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마셔야 하는 9가지 이유
임진우 2018-07-02 18:34:34

 

사람은 금식(禁食)해도 물만 있으면 2~3주를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물 없이는 단 4일도 살 수 없다. 인체의 73%는 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은 물이 없으면 본래 가지고 있는 몸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 미용이나 건강에 좋다고 하는 영양소를 공급해도, 물이 없으면 몸 안의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는 왜 물이 필요한 걸까? 물을 마시는 것은 우리의 건강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좋은물의 섭취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9가지의 큰 혜택을 준다.

 

물, 한국인은 얼마나 마실까?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일 수분섭취량은 권장량보다 약 500㎖ 정도 부족하다.

 

1. 생체 기능을 유지하는 키워드, 미네랄
물에는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등 여러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미네랄을필수 미네랄이라고 하며, 이것은 생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될 요소다. 물을 마시면 이처럼 생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다.

 

 

물에 함유된 필수 미네랄, 왜 섭취해야 할까?
• 칼슘 : 치아나 뼈를 구성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몸의 생리 기능을 조절하여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예방하고, 불안함을 진정시키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기능이 있다.
• 나트륨 : 칼륨과 협력해서 체내의 세포 기능을 조절하기 때문에 생명 활동의 유지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또 혈압과도 관계가 있어 최근 몇 년간 주목을 받고 있다. 땀을 흘려 빠져 버린 염분은 나트륨을 섭취해 보충할 수 있다.
• 마그네슘 : 많은 효소의 기능을 보조하는 역활을 한다. 단백질의 합성이나 에너지대사,혈압조절, 체온조절, 혈당치의 조절 등에 관여한다. 부족하면 성인병이나 변비,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 칼륨 : 나트륨과 협력하여 세포 에너지를 만들어내기위한 필수 미네랄이다. 혈압을 안정시키는 기능이 있으므로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2. 몸속을 깨끗하게!
체내에서 물은 혈액이 되어 순환한다. 혈액은 산소나 영양분을 체내에 운반함과 동시에,세포에서 나온 노폐물을 땀이나 소변으로 체외로 배출시켜 체내 환경을 정상화한다. 그래서 수분섭취량이 부족하면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물은 신체의 독소를 배출해서 몸 안에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해서 여드름이나 변비가 개선되는 것은 체내의 노폐물이 배출된 결과로 볼 수 있다.

 

1일 소변량, 얼마나 될까?
건강한 사람의 평균적인 1일 소변량은 약 1.2ℓ이며, 아무리 적어도 500㎖ 정도의 소변을 배설하지 않으면 노폐물(신진대사 등 많은 생화학 반응 뒤에 나오는 불필요한 성분 및 유해물질)을 배출할 수 없다.

 

3.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우리 몸속의 낡은 세포가 새로운 세포로 바뀔 때(신진대사)는 수분이 꼭 필요하다. 피부의세포가 재생될 때나 지방을 연소시킬 때, 수분이 없으면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않는다. 유명한 여배우나 모델이 미용이나 건강의 비결을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물을 많이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지방이 잘 타는 몸이 된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는 수분을 제대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물과 대사장해(代謝障害)의 관계를 연구한 미국의 바트만게 리지 박사는 의학, 생리학,임상 면에서 물에 감춰진 치유 메커니즘을 체계화했다. 그 결과로 현대인이 괴로워하는 많은 병의 원인을 ‘체세포의 만성적인 물부족에 의한 대사장해가 원인’이라며 여러 가지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물 치료를 실시했다.

 

4. 피로 회복
혈액의 8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분을 공급하면 혈액의 흐름이 좋아져 영양소나산소를 몸 안 전체에 보내기 쉬워진다.
잠을 자도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자기전에 수분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수분을 섭취하면 체내의 혈류가 좋아지고 자는 동안 피로 회복을돕는다.

 

 

5. 집중력 향상
프랑스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수분 섭취량을 늘린 피험자는 기분이 안정된 반면, 수분 섭취량을 줄인 피험자는 초조해졌다고 한다. 물에 포함된 칼슘이나 마그네슘이부족하면 정신의 불안정을 부른다. 예를들어, 스포츠 선수는 미네랄이 땀으로 배출되면 정신 상태가 불안정하게 되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초조감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결과, 심판의 판정에 갑자기 분노하기도 한다.

 

6. 효과적인 혈압 관리
물이 부족하면 혈액 중의 수분도 줄어들어 혈액이 끈적해진다. 끈적한 혈액은 흐르기 어렵기 때문에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또 혈관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동맥경화도 일어나기 쉬워진다.
특히, 뇌혈관에 부담이 갔을 경우는 편두통이 일어나는 일도 있다. 미세한 뇌혈관을 끈적한 혈액이 무리해서 통과하기 때문에 두통이 일어난다.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히트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심각한 두통이나 편두통 환자가 매일 대략 물 7잔을 마셨더니 통증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반대로 수분의 과잉 섭취가 혈압에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체내수분량이 증가하면 심장을 통과하는 혈액의 양도 증가하므로, 심장은 많은 혈액을 보내기위해서 과부하가 되어 고혈압이 된다. 다만 보통은 체내에서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10~30ℓ 이상을 마시는 과잉 섭취의 경우가 위험하다. 적절한 수분량을 섭취하면 혈류나 혈압을 안정시킬 수 있다.

 

7. 체온 조절
사람은 운동이나 식사 등에서 발생한 여분의 열을 땀이나 호흡으로 체외로 배출함으로써체온을 조절한다.
즉, 물은 불필요한 체내의 열을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체내의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열사병으로 불리는 매우 위험한 상태가 된다. 사람은 체내의 수분을 50% 잃으면탈수나 열사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 다양한 건강 장애를 일으킨다.

 

8. 암 예방
암의 예방 연구에서, 물을 확실히 마시는 사람은 결장암의 위험을 4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방광암의 위험을 50% 줄이고, 유방암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또 암 환자가 수분 섭취를 늘려서 암이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수분 섭취와 암 예방의 비밀
수분 섭취와 암 예방 효과의 메커니즘은 아직 과학적으로 해명되지 않았다. 아직 가설 단계이지만 2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체내에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NK세포는바이러스나 암세포를 공격해 파괴하는 것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분과 미네랄이 필요하다.
또 매크로 살균 바이러스나 NK세포는 혈액에 의해서 운반된다. 혈류가 좋아야 미세한 혈관도 통과하기 쉽기 때문에 암세포가 증가하기 전에 파괴할 수 있다. 따라서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는 것이 몸의 면역기능을 높이고, 암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9. 뇌심혈관질환(뇌졸중, 심근경색) 예방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적해진다. 혈액이 끈적하면, 혈액의 흐름이 부족해지고 혈전증을 일으킨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혈관 차단으로 이어질 것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위험이 커진다. 심혈관이 막혔을 때는 심근경색과 다른 순환계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41%에 숨겨진 진실
유럽과 미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물을 5잔 이상 마신 사람은 2잔 이하로 마신사람보다 심장병으로 죽음에 이르는 확률이 41%나 낮았다고 한다.

 

 

<월간 골프가이드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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