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근우테크(주), 농업을 넘어 산업 분야로 인지도 넓히다! 전동운반차의 메카 ‘근우테크(주)’
문정희 2017-12-20 14:21:54

산업현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쉽고 간편하게 옮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전동운반차이다. 이러한 전동운반차 개발에 대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근우테크(주)가 최근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동사는 기존에 주력해온 농업용 운반기계 제작을 넘어 이제는 산업용 전동운반차의 개발 및 판매에도 나서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근우테크(주)의 최근 근황을 본지가 들여다보았다.       

 

근우테크(주) 박춘숙 대표이사(左)와 전연호 부사장(右)

 

근우테크(주), 신제품 금형 운반을 위한 전동식 이동대차 개발!  

2007년에 설립되어 농기계 제작 전문기업으로 이름을 알려온 근우테크(주)(이하 근우테크, www.kw-tec.co.kr)가 지금까지의 안정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다양한 전동운반차를 선보이며 농업을 넘어 산업 분야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탑승용 다목적 전동차, 전동식 핸드카, 탑승용 견인전동차, 견인전동차, 전동식 이동대차, 고소작업 전동차 등을 제작하며 산업용 아이템을 늘려가고 있는 근우테크는 최근 금형 운반을 위한 전동식 이동대차 개발에도 성공해 뛰어난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근우테크의 박춘숙 대표이사는 “무게 5톤까지의 금형을 이동시킬 수 있는 전동식 이동대차는 이미 국내 대기업들 산업 현장에 적용될 정도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신제품은 무거운 금형을 협소한 공간에서 쉽게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금형산업에서 각광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동식 이동대차(금형이동)

 

전동운반차에 특화된 차동장치로 경쟁력 Up 
근우테크의 금형 운반을 위한 전동식 이동대차는 일정속도로 제어가 가능한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고 전진, 중립, 후진, 정지, 범퍼 리미트, 속도 조절 등이 가능하며 후진경보음, 클랙슨, 주행 경광등, 주행 전조등으로 편리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차동장치를 채택해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데, 이 차동장치는 근우테크의 특허기술로 동사의 전동운반차 제품들에 대부분 적용되어 있다.  
“차동장치는 자동차가 커브를 돌때 양측을 다른 속도로 회전시켜서 운행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이러한 자동차의 차동장치를 전동운반차에 접목한 것이다”라는 근우테크의 전연호 부사장은 “다른 경쟁사들은 중국산 차동장치를 구입해 쓰기도 하는데, 이 경우 고객이 원하는 제품 설계를 할 수가 없다”며 “우리의 전동운반차에 특화된 차동장치는 실용신안 특허로 등록되어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근우테크의 전동운반차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 탑승용 다목적 전동차는 입석식, 좌석식으로 작업자가 탑승해 물건을 이동시키는 제품이다. 좁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며 경사지에서도 일정속도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주로 농업용, 산업용, 배달업소용, 도매시장, 물류창고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탑승용 견인전동차


또한 견인 전동차(1~2톤)는 좁은 공간에서 팔레트, 대차 등을 자유롭게 견인해 이동하는 제품으로 전자브레이크 장착으로 어디에서나 주·정차가 가능하고 보조바퀴를 부착해 안전운행이 가능하다.

그리고 창고관리, 높은 곳 청소, 적재, 용접 작업을 위한 고소작업 전동차도 근우테크의 효자상품으로, 탑승 상태에서 조이스틱 레버 하나로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좌·우 독립구동으로 제자리 360° 회전도 된다. 

 

고소작업 전동차


다양한 제품군만큼이나 근우테크가 자랑할 만한 또 다른 경쟁력은 바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이 가능한 점으로, 이러한 동사의 뛰어난 제조 기술력은 산업 곳곳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 ‘뚝딱’

최근 근우테크는 열처리 산업에서 적용하는 자동화 관련 제품도 개발해 전동운반차의 발명 기업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고객 요청에 의해 제작한 모재 이송 대차는 비전과 모니터를 이용해 뜨거운 원재료를 이송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한 전연호 부사장은 “현재 여러 대를 제작해 납품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모재 이송 대차


이처럼 동사는 고객이 원하는 특화된 아이템을 끊임없이 제작하고 있는데, 이러한 개발의 밑바탕에는 근우테크만의 기술력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 제품의 핵심은 바로 ‘구동부’에 있다”는 전연호 부사장은 “전동운반차에 있어 원천기술은 바로 구동부분인데, 이 부분을 자체적으로 변형할 수 없다면 전체 바디도 바꿀 수가 없다”며 “당사는 핵심기술인 구동부를 자체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어박스 등 부품 제작을 위한 금형기술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것도 근우테크만의 경쟁력이라고 자부한다”며 중국산 부품을 사서 용접해 간단하게 조립하는 타사 제품과는 확연히 다름을 강조하기도 했다.

 

견인 전동차

  

“미래를 위해 기술개발에 끊임없이 투자” 

박춘숙 대표이사는 “모든 산업에서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최근에는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원 감축 등이 사회적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장자동화에 대한 요구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며 물류 운반 및 이동에 관련한 장비나 시스템 또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산업 분야에서 전동운반차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동사는 2018년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아직은 산업 경기가 위축되어 있지만 미래를 위해 우리는 기술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는 전연호 부사장은 “지금처럼 고객들에게 항상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면 농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도 근우테크를 찾는 이들이 점점 높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농업용 운반기계 분야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이제는 산업 분야에도 그 역량을 어김없이 발휘하는 근우테크. 새롭게 비상하는 그들의 무술년(戊戌年)이 더욱 기대된다. 

 

전동운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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