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임진우 2018-08-06 09:17:06

 

세계 8개국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겨루는 국가대항전
10월 4~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세계 8개국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2년마다 겨루는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올 10월 4~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롤렉스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8개국이 선정됐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호주, 태국,스웨덴과 대만이 출전한다. 또 출전 선수는 랭킹 상위 순서대로 4명이다.

 

 

나라별로 4명, 총 32명의 선수들이 10월 4~6일(목~금) 포볼매치(매일 8매치, 토요일 경기끝난 후 와일드 카드 결정전)와 7일 싱글 매치(결승 라운드 진출 5개국, 10매치) 플레이로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에게는 대회의 상징인 ‘크라운’이 수여되고 모든 참가선수들에겐순위별로 차등 상금이 개별로 지급된다. 총상금은 160만 달러이고 우승팀 선수에겐 1인당10만 달러, 8위팀 선수에겐 1인당 3만 달러가 지급된다. 10월 2일 (화)은 공식연습일이자갈라파티, 3일(수)은 공식 프로암 대회가 열린다. 1회 대회는 2014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밀의 케이브스 밸리 GC에서 열려 스페인팀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16년 2회 대회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메리트 클럽에서 개최되었고 미국팀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3회를 맞는 이 대회는 미국이 아닌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되고 박세리가 대회명예조직위원장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초대 챔피언이었던 스페인팀이 지난 대회에 이어 국가별 예선에서 탈락, 출전하지 못한다. 대한민국은 여자골프세계 최강이면서도 1, 2회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각각 공동 3위, 단독 2위에 그친 바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취재 김대진 편집국장 | 사진 LPGA

 

7월 2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의 UL본사에서 열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참가국 시드및 참가선수 확정 기자간담회’에 각 국 대표 선수들이 모여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한국의 유소연, 미국의 제시카 코르다, 일본의 나사 하타오카, 잉글랜드의 조지아홀, 호주의 캐서린 커크,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 스웨덴의 퍼닐라 린드버그, 대만의 캔디 쿵

 

우승팀에겐 ‘크라운’, 출전 선수에겐 160만달러 총상금을 1~8위 등급별로 개인별 차등지급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세계 최초의 여자 프로골프국가 대항전으로 2년마다 펼쳐지는LPGA 최고의 골프이벤트다.
우승팀에겐 ‘크라운’이 수여된다. 출전 선수에겐 총상금 160만 달러를 1~8위 등급별로 개인별 차등 지급한다.
선수 개인별 상금은 다음과 같다.

 

개최국 대한민국과 디펜딩 챔피언 미국팀 나란히 1, 2번 다음으로 일본, 잉글랜드, 호주,태국, 스웨덴, 대만 순으로 각각 시드 배정받아
유소연, 박성현 등 톱 클래스 선수를 보유한 대한민국이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7월 2일자 롤렉스 랭킹으로 집계된 결과, 개최국 대한민국이 톱시드, 디펜딩 챔피언 미국이 2번 시드를 배정받았으며 8개국 참가선수 32명도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유소연, 박성현, 김인경, 전인지 등 강력한 메이저 챔피언들을 앞세워 렉시 톰슨, 제시카코르다, 크리스티 커, 미셸 위가 속한 미국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그 다음 시드는 일본, 잉글랜드,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순으로 결정됐으며, 팀 멤버는 아래의 사진과 같다.
한국팀 박인비 선수가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는 바람을 비쳤고, 이에 따라 한국팀 선수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박인비는 “내 나라를 대표해서 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굉장한 기분이고, 2014년 UL인터내셔널 크라운과 2016년의 올림픽에 참가했을 때 굉장히 기뻤고 영광이었다.”며 “우리나라에는 재능있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이 선수들에게 올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경험을 갖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팀 대표로는 두 차례 메이저 대회의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인지로 확정돼,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과 함께 톱시드 팀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7월 2일자 롤렉스 랭킹 상, 한국팀에는 전인지보다 높은 순위의 선수인 최혜진, 고진영 선수가 있었지만 두선수는 모두 같은 주에 열리는 KLPGA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한상태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참여를 고사했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1 라운드 경기를 위해 페어링이 발표되면 선수 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LPGA 회장 마이크 완은 “생각해보면 이 선수들을 모아 팀을 만드는 것은 올림픽 정도에서나 가능한 어려운 일.”이라며 “본질적으로 10월에 기대하는 것은, 올림픽팀 수준의 구성원이 참가하는 한국팀이 상대편 7개국을 상대하는 모습이다.
한국은 올해 초에 동계 올림픽을 주최한 바 있는데, 한국의 골프팬들은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하계 올림픽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L 회장 겸 CEO인 키스 윌리엄스(Keith Williams)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는 올해 세계 골프 대회에서 가장 흥미 진진한 대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제품의 우수성을 위해 노력하는UL은 10월에 각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모든 골퍼의 우수한 경기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환상적인 경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기대감을 표했다.
승점은 승(2점), 무승부(1점), 패(0점)을 갖게 된다.
각 그룹의 1, 2위 팀은 일요일 본선에 자동 진출한다.
만일 동률 1위거나 동률 2위인 경우 아래의 순서로 우선순위를 가린다.
- 동률을 이룬 두 팀 간의 매치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은 팀
- 예선에서 치른 총 여섯 개의 매치에서 더 많은 승리를 한 팀
- 시드 순위가 높은 팀

 

 

2.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예선전 각 그룹의 3위(공동 포함)는 토요일 오후에 서든데스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이 본선에 합류한다. 서든데스 플레이오프는 다음 방식으로 치러진다.
-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팀은 팀을 대표하는 선수 2명을 선발한다.
- 선수 선발은 정규 경기를 모두 마친 시점에서 5분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 플레이오프는 홀 바이 홀(Hole by hole) 포볼매치 베스트볼 방식으로 치러진다.
- 만일 두 팀의 베스트볼이 동점인 경우, 그 다음 선수의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3. 본선전 (일요일)
본선전은 예선전의 합산 포인트로 시드를 재조정한다.
만일 합산 포인트가 같은 팀이 있으면, 다음 방식으로 시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 동률을 이룬 두 팀 간의 매치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은 팀(단, 같은 그룹이었을 경우).
- 예선에서 치른 총 여섯 개의 매치에서 더 많은 승리를 한 팀
- 시드 순위가 높은 팀
일요일 결승전은 싱글 매치로 치러지며 이날 총 10개의 경기가 치러진다.
각 국가별 네 명의 선수는 모두 다른 국가의 선수와 경기를 치른다.
최종 점수는 예선전과 본선전에서 얻은 점수가 합산된 점수다. 본선전 싱글매치의
점수는 승(2점), 무승부(1점), 패(0점).
최종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우승한다.
4. 일요일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팀은 팀을 대표하는 선수 1명을 선발한다. 선수 선발은 정규
경기를 모두 마친 시점에서 5분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플레이오프는 서든데스 홀 바이 홀 싱글매치로 치러진다.

 

역대 주요 출전 선수
대한민국
1회 대회(2014) : 박인비, 유소연, 김인경, 최나연
2회 대회(2016) : 유소연, 전인지, 김세영, 양희영
3회 대회(2018) :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 전인지
2014년, 2016년, 2018년 대회를 모두 뛰는 선수 : 총 10명
-유소연(대한민국), 렉시 톰슨, 크리스티 커(이상 2명 미국), 포나농 팟럼,
모리야 주타누간, 아리야 주타누간(이상 3명 태국), 이민지(호주), 야니
챙, 테레사 루, 캔디 쿵(이상 3명 대만).
주요 출전 선수들의 입장
유소연
- 사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생기기 전까지 국가를 대표해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뿐 아니라 많은 한국의 골프팬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대회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하기 때문에 압박감이 클 것 같지만, 잘 이겨내고 꼭 우승해서 크라운을 들어올리고 싶다. 국가대항전인만큼 팬여러분들의 응원이 굉장히 중요한 대회인데, 선수들의 플레이에 응원과 격려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그러면 모두가 더 즐겁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제2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한국팀 선수들. 왼쪽부터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 유소연 선수

 

박성현
- 국가를 대표해서 경기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한두번 정도 빼고는 팀 포멧의 경기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이 될것 같다. 아마 우리팀이 약간의 부담이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멋진 이벤트가 될 것같다. 우리팀이 1번 시드를 받게 된 뒤부터 우리 팀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면 좋을 것 같고,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팀워크를 만들어가고 싶고 우리팀이 정말 잘 할 것이 라고 생각한다.

 

김인경
- 이번 우리나라 선수들 뿐아니라 고국 무대에서 뛰는것은 항상 우리 LPGA 선수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 올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같다. 개최 코스가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한 골프 코스 중 하나인 것도 특별하다. 나는 잭니클라우스를 정말로 존경하기 때문에 그가 디자인 한 골프 코스에서 뛰는 것이 내게 큰의미가 될 것 같다.
우리는 팀워크가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인비와 소연, 성현이와 함께 한국에서 이 정도로 큰 대회를 치른 경험이 적다. 하지만 분명 우리는 좋은 팀을 만들 것이다.

 

전인지
- 전인지는 “K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었지만, 다음으로 기약하고 국내에서 개최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하여 주어진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남은 기간 성실히 준비해서 한국 대표팀에 기여하고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게 기회를 주신 UL과 LPGA, 그리고 이러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하이트진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렉시 톰슨
- 국가를 대표한다는 일은 언제나 큰 영광이다. 이 경기에서 내 첫 번째 목표는 언제나 미국의 색이 들어간 옷을 입는 것이다. 이것보다 더 한 것은 없다.
내 생각에 한국에서는 열광적인 함성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마어마한 인파 의 갤러리가 우리를 구경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골프는 엄청나게 인기가 있고 우리는 그러한 모습을 보고 싶다. 여덟개 국가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가 출전 할텐데, 힘들겠지만 우리는 최상의 플레이를 할 것이다.

 

크리스티 커
- 이 대회는 훌륭한 포멧의 굉장한 이벤트가 될 것이고 두번의 대회를 치르며 확실히 크게성장했다. 한국에서 열리게 되면 전혀 새로운 수준의 많은 골프팬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투어에서 이러한 포멧의 경기가 성공하는 것을 보는 일은 확실히 굉장한 일이다.

 

미셀 위
- 이 대회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나에게도 그 주간은 매우특별할 것 같다. 그 곳에서 나는 친지들을 만나게 될 것이고 그들은 흔치 않은 대회장에서의 내 모습을 볼 것이다. 그건 굉장한 일이 될 것 같다.

 

아리야 주타누간
- 한국에 갈 때마다 엄청난 숫자의 갤러리가 있었다.

얼마나 많은지는 놀랍고 또 놀라울 따름이다. 이번에도 많은 갤러리를 확신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한국의 골프팬들은 한국팀의 4명의 선수를 열렬히 지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대회를 정말로 기대하고 있고, 대회가 열릴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안나 노르드퀴비스트
- 큰 영광이다. 사실 팀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매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서열리는 이번 대회를 팀 동료들과 함께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늘 큰 지지를 보내주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내가 한국에서 본 것보다 더 큰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국, 1· 2차 대회에서 왜 우승 못했나

한국은 1, 2차 대회 모두 출전했으나 우승은 하지 못했다. 1회 대회 땐 박인비(30), 유소연(28), 김인경(30), 최나연(31)이 출전했다. 우승은 스페인 팀이 차지했고 한국팀은 일본팀과 공동 3위에 그쳤다.
2회 대회 땐 유소연, 전인지(23), 김세영(25), 양희영(29)이 나갔다. 한국은 미국과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우승은 미국팀 차지였다.
세계 최강이라는 한국이 왜 유독 단체전에선 우승을 못했을까.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포볼 매치플레이와 싱글 매치 플레이로 승부를 가리는 독특한 경기방식이다. 그것도 사흘간 포볼 매치를 하고 마지막 날 싱글 매치를 한다.
포볼 매치는 두 사람이 한 팀이 돼 경기를 하되 각 홀에서 두 사람이 낸 성적 중 더 좋은 성적을 채택하는 방식이다.
파트너가 화합이 잘 되고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예컨대 한 사람이 안정적으로 가면 다른 한 사람은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두 사람 모두 안정적이거나 공격적이면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내기가 어렵다.
또 두 선수 중 한 사람이 장타자라면 경기에서 훨씬 유리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엔 한국팀에 장타자 박성현이 선발돼 기대를 갖게 한다.
박성현은 LPGA 내에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렉시톰슨·미셀 위(이상 미국)과 함께 이름난 장타자로 꼽힌다. 또 최혜진도 장타자다.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 누구와 파트너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전인지나 유소연, 김인경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는 선수여서 어느 누구와 파트너가 되든 충분히 공격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체전은 개인전과 달리 선수들의 전략과 마음가짐에서도 차이가 있다.
개인전은 순수하게 자신만을 생각하고 경기를 하면 되지만 단체전은 개인보다는 단체를우선시해야 한다. 그래야 화합도 되고 좋은 성적도 가능하다. 그래서 더욱 전략이 필요하다.

 

LPGA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 박세리, 이번 대회 명예조직위원장

 

박세리 명예조직위원장 위촉(사진 좌로부터 UL의 키스 윌리암스 회장, 박세리, LPGA 마이크 완 회장)

 

LPGA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이자 수많은 후배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박세리가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의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LPGA 투어에서 25승을 거둔 후 2016년에 은퇴한 박세리가 이 대회의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명예조직위원장 위촉으로 박세리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는 골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박세리 명예조직위원장은 “2018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명예조직위원장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흥미롭고 큰 대회의 일부분으로 함께한다는 것은 내게 매우특별한 일이며, 특히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 대회를 통해 앞으로도 한국에서 훌륭한 대회가 더 많이 열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20세의 나이로 처음 미국으로 건너가 1998년 루키 시즌에 메이저 대회인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과 US 여자오픈에서 2승을 거뒀다. 특히 20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우승을 차지한 US여자오픈은 한국 언론이 선정한 ‘한국 스포츠 60년 사상 최고의 명장면’ 중 3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8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한민국에서 개최하기로 발표한 가자회견.
왼쪽에서 네 번째 유소연 선수, UL의 키스 윌리암스 회장, 스페인의 아자하라 무뇨스

 

저명한 골프 미디어인 Golf World가 “타이거 우즈보다 골프계를 더 많이 바꾼 개척자.”라고 묘사하기도 한 박세리는 메이저 통산 5승 중 2006년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메이저 우승을 거뒀으며, 이듬해인 2007년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에서 LPGA와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LPGA의 마이크 완(Mike Whan) 회장은 “박세리는 역사적인 한국 여성 골프를 이끌어 낸선수로서 항상 기억될 것.”이라며 “그녀가 활동하며 그녀가 한 일은 아시아 전체를 깨우는것이었으며, 1997년 당시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우리를 위한’ 투어를 만들었다.”고 박세리의 업적을 평했다.
윌리엄스 UL 회장은 "박세리는 자신의 업무 윤리, 헌신, 우수성 추구를 통해 그만의 탁월한 기준을 제시했으며, 골프 코스를 뛰어 넘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는 박세리의 모국에서 UL인터내셔널 크라운을 향한 그녀의 지지를 얻게 되어 영광으로 여긴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에 이어 글로벌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타이틀 스폰서다.
LPGA 회장 마이크 완(Mike Whan)은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의 아이디어가 처음으로 나왔을 때, 여자골프에 진정한 글로벌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우리는 이 대회를 글로벌한 이벤트로 만들 파트너를 찾았었고, LPGA의 비전과 딱 맞는 스폰서로 UL보다더 좋은 곳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UL은 2016년 미국 메릴랜드주 오잉스밀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렸던 초대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 엠배서더 스폰서로 참여한 적이 있다.
마이크 완 회장은 대한민국이 제3회 대회 개최지로 확정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은 골프팬의 엄청난 지원과 함께 지난 세월 동안 (대한민국이 관련되었던) 18개의 LPGA 대회를 통해 여성골프계에 확실한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이러한 점이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취지에 맞는 개최국을 선정함에 있어서 대한민국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었다.
UL의 키스 윌리암스(Keith Williams) 회장은 “UL이 국제 여성 골프 대회와 계속해서 인연을 맺어 나가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UL은 소비자, 제품, 환경의 안전을생각하는 안전 과학 기업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회사다. 도전과 혁신을 기반으로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UL의 진취적인 리더십과 LPGA가 만나 탁월하고 독특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2018년 UL 인터내셔날 크라운 개최지로 선정
2018년 UL 인터내셔날 크라운의 개최지로 인천 송도 국제 업무단지 내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가 선정됐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지난 2010년에 개장해 아시아 지역에서 첫번째로 2015년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한 바 있으며, 미국 시니어 투어 대회 및 한국여자오픈 등 굵직한대회를 치른 바 있다. 2016년에는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이 코스를 설계한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는 “아주 짧은 시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는 남과 여, 그리고 다양한 수준의 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코스의 역량에 대해 극찬을 받았다.”며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수준의 역량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여성골퍼들이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치러지는 LPGA 이벤트에서 또 하나의성공작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파72에 7,413야드의 전장을 가진 코스로 세계적인 수준의 클럽 하우스와 시설이 갖춰져 있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에 대비해 코스 리노베이션을 했으며, 2018년 UL 인터내셔날 크라운대회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세팅될 예정이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의 회장이자 게일 인터내셔날의 CEO, 회장을 맡고 있는 스탠 게일(Stan Gale)은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바탕으로 잭 니클라우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코스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
었다.”며 “우리는 최고의 골프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되는 것을 환영하며, 잭 니클라우스골프클럽 코리아가 가장 기억에 남을 개최지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2018년은지난 2008년 이래 대한민국에서 두 번의 LPGA 이벤트를 치르는 해이기도하다. LPGA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인근 영종도에 있는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매년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UL의 키스 윌리엄스 사장은 “한국이 우리의 전략적인 시장인 점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열성적인 골프팬이 많은 곳이라는 이유 때문에 2018년 대한민국에서 UL 인터내셔날 크라운 대회가 개최된다는 점이 매우 흥분된다.”며 “UL 인터내셔날 크라운 대회가 큰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도심형 골프코스다.
서해바다의 풍광, 페어웨이 빌라의 아름다운 정취와 도심의 빌딩숲이 한데 어우러져 다양하고 이색적인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국내 내륙 골프클럽에서는 드물게 티, 그린은 물론 페어웨이까지 양잔디 중에서도 벤트그라스를 심어 뛰어난 샷 감각을 자랑한다.
또한 잔디가 사계절 푸르고 양탄자 위를 걷는 것 같은 편안한 보행감으로 플레이어에게 차별화된 라운드를 선사한다.
첫 번째 티샷에서부터 18번 그린의 마지막 퍼팅에 이르기까지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의 코스는 플레이어 자신의 기량을 테스트하고 골퍼로서의 인내심과 정확성에 맞게적절한 보상이 주어진다.
플레이어들이 잊지 못할 골프 라운드의 추억을 남길 수 있게 세심하게 설계되었다.
지금 티켓 판매 중, 1~4차로 나눠 차수별로 할인율 달리해 판매, 현장 구매보다 훨씬 싸게구입할 수 있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2018의 티켓은 일반권과 인터내셔널 파빌리온 전용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일일권(데일리), 전일권(위클리)으로 구분된다.
이번 이벤트에 적용되는 인터내셔널 파빌리온 전일권은 일반 갤러리가 구입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티켓이다.
‘인터내셔널 파빌리온’은 대회장 14번 홀 페어웨이 근처에 위치한 프라이빗 에어리어로 휴게 공간과 함께 식음료를 판매하는 특별 부스다. 이 공간은 ‘인터내셔널 파빌리온’ 전용 티켓을 구매해야 입장할 수 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얼리버드 이벤트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처음으로 런칭하는이벤트로 가장 큰 혜택이 주어진다.”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전세계 골프팬들이 함께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4일까지 얼리버드와 2차 티켓 판매가 끝났다. 3차 티켓 판매가 7월 15일부터 시작돼 한달간 8월 14일까지 계속된다.
3차 판매 기간에 표를 구입하면 현장구매에 비해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8월 15일부터 10월 3일까지 계속되는 4차 티켓 판매 때는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입장 티켓의 경우 전일권은 현장구매할 경우 27만원이지만 3차 판매 때는 20만2500원, 4차판매 때는 22만9500원에 살 수 있다.
입장 티켓 일일권은 현장구매의 경우 목, 금요일이 각 5만원, 토요일 10만원, 일요일 12만원이며 역시 미리 구입할 경우 3차 때는 25%, 4차 때는 15% 할인 구매할 수 있다.
인터내셔널 파빌리온 티켓은 현장 구매할 경우 전일권이 50만원, 목, 금요일이 각 10만원, 토요일 15만원, 일요일 20만원이다. 역시 예매하면 3차 판매 때는 25%, 4차 판매 때는 15%각각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2018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홈페이지(www.ulcrown2018.com를 통해알 수 있으며 국내 공식 판매처는 인터파크다.
UL의 마케팅 총괄 이사인 케티 시게브렛(Kathy Seegebrecht)은 “UL은 10월에 열리는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큰 기대를 하고 있고, 시카고 본사 및 한국 지사의 카운트다운 월은다가오는 토너먼트에 대한 직원들과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최근 얼리버드 이벤트 판매가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올 가을 한국 골프 팬들이 이번 대회를 매우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27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를 진행했던 인터내셔널 크라운 얼리버드 티켓 이벤트는 조기에 마감되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의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입증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예상보다 빠른 티켓 매진에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놀라고 있다.
조직위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2018년 대회에 보여주신 한국 골프팬의 관심과 사랑에감동했다.”며 “기대하고 계신 만큼 잘 준비해서 많은 분들이 즐기고, 응원하고, 함께할 수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월간 골프가이드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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