진 무인화기술)

 

 

7. Robotics

리니어 로봇을 비롯해서 델타, 스카라, 관절로봇을 컨트롤하는 로보틱스 부스다.

이 프로는 보통 현장 작업자들이 프로그램 언어에 미숙한 경우가 많아서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많은데, 시그마테크 로봇 프로그램은 블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블록 하나하나를 프로그래머들이 정의를 하고, 작업자들은 블록을 가져와서 시퀀스를 만드는 식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작업자들이 특별한 지식이 없더라도 로봇 탬블릿을 사용해 시퀀스를 만들고 티칭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피력했다.

480 볼트까지 구동이 가능한 다축(3) 드라이브가 소개됐다. 뒤에 작은 보드가 내장되어 있어서 PLC기능을 한다.

이머전시 기능이 들어가있는 터치와, 로보틱스 기능을 탑재해 드래그 앤 드롭으로 스카다 및 리니어, 델타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을 선보였다. 6축 이상 보간 제어가 가능하다. 역시 시그마테크의 VALAN으로 통신한다.

 

 

 

이머전시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터치와 로보틱스 기술을 보여주는 패널(사진 무인화기술)

 

 

 

이머전시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터치(사진 무인화기술)

 

 

8. 멜쿠스(Melkus) AGV

시그마테크는 TCS(Traffic Control System)라는 이름으로 VDA5050, MQTT, JSON, UDP, TCP/IP와 같은 개방형 표준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어디에서나 연결할 수 있는 AGV 제어 시스템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하드웨어는 멜쿠스 메카트로닉에서 제작하며, 대부분이 자체개발해서 나오는 제품으로, 모션 제어를 비롯해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계가공 등 모든 중요한 부분은 멜쿠스 내부에서 제작 및 개발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G130은 팔레트 진입 및 리프팅을 통해 팔레트를 운반하는 물류이동용 AGV. 나노스캐너 SLAM 방식, 팔레트 감지 기술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산업용 AGV, 가반하중은 최대 1.2, 최고속도는 초당 1.5m/s. 모든 멜쿠스 AGV는 시그마테크 전용 S-DIAS 컨트롤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리얼타임 바란(VARAN) 통신과 라잘(LASAL) 소프트웨어 툴을 사용한다. 특히 최소거리로 사선 주행이 가능하며 모든 방향으로 자유 모션이 가능하다. 특히 TCS(교통통제시스템)는 프로그램이 쉽고, 어디서나 액세스가 가능하며, 정밀하고 편리한 경로계획을 실현한다.

모든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좁은 공간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전시부스가 작은 데도 팔레트가 왔다갔다하는 걸 보여줬다. 슬램 네비게이션 방식으로 별도의 마그네틱이나 QR코드 부착없이 바로 주행할 수 있다.

 

 

멜쿠스AGV. PLC CPU는 시그마테크 제품을 사용한다.(사진 무인화기술)

 

 

9. AGV휠세트(Wheel Set)

AGV 바퀴와 모터, 드라이브, 감속기가 하나의 모듈에 일체화되어 있다.

멜쿠스에서 자체 개발한 드라이브/모터 일체형 휠세트는 2축 구성과 단축 구성의 2가지 유형이 있다. 2축구성인 경우 가반하중이 최대 400Kg이며, 142mm(W)x188mm(L)x80mm(H) 크기로 190mm의 작은 회전반경을 가지면서, 높은 하중 지지력을 가진 표면 이동식 구동장치다.

모듈 하나당 가반하중이 400kg까지 가능하다. 바퀴 2, 모터 2, 드라이브 2, 감속기 2개가 하나의 모듈에 일체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에 들어가 잇는 보드도 시그마테크에서 개발해준다.

서보스타 황혜숙 이사는 이 휠 세트 하나로 제어를 할 수 있어서 공간 효율성이 좋고, 높이가 8센티미터로 낮기 때문에 저상형으로 만들기가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멜쿠스 AGV 휠 세트(Wheel Set)(사진 무인화기술)

 

10. 다축 CNC 머신 컨트롤

다축 CNC 머신 컨트롤과 관련해서 3축 서보 드라이브 MDP 2100AC Drive FDD3000 이 두 가지의 신제품이 소개됐다.

3축 서보 드라이브인 MDP 2100은 엔코더 케이블과 파워 케이블을 하나로 합해서 원 케이블로 진행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CPU 제품군에서는 CP 313, CP 733 등의 제품을 통해 시그마테크의 VARANEtherCAT 마스터 기능을 동시에 탑재시켰다. 이를 통해 VARAN 드라이브와 EtherCAT 드라이브를 동시에 싱크해서 돌릴 수 있는 혁신적인 구성도 가능해져, 고객사가 다양한 맞춤형 모션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이 프로는 특이한 점은 현장에서는 드라이브나 PLC 등 하드웨어가 다른데, 하드웨어에 상관없이 시그마테크의 라잘을 사용해서 프로그램을 동일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시그마테크 다축 머신 컨트롤은 하나의 시스템에서 CNC와 표준 컨트롤이 가능하며, G코드 해석기를 내장하고 있다. 프로그래밍과 시각화, 모션 컨트롤, 세이프티가 시그마테크의 엔지니어링 툴인 라잘(LASAL)에서 구현이 된다. CNC 탬플릿이라고 해서 작화 단과 프로그램 단이 한 번에 탬플릿으로 제공이 된다.

한 축당 75미리미터 모듈에 5 암페어씩 제어가 가능하다.

‘MDP 2100’STO를 비롯해서 SS1, S0S, SBC, SLS(SIL 3 PLe) 등의 세이프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한편, 시그마테크는 최근 AC Drive로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는데,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 FDD3000 인버터 역시 STO(SIL 3 PL e) 세이프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다축 CNC 머신 컨트롤(사진 무인화기술)

 

 

신제품 3축 서보 드라이브 MDP 2100(사진 무인화기술)

 

 

 

신제품 AC Drive FDD3000(사진 무인화기술)

 

 

11. Safety Integrated

세이프티 CPU와 디지털 IO 등으로 세이프티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Safety Integrated(사진 무인화기술)

 

 

 

 

<현장인터뷰>

 

 

시그마테크를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해 나가고 있어

 

 

시그마테크 해외 세일즈 디렉터 Erwin Bernroitner·서보스타 이기진 대표·시그마테크 알렉산더 멜쿠스 대표(왼쪽부터)(사진 무인화기술)

 

Q. 시그마테크가 다른 모션 컨트롤 기업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A. (멜쿠스) 시그마테크는 공장을 최대로 유연하고 생산성 높게 전환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술을 지원한다. 시그마테크의 강점은 개별 컴포넌트가 아닌 시스템에 있다. , 전체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경쟁력이다. HMI라든지, CPU, I/O 등 개별 컴포넌트로 본다면, 시장에는 시그마테크보다 훨씬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객체지향형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와 자체 OS, 자체 세이프티 시스템(Safety System), 이 전체를 모두 가지고 있는 회사는 시그마테크 외에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기진) 모션 기술에 관해서는 경쟁자들은 별로 없다. 다 정형화 되어있다. PLCPLC 시장대로 가고 있는데, 시그마테크의 S-DIAS는 정형화된 모션이 아니라, 모듈화돼서 확장성을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반도체 분야 챔버 안의 온도 컨트롤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시그마테크는 굉장히 많은 I/O들을 개발하고 있다

 

Q.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은 무엇인가?

A. (멜쿠스) 나는 여러 번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번 전시회를 지원하고, 서보스타라는 파트너사와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다시 한번 협의하기 위해 왔다. 그리고 유럽에서 있었던 지금까지의 소식을 서보스타에 전해서 비즈니스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도 방한의 목적이다. 무엇보다 가족들이 주기적으로 모이는 것처럼, 주기적인 모임의 의미도 있다.

 

Q. 지난 2022년 시그마테크의 글로벌 사업성과는 어떠했나?

A. (멜쿠스) 지금까지 35년 동안 사업을 해오면서 지난해 최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좋은 만큼 스트레스가 많은 해이기도 했다. 원자재 수급도 어려웠지만, 그런 걸 감안하고도 최고의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지난해 전년대비 18% 정도의 성장을 했다. 금액적으로는 1270억 원에서 1500억 원 정도 매출이 증가한 것 같다.

 

Q. 지난해가 최고의 해라고 말했는데, 그동안 진입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에 진입을 했거나 새로운 고객을 확보한 성과가 있었나?

A. (멜쿠스) 두 가지 프로젝트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하나는 호주의 프로젝트로서, letter 봉투에 자동으로 삽입되는 인서트(Insert) 머신은 큰 프로젝트였고, 또 한 가지는 우크라이나 레이저 커팅 시장에 새롭게 진입을 해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쟁 중이어서 잠시 중단되었지만, 레이저 커팅 시장에서 좋은 프로젝트를 진행을 하고 있다.

 

Q. 지금 얘기한 호주 프로젝트에는 시그마테크의 어떤 기술이 제공이 됐나?

A. (멜쿠스) HMI, CPU, I/O, 모션, 세이프티까지 모두 시그마테크 기술이 들어갔고 라잘(LASAL)이라는 시그마테크의 엔지니어링 툴로 프로그래밍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리모트 액세스 제품이 공급이 되었고, 엔지니어가 세계 어디에서나 연결하여 클라우드에 머신을 온라인으로 배치하여 유지보수 또는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구축되었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라인업을 우리 시그마테크가 전체적으로 구성했다. 이 프로젝트로 매년 500만 유로(원화로 7억 원) 규모의 매출이 확보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특별한 점은 고객사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코로나 이슈로 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처음에 시그마테크 기술에 대한 트레이닝부터 시작해서 시운전, 완성단계까지 모든 것인 온라인으로 진행이 됐다. 디지털화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Q. 우크라이나 레이저 커팅 프로젝트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A. (멜쿠스) 전에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기계였으며, 시그마테크 상황이 대단히 특별했다. 프로젝트 중간에 전쟁이 발발해서 시운전도 전쟁 중에 이루어졌고, 기계 성능 측면에서 보면 정확도 자체도 대단히 높았다. X, Y 좌표계에서 나오는 정밀도도 대단히 높았고, 스케일에 비해서 속도도 빨랐다. 6미터를 1.5초에 왕복하는 기계인데도 속도가 빠르고, CNC에서 필요로 하는 특별한 기능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했다.

 

Q. 최근 한국에서의 시그마테크 사업성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멜쿠스) 대단히 만족스럽다. 이번에 와서 보니까, 한국의 많은 대기업에서 우리 시그마테크 기술에 대한 검토가 되고 있다. 한국의 큰 기업들과 프로젝트들이 논의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과정에서 서보스타가 시그마테크를 소개하고 시장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도 대단히 마음에 든다. 서보스타는 계속해서 매년 전시회에 출품해서 시그마테크를 소개하고. 거기에서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는 점 자체도 만족스러운 부분 중의 하나다

 

Q. 한국 비즈니스에서 보강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

A. (멜쿠스) 한국시장을 좀 더 잘 이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싶다. 유럽과 한국의 시장이 다르기도 하고,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다른 부분이 많은 걸 느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서보스타로 부터 도움을 받아서 알아가는 게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에서는 기계를 만드는 고객과 메이커가 직접적으로 일을 하는 게 보편적인데, 한국에서는 메이커가 고객과 직접 일을 하기 보다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여러 단계에 걸쳐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런 부분을 이해하는 게 앞으로 남은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Q. 서보스타에서 시그마테크에 바라는 요구사항이 있다면?

A. (이기진) 전반적인 기술지원을 많이 받고 있진 않다. 시그마테크의 기술이 거의 내재화가 되어있고, 오스트리아에 가서 기술 심화교육을 받고 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오스트리아에서 대단히 지원을 잘 해준다.

저런 회사가 한국 산전(産電) 분야에 하나만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우리서보스타가 최근 로봇 컨트롤러 쪽 전용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트랜스퍼 로봇이나 반도체 관련해서 장비개발을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차근차근 쌓이면, 시그마테크의 새로운 시장, 유럽에서 가지 않은 새로운 시장에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초정밀 시장, 반도체시장에 시그마테크의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Q. 반도체는 지역이 제한적인데, 유럽업체인 시그마테크에서도 반도체 시장을 타게팅하고 있나?

A. (멜쿠스) 당연히 하고 있다. 처음부터 핵심장비로 시작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AGV나 트랜스퍼 로봇과 같은 주변기기에 먼저 접근해서 성공한 후에, 생산라인까지 타깃으로 해 나가고자 한다. 현재 웨이퍼 핸들링은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Q. 반도체 분야는 콤팩트한 크기의 제품이 요구되는데, 시그마테크는 그에 맞춰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 있나?

A. (이기진) 시그마테크 제품 중에 12.5미리미터 폭의 초박형 고집적 서보 드라이브가 있다. DC 061/062시리즈라는 모델인데, 반도체에 적합한 제품이다. 시그마테크의 이런 소형 제품들에 대해 반도체 업체들이 호의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시그마테크가 강점을 가진 정밀 온도제어 솔루션도 반도체 웨이퍼 가공 등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 서보스타도 이쪽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시그마테크가 글로벌 자동화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강점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A. (멜쿠스) 첫 번째로는 개인소유 회사라는 것이 특별한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파트너를 찾을 때도 개인회사를 찾는다. 개인회사가 갖는 장점은 빠른 의사결정,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R&DOS, 통신, 생산을 모두 우리 시그마테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을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유연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고, 시장의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커스터마이즈하는 능력이 차이다. 이를 통해 기계 제조사는 자신만의 고유한 기계를 만들 수 있고 흉내낼 수 없는 기계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통합적인 세이프티 기술이다. 드라이브 내에 세이프티까지 합쳐져서 하나의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시그마테크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

 

Q. 시그마테크가 개발한 TCS(Traffic Control) 의 기술적 강점은 무엇인가?

A. (멜쿠스) 강점에 대해서 먼저 얘기를 하면, 표준 인터페이스를 많이 가지고 있다. 제조사에 관계없이 어떤 AGV라도 프로토콜이 일치하는 한 TCS에서 모든 AGV를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TCP/IPUDP/IP, 독일의 표준 프로토콜인 VDA5050, JSON 등 일반적인 AGV 제조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프로토콜을 다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장점은 기능 블록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장점이 있는데, 첫 번째는 기본적인 기능 블록을 제공하기 때문에 트래픽 제어가 용이 하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펑션 블록들을 자유롭게 조합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이 공장상황에 맞춰서 유연하게 제어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Q. 향후 모션제어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A. (멜쿠스) 전체적인 트렌드는 에너지 효율성에 주안점을 두고 나가지 않을까? 모터도 고효율 모터를 사용하게 될 거고, 드라이브도 에너지를 최대한 아껴 쓸 수 있는 제품으로 기술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 모터도 더 작고 가벼운 제품이 요구될 것으로 생각되고, 자동화 회사들도 이런 방향에 맞춰 기술을 가져가지 않을까 예상된다.

 

Q. 그런 트렌드에 맞춰 시그마테크에서는 어떤 기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나?

A. (멜쿠스) 이 모듈은 몇년 전에 개발한 모듈인데, 모터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듈이 있다. 현재 상태를 알아야 모터를 작게 할지 전체적인 규모를 작게 할지 이런 걸 판단할 수 있다. 그래서 실제 소비전력을 보고 모터의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아니면 모터 자체를 작게 해야 되는지 이런 부분을 결정할 수 있는 EE121이라는 모듈이 이미 개발이 되어있고, 몇 년 전부터 사용이 되고 있다.

에너지 절감에는 시그마테크가 기여를 하고 있다. 이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하나의 PLC에서 컴퓨팅 파워를 올인원으로 모아 PLC 기능이나 모션 제어 기능을 하나로 만들어 에너지 효율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컴퓨팅 파워가 분산되어 있어 여기서는 CPU를 사용하고, HMICPUHMI로 사용하여 에너지 소모가 증가한다, 시그마테크는 PLC 내에서 모든 것들을 고효율로 처리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트렌드에 잘 맞춰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EE121 에너지 모니터링모듈(사진 시그마테크)

 

Q. 새롭게 추가될 시그마테크의 제품 및 기술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멜쿠스) 사실 지난 2년 동안은 혁신을 구현하기가 어려웠다. 왜냐면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인력들이 수급이 되는 제품들로 보드를 바꾸는 작업을 하는데 주력하면서, 혁신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그마테크는 새로운 모델들을 개발해서 내놓고 있다. HMI 라인에서 ETT1064ETT2164는 프로세스 자체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고 웹 지원이 된다. HTML 기반으로 웹을 지원하는 HMI를 새로 개발을 했고, CPU 라인에서도 라인업이 추가됐다. CPU841이라는 제품은 최고 수준의 CPU보다 더 높은 성능의 CPU, 인텔칩으로 따지면 Cerleron i5 성능의 PLC.

소프트웨어 쪽에서는 더 많은 혁신이 있었다. 첫 번째는 SLAM 내비게이션을 새롭게 개발했다. 두 번째는 TCS라는 AGV 제어 툴을 만들었다. TCS는 지금도 변화를 하고 있고, 계속 좋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다

 

Q. 시그마테크는 앞으로 서보스타와 어떤 전략으로 한국의 모션 및 물류 자동화 시장을 확대해 나갈 전략인가?

A. (멜쿠스) 서보스타와 동반성장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서보스타가 오랜 기간 동안 사업을 해오면서 네트워크가 좋기 때문에, 이런 서보스타의 장점을 활용해 동반성장하고 싶다. 서보스타와 일을 하면서 우리 시그마테크의 사업전략이 많이 수정이 됐다. 유럽에서의 전략과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타겟으로 하는 시장도 바뀌었고, 어떻게 진행할 지 전략도 많이 변경이 됐다,

앞으로 반도체나 AGV/AMR, 그리고 원래 전통적으로 해왔던 양산기계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시장이 있을지 찾아가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서보스타가 산업계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A. (이기진) 시그마테크는 모든 제품을 한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기술은 특히 전용기에 특화되어 있다. 우리 서보스타가 이런 시그마테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계의 기술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차별화된 시그마테크의 기술력을 통해서, 좀 더 전문화된 엔지니어링 회사로 발전하고 싶은 것이 서보스타의 바램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그마테크의 기술력과 우리 서보스타의 이러한 노력을 산업계에 전달하고자 한다.

 

Q.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으로 홍보하고자 하는 제품 및 솔루션은 어떤 것이며, 해당 제품 및 솔루션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A. (이기진) 전체적인 자동화 시스템을 홍보하고 있다. 새롭게 EtherCAT 데모를 가지고 나왔다. 시그마테크의 기술이 단순하게 시스템 내에서만 사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EtherCAT을 활용해서 파나소닉, LS일렉트릭, RSA 제품까지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좀 더 선택지가 늘어나서, 보다 유연한 시스템 구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Q. 지난 2022년 서보스타의 물류 및 모션제어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이기진) 많이 좋았다.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 괄목할 만한 것은 물류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AGV 쪽의 바퀴와 인버터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고, 시그마테크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다.

국내에 출시되어 있는 AGV 제어기나 솔루션은 지나치게 고가다. 시그마테크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이 이런 것들의 대항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제형으로 보급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 LMS도 매년 40%씩 성장하고 있다. 작년에도 최대매출을 올렸다. 올해도 지난해 대비 30% 정도 많은 수주를 확보했다. LMS 사업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본다.

 

Q. 2023년 국내 물류 및 모션제어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A. (이기진) 현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모션 쪽 개발인력으로 전환하고 있다. 트랜스퍼 로봇이나 델타 로봇 컨트롤러, 전용화되어 있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이다. 물류분야에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Q. 서보스타 전체 매출 가운데 물류분야 비중은 얼마나 되나?

A. (이기진) 56%까지 올라갔다. 서보같은 기존 시장은 수익률도 떨어져서 유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물류 쪽의 소프트웨어나 휠, 인버터 같은 신사업에서의 성장이 괄목할 만하고, 이송에 관련된 LMS 시장이 우리 회사 매출 가운데 50%를 넘는다.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환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우리 서보스타 엔지니어의 3분의 1을 시그마테크 기술지원으로 전환해서, 시그마테크를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Q. 시그마테크의 사업을 강화해 나가는데 있어서 서보스타의 어떤 점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A. (멜쿠스) 양보다 질이다. 파트너의 수를 늘리는 건 쉬운 일이다. 그러나 좋은 파트너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나? 시그마테크 자체가 기술집약적인 회사다.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는 좋은 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의 하나가 서보스타다.

 

Q. 물류 및 모션제어 업계의 향후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이기진) 이제 모션은 범용화된 기술로는 한계에 와있다고 본다. 알렉산더가 얘기한 레이저 커터가 좋은 예가 될 것 같다. 거기에 시그마테크의 모든 기술이 집약이 되고, 커스터마이징도 제공을 하고 있다. 서보스타도 모션 분야에서 그런 사업을 하고 싶다. 시그마테크의 38년의 노하우를 한국에 그대로 구현하고 싶다.

물류는 산업 자체가 아직도 시작이다. 그런 만큼 대형기업들이 더 많이 뛰어들고 있다.

 

Q. 2023년 서보스타의 시장확대 전략은 무엇인가?

A. (이기진) 물류와 전용기 시장, 그중에서도 반도체 쪽으로 계속해서 확장을 해나갈 것이고, 포장기계 시장도 계속해서 드라이브를 할 계획이다. 제약이나 포장은 기본시장이라 놓칠 수가 없다. 시그마테크도 이들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경쟁사가 가지고 있던 시장을 리모델링해서 시장을 장악해 나갈 방침이다.

 

Q. 서보스타와 시그마테크의 협력이 양사에 어떤 이점을 가져다 준다고 보나?

A. (멜쿠스) 빠른 의사결정이 협력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서보스타의 오너와 시그마테크의 오너가 만나서, 바로바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장점이다.

(이기진) 서보스타가 30년이 됐다. 우리가 가야 갈 길이 명확해진 것 같다. 예전에는 사업을 하면서 그냥 앞만 보고 뛰었던 것 같다. 이제는 우리 서보스타가 조금 더 국내산업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싶다. 국내산업 중에서 가장 뒤처진 산업이 무엇이고, 거기에서 서보스타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우리 서보스타에게는 가장 큰 고민이고, 그런 측면에서 시그마테크와 같이 훌륭한 모션회사와 함께 한국의 초정밀 장비산업의 수준을 높이고 싶다. 시그마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훌륭한 엔지니어링 회사로 거듭 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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