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물, 그것이 알고 싶다
임진우 2018-08-06 09:34:01

 

세상에는 인간의 몸에 좋다는 다양한 물이 존재한다.
광천수, 탄산수, 해양심층수 등 저마다 이름을 갖고 말이다.
과연 인간의 몸에 좋은 물이란 무엇일까?

 

글 김수복(한국물학회 부회장)

 

좋은 물의 4가지 조건
지난 호를 읽은 독자라면 인체의 70% 이상이 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매일 물 2~2.5ℓ를 마실 필요가 있다는 것도 말이다. 우리가 마신 물은 어느 정도의 속도로 체내에 흡수될까? 맥주를 마시고 취기가 오를 때의 몸 상태나 물을마시고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경험을 비추어보면, 우리몸에 물이 빨리 흡수된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신장전문의들은 평균적으로 30분 정도면 물이 순환계로 흡수될 것이라고추측한다. 물이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되는 만큼,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과연 좋은 물의 조건은 무엇일까?

 

 

좋은 물의 필수 조건, 산화-환원 전위
산화-환원 전위(ORP)란 산화 반응의 정도를 밀리볼트 단위로 측정하여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판독되는 ORP수치가 (+)면 그 물질이 산화제임을 알 수 있다. 판독값이 높을수록 산화가 증가한다. 예를 들어, ORP가 [+600mV]인 물질은 ORP가 [+100mV]인 물질보다 산화 정도가 6배 높다. 반대로 판독되는 ORP 수치가 (-)면 그 물질이 환원제임을 알 수 있다. 판독값이 낮을수록 산화 방지도가 높다. 따라서 ORP가 [-600mV]인 물질은 ORP가[-100mV]인 물질보다 산화 방지도가 6배 높다.

 

 

차트는 다양한 유형의 물에 대한 ORP 수치의 범위를 보여준다. 우리 몸의 체액 또는 장기의 ORP 판독 범위는 [-500mV] ~ [+250mV] 정도다. 그러나 우리가 매일 마시는 수돗물의 ORP는 [+600mV] ~ [+900mV]수준이다. 따라서 아무런 처리 없이 수돗물을 마시면 우리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수돗물과 달리, 수소가 풍부한 물의 ORP 수치는 체내 수분의ORP 수치와 유사하기 때문에 수소가 풍부한 물을 마시면 우리 몸에 유익하다.

 

왜 수소수를 마셔야 할까?
체내의 물은 심장의 기능으로 활발하게 순환하고 있다.
신장은 하루에 물 180ℓ를 여과한다. 우리 몸에 수분이 3일만 부족해도 위험하고, 7~10일동안 부족하다면 당장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 물은 맛과 냄새가 없어 싫증을 느끼지 않고매일 마실 수 있다. 이렇듯 우리가 알고있는 평범한 물에 특별한 기능을 부여한 것이 바로 ‘기능수’다.
일본의 3대 공공기관(후생노동성, 농림수산성, 경제산업성)의 지원 아래 설립된 일본기능수학회는 기능수(인위적인 처리에 의해서 재현성이 있는 유용한 기능을 가진 수용액 가운데, 처리와 기능에 관한 과학적 근거가 밝혀 진 것 및 밝혀지려는 것)에 대한 장기 연구를수행해왔다. 그중 수소수는 소화불량, 장내 이상발효, 만성설사, 위산과다증과 같은 위장증상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임상시험 결과 확인되어 일본 후생노동성이 인가한 물이다.

 

삶의 질을 바꿀 수소수
앞서 살펴봤듯이 수소수가 인체에 미치는 유망한 영향때문에, 과학자들은 우리 몸에 수소수가 작용할 더 많은 유익한 기능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또 활성산소와 인간의 수명·노화과정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고, 수소수가 체내 과잉 생성된 활성산소를 제거한다는 것을증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몸에 좋은 물인지 아닌지를 판별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이 아직 충분히 확립되어 있지 않다. 음료수의 산화력, 환원력, 세포 내 활성산소 제거 능력, 세포 기능의 제어능력 등을 조사해 몸에 좋은 물인지 아닌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돼야 한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몸에 좋은 물, 수소수가 삶의 질을 바꿀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월간 골프가이드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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