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일손 덜어 줄 농기계 보급 확대 시·군 임대사업소, 여성친화형 농기계 50% 이상 의무 구입
신혜임 2015-07-28 17:40:22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에서 여성농업인 역할이 중요해 짐에 따라 밭농업 중심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한 여성친화형 주요 농기계 보급을 확대해 파종·이식, 수확단계의 기계화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는 지난 3월 27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농수축산 단체장 간담회에서 여성농업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농기계 보급 확대 필요성을 건의했고, 박 대통령이 농식품부와 농진청에 보급 확대를 지시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현재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임대사업소를 통해 여성친화형 주요 농기계 공급을 확대하고, 농기계 구입시 정부융자 비율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먼저 2016년 신규 설치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42개소)가 승용관리기, 동력이식기 및 소형트랙터 등 여성친화형 주요 농기계를 50% 이상 의무적으로 구입토록 한다.


또한 이미 운영 중인 임대사업소 379개소에도 여성친화형 주요 농기계를 단계적으로 확대 공급한다.


이어, 한·중 FTA 발효에 대비해 우리 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콩, 마늘, 양파 등 주산지 20개소에 여성친화형 주요 농기계 구입 예산을 별도 지원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여성친화형 주요 농기계 구입시 정부 융자율을 판매가격의 80%에서 내년 100%로 높인다.


농식품부는 여성친화형 주요 농기계 보급확대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고 여성일손을 덜어주어 경영비 절감 및 소득 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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