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HEALING SPACE̓
임진우 2018-05-15 14:47:55

 

‘스테이-지 풀빌라’는 설악산 미시령터널을 빠져나와 고성 방향으로 난길을 따라 자동차로 5분 거리면 닿는 천진해변에 자리잡고 있다. 천진해변은 해수욕장으로 이름난 곳이다. 모래가 깨끗하고 물이 맑다. 모래밭이 길게 끝없이 펼쳐져 있다. 동해안 해수욕장의 전형이라고 보면 된다.
천진해수욕장 위아래로 아야진 해수욕장과 봉포해수욕장이 이웃해 있다. 스테이-지 풀빌라 뒤편은 왕복 2차선 도로와 맞닿은 전용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해변쪽으로 바라보면 비스듬히 아래로 난 1층 카페(카페 스테이지) 창을 통해 동해 바다가 그대로 보인다. 그곳이 뒤편 출입구다.
카페 앞쪽은 전면이 모두 투명한 유리창으로 돼 있다. 앞에는 테라스가 있고 그 바로 앞이 해수욕장 모래밭이다. 풀빌라는 6층 건물이다. 1층이 카페, 2~5층에 각 2개, 모두 8개의 객실이 있다. 6층은 개인 수영장 (POOL)이다. 바다를 향한 앞쪽은 건물 전면이 모두 투명 유리다. 어느객실에서 보나 똑같이 바다가 한 눈에 그대로 들어온다. 마치 바다 위에
집을 지은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STAY-G NI SIDE (스테이-지 내부)
건물 내외부 벽면은 앞면 유리창 외에 모두 노출콘크리트 판넬로 돼 있다. 특히 복도와 계단에는 노출콘크리트 판넬의 소박하고 심플한 모습을 그대로 살렸다. 객실 출입문과 계단에만 고동색 나무결 무늬가 있는 목재를 썼다. 검은 색 쇠로 된 계단 손잡이가 계단이나 객실 출입문, 그리고 콘크리트 판넬과 잘 어울린다. 객실 앞 복도과 계단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엄선한 모던한 그림과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담백한 벽면에 조명을 받은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흡사 전문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에 빠져든다. 계단과 별도로 1층 카페에서 5층 객실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도 설치돼 있다.

 

 

객실은 4개층에 2개씩, 총 8개다. 내부는 전체가 화이트 톤으로 세련되고 모던한 객실과 화이트 톤에 블랙포인트를 준 세련된 객실, 두 가지로 꾸몄다. 객실 크기는 조금씩 다르다. 201호와 202호는 26평형, 301호와 302호는 23평형, 401호와 402호는 25평형이다. 501호와 502호는 35평형이다. 5층 객실이 유난히 큰 것은 복층이기 때문이다. 객실엔 직접 취사를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주방기구는 레드닷 어워드 상을 받은 깔끔하고 청결한 고품격 도기그릇을 사용한다. 객실마다 대형 냉장고 2개와 삼성 60인치 TV가 설치돼 있다. 신라호텔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몬스 뷰티매트가 장인이 직접 제작한 침대 위에 놓여 있다. 이불은 100%헝가리 구스 다운(Goose Down·거위 가슴털)이다. 겨울에는 기온 변화에 따라 수축팽창, 밀착력이 우수하고 따뜻하다. 여름에는 습기를 흡수하고 열을 발산해 뽀송뽀송하고 쾌적한 잠자리를 만든다. 객실마다 스파나 스위밍풀, 바비큐장을 갖춘 테라스가 있다. 테라스는 앞을 통유리창으로 막아 겨울에도 춥지 않다. 테라스라기보다 발코니다. 201호 스위밍풀은 가로 4m×세로 3m×깊이 1.2m다. 3~5층 객실은 개인 제트스파(JET SPA)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고급 제트스파는 맛사지의 압력으로 물의 흐름을 상승시켜주거나 부드럽게 하고 환상적인 LED 조명으로 스파체험의 완벽한 감동을 선사한다.
바비큐 그릴도 고기가 타지 않고 연기가 거의 나지 않는 유럽산 최고급품이다. 객실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푸른 바다와 하늘이 거의 구분되지 않을만큼 일체가 된다.

 

 

1층엔 카페가 있다. 스테이-지 가족에겐 브런치와 커피, 차를 제공한다. 일상에 쫓겨 정신없이 살아가는 도시인들이라면 이런 고즈넉한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카페 앞으로 보이는 천진 바다는 맑고 깨끗하다. 끝도 없이 밀려 들어오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자연의 무한한 능력을 실감한다. 카페 앞 테라스에선 바다를 바라보거나 반대로 모래밭에서 카페 쪽을 보며 사진을 찍기에 좋다. 누구나 이 테라스에 오면 저절로 폰을 꺼내들게 된다. 깨끗한 모래밭, 푸른 바다, 멀리 보이는 수평선을 대하면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테라스에 바다를 보면 오른쪽으론 끝없는 해안, 왼쪽 끝엔 완만하게 호를 그리며 방파제가 있고 그 주변엔 몇 그루의 큰 소나무가 한 폭의 그림처럼 서 있다. 이 카페는 소공연장의 역할도 한다. 테라스가 무대가 되고 그 앞 모래밭이 관객석이 되기도 한다. 통기타와 색스폰 연주회도 했다. 지역의 록그룹을 초청해 연주회를 가진 적도있다. 그럴 땐 주변에 있는 지역민들을 초청하기도 한다.

 

 

설악산이 바로 곁이다. 카페에서 보면 설악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울산바위다. 설악산은 고성과 속초, 인제, 양양에 걸쳐 있다. 높이1,708m로 우리나라 척추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는 명산이다. 남한에선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금강산 절경과 견줄만하다고 해 ‘제2금강산’으로 불린다. 토성면 천진리 앞 바다가 천진해수욕장이다. 속초시에서 북으로 4㎞, 7번 국도 옆에 있다. 물이 맑고 깨끗하다. 백사장이 일품이다. 남으로 작은 포구가 있어 여름에는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주변에 청간정, 아야진해변이 있다. 청간정은 하구 언덕에 위치한 조선시대 정자
로 관동팔경의 하나다. 처음 지은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중종 15년(1520년)에 군수 최청이 고쳐 세웠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고종 21년(1884년) 갑신정변 때 불타 없어졌으나 1928년 다시 지었다.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각지붕의 누각형식 정자다. 추녀 밑에 걸린 청간정(淸澗亭) 현판은 1953년 이승만 대통령이 쓴 것이다. 통일전망대는 고성에 오면 꼭 들러봐야 할 명소다. 2층 전망대 전면 유리창을 통해 북쪽을 바라보면 구선봉과 해금강을 볼 수 있다. 맑은 날은 멀리 금강산까지 보인다. 2층엔 멸공관, 야외엔 전투기, 탱크 등이 전시돼 있고 공원엔
이산가족을 위한 종교시설도 있다.
화진포해양박물관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각종 조개류, 갑각류, 산호류, 화석류, 박제생태를 자연 그대로 재현한 자연 석호, 고성군의 명물 명태 전시, 살아 있는 산호섬과 열대어의 세계 아쿠아리움 관람의 하이라이트인 180도의 해저터널 화진포, 바다의 하루, 신비한 바닷속 여행을 테마로 한 입체영상관 등이 있다.
김일성 별장은 1937년 일본이 중일전쟁을 일으키면서 원산에 있는 외국인 휴양촌을 화진포에 강제 이주시켰으며, 독일 건축가인 H.Weber가 1938년 건립해 예배당으로 이용했다. 해안 절벽 위 송림 속에 우아하게 자리한 모습에서 ‘화진포의 성’으로 불리기도 했다. 1948년 이후에는 북한이 귀빈 휴양소로 운영했고 당시 김일성과 그 가족들이 묵고 간 적이 있어 지금까지 ‘김일성 별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6·25 전쟁 중 훼손된 것을 2005년 옛 모습으로 복원
했다. 이 외에도 대포항과 척산온천, 설악워터피아, 속초 중앙시장, 속초 아바이마을 등이 가깝다. 스테이-지 풀빌라 주변엔 농협, 하나로마트, 24시 편의점, 토성면사무소, 우체국, 파출소, 횟집, 버스정류장 등 편의시설이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다.


취재 김대진 편집국장 사진 조도현 기자 일부 공혜경 씨 제공

 

 

<월간 골프가이드 5월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원포인트 레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