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은 감(感)이 아니라 과학이다” 방향과 거리, 모두 해결하는 새로운 퍼팅 연습기기
골프가이드 2019-02-07 09:59:12

취재 김대진 편집국장 | 사진 조도현 기자

 

퍼트몬에 대해 설명하는 (주)조그만 오형석 대표

 

퍼팅(Putting)은 골프에서 가장 쉬울 것 같으면서도 잘 되지 않는 부분이다. 투어 프로든 아마추어든 퍼팅때문에 고민해 보지 않은 골퍼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퍼팅 연습을 거의 하지 않는다. 드라이버나 우드, 아이언샷에 비해 재미도 적고 또 실제 퍼팅 연습을 할 공간도 찾기 쉽지 않다.
또 퍼팅 연습을 나름대로 하는 골퍼들도 과학적이기보다 감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퍼팅은 감(感)으로 한다.”는 투어 프로도 많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퍼팅을 감으로 한다고 해서 꼭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다. 감이 일정한 수준에 오르면 감으로 못할 것도 없다.
문제는 감을 어떻게 익히느냐다. 투어 프로들은 오랫동안 수많은 연습을 통해 그 감을 익혀왔다. 그러니 그들이 말하는 감이라는 것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생각하는 감과 차원이 다르다고 봐야 한다.
그들처럼 수많은 연습을 할 수 없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단기간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감을 기르느냐가 관건(關鍵)이다.
‘퍼트몬(PUTTMON)’은 바로 퍼팅 연습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기다.

 

퍼트몬은 방향과 거리를 숙달시켜 퍼팅 연습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기
퍼트몬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방향과 거리를 체크해 준다. 퍼팅에선 방향과 거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방향과 거리가 맞으면 퍼팅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개의 경우 방향이 좋으면 거리가 맞지 않거나 거리가 맞으면 방향이 어긋난다.
거리도 좋고 방향도 좋은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흔히 먼 거리에서 하는 퍼팅은 “방향보다 거리”라고 얘기한다. 첫 퍼팅 때 공을 홀 주변에 가까이 붙여 놓으면 그 다음은 쉽게 홀인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퍼트몬은 바로 이 방향과 거리에 숙달되도록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방향을 제대로 잡으려면 일단 공을 똑바로 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아무리 방향을 잘 잡아도 공을 똑바로 칠 줄 모르면 허사(虛事)가 되고 만다.
공을 똑바로 친다는 것은 정타(正打)를 친다는 말이다.
공이 퍼터의 스위트 스폿(Sweet Spot)에 맞아 퍼터 헤드면과 직각으로 나아갈 때가 바로 정타다.
퍼트몬을 판매하는 (주)조그만 오형석 대표는 “공이 퍼터 헤드의 스위트 스폿에 맞아야 에너지 전달이 100%이뤄진다. 만약 조금이라도 빗겨 맞으면 에너지 전달은 6, 70%에 그친다.”고 했다.

 

 

퍼트몬은 정타를 치는 연습을 하는 기능이 있다. 기기의 버튼을 눌러 정타 모드에 두고 연습하면 된다. 퍼팅 후 공이 정타로 맞아 똑바로 굴러가면 기기에 녹색불이 들어온다. 정타로 맞지 않으면 노란불이 켜진다.
오 대표는 “공이 헤드면에 직각으로 맞지 않고 1, 2도만 빗겨 맞아도 거리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래서 이를 바로 잡아주는 기기로 반복해서 연습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퍼트몬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퍼팅 연습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기기.”라고 강조했다.
정타에 익숙하게 되면 다음은 그린의 빠르기에 따라 거리를 맞추는 연습을 하면 된다.
같은 3m 거리라고 해도 그린이 빠를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공을 맞추는 세기가 달라야 한다.
퍼트몬은 그린의 빠르기를 단계별로 조정할 수 있다.
또 그 단계(레벨)에 따라 거리 조절도 가능하다. 그러니 여러 다른 상황을 두고 퍼팅을 연습할 수 있고 또 감을 익힐 수 있다.
예컨대 그린의 빠르기가 3일 때 거리별로 퍼팅을 연습할 수 있고, 그린의 빠르기가 4일때 거리별로 퍼팅 연습을 할 수도 있다.
오 대표는 “기기가 비교적 심플하고 사용하기도 쉬워 퍼팅 연습을 하는 데는 아주 좋다”고 했다.

 

기기가 심플하고 사용하기도 쉬워 퍼팅 연습을 하는 데는 아주 좋아
퍼트몬은 크기가 작다. 어른 엄지손가락만하다. 이 기기를 퍼터 샤프트에 끼워 사용한다.
퍼터 그립 아래 부분에 끼우면 된다. 탈부착이 아주 쉽게 돼 있다. 대부분의 퍼터 샤프트 중간 부근에 맞게 제작됐다. 흔들리거나 꽉 끼지 않는 위치를 찾아 두 손가락으로 가볍게 밀어 넣으면 된다. 적절한 위치를 찾으면 표시를 해뒀다가 늘 같은 위치에 장착하면 좋다.
기기 표시부가 정면에 잘 보이도록 퍼터의 헤드면과 직각이 되도록 하면 된다.
작동은 센서로 이뤄진다. 셋업을 하고 퍼팅 자세를 취해 퍼터가 움직이지 않으면 녹색불이 1초마다 점멸한다. 이 녹색불이 점멸한 후에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퍼터가 너무 움직이거나 흔들리면 녹색불이 켜지지 않는다. 셋업 동작이 잘 안될 경우엔 익숙해질 때까지 헤드를 바닥면에 대고 자세를 취해 보면 된다.
기기의 전원은 충전으로 보충하면 된다. 스마트폰 충전 전원잭에 그대로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www.zogman.co.kr/puttmon
대표전화: 032-234-6203

 

 

 

<월간 골프가이드 201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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