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KLPGA 정규투어 관전포인트 ‘5’
골프가이드 2019-04-08 17:27:27

 

정규투어 4월 본격 개막을 앞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는 대회 수 총 29개, 총상금 약 226억 원, 평균상금 약 7억 8천만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지난 시즌 대회 수 28개, 총상금 206억 원보다 1개 대회가 증가하고 총상금은 20억 원 늘어난 규모다. 평균 상금액은 KLPGA 투어 7억 8천만 원을 기록했으며 총상금 10억 원 이
상 대회가 4개에서 6개로 2개 늘었다.
‘2019시즌 KLPGA 투어’는 특급 루키의 등장과 기존 강자들의 활약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2019 시즌 KLPGA 정규투어 관전포인트 5를 살펴보자!

 

1 역대 최대 규모 펼쳐지는 2019 KLPGA 투어

겨울잠에서 깨어난 KLPGA 투어는 새 시즌 준비를 마쳤다. 2019시즌 KLPGA 투어는 총 29개의 대회가 개최되며 총상금 약 22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성대하게 치러질 KLPGA 투어는 올해 역시 새로운 스폰서와 인연을 맺으며 3개의 대회를 신설했다.
2013년 ‘SWINGING SKIRTS 2013 WORLD LADIES MASTERS’ 개최 이후 5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와 대만골프협회 CTGA,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 TLPGA가 공동으로 주관한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는 일찍이 올해 첫 번째 대회로 치러지며 성공리에 막을 올렸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활약한 가운데 37살 관록의 전미정이 16년 만에 KLPGA 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 개막전을 시작으로 KLPGA 투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4월에는 제약·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메인 스폰서로 나서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개최한다.
KLPGA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셀트리온은 KLPGA와 함께 골프를 통해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대중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가을이 무르익는 골프의 계절 10월에는 하나금융그룹이 개최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가칭)’이 신설됐다.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KPGA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개최 및 선수 후원을 통해 국내 프로골프 발전에 이바지해온 하나금융그룹은 KLPGA와 함께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인 15억 원의 메이저급 대회를 열게 되었다.
기존 대회들도 새 단장을 마쳤다. 올시즌 9회째를 맞이하는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는 지난해 총상금 5억 원의 규모였던 것에서 1억 원을 증액하여 총상금 6억 원으로 개최된다. 또한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메이저대회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총상금을 8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증액해 전통과 권위에 걸맞은 규모로 더욱더 풍성하게 막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영

 

2 3인 3색 돌아온 KLPGA 강자들

한편 올해 KLPGA는 특급 루키의 등장과 기존 강자들의 활약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2019시즌 KLPGA 투어’에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다. 정규투어를 잠시 떠났던 선수들이 고향으로 복귀하며 골프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허윤경, “책임감이 더 커졌어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죠”
출산으로 지난해 투어 생활을 접었던 허윤경의 복귀 선언이 많은 골프 팬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허윤경은 2013년에 첫 승을 거둔 뒤 이듬해 시즌 2승을 거두며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허윤경이 엄마 골퍼로 KLPGA 투어에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응원’ 덕분이다. 육아를 하면서도 골프가 항상 마음 한 켠에 있었던 허윤경은 고민 끝에 가족들에게 말을 꺼냈고 적극적인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
해외로 전지훈련을 가지는 못했지만 체력 단련 위주의 효율적인 훈련을 했고, 올겨울이 따뜻했던 덕에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를 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 렸다. 허윤경은 “체력은 전보다 떨어졌지만 공이 잘 맞아서 놀랐다며 스윙 궤도도 좋고 방향성도 좋다”며, “스윙 스피드만 조금 더 늘리면 좋은 성적도 기대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윤경

 

 

새로운 스폰서도 만났다. 허윤경은 “하나금융그룹의 김정태 회장님께서 국내에 엄마 골퍼가 많이 없어서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싶다”며, “아기도 더 낳고 오래 활동하는 선수가 되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감사의 인사말도 남겼다.
시드가 있는 한은 계속 골프 선수를 하겠다는 허윤경은 “운동선수는 무조건 우승이 목표다.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신인이 된 것처럼 기쁘고 설렌다는 허윤경이 다시 골프 여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김다나, “잃었던 비거리를 다시 찾았어요”
2013년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투어 데뷔 4년 만에 감동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가 있다. 뉴질랜드에서 국가 대표를 하며 아마추어 때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김다나’다.
김다나는 2013년 1승을 거둔 후 좀처럼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2015년에 상금순위 61위를, 2016년에는 상금순위 73위를 기록하며 시드순위전을 통해 가까스로 정규투어에서 활동을 해왔다.
2017년 정규투어 시드전 본선은 김다나에게 뼈아픈 기억이다. 이 대회에서 시드순위 91위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제출하며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겨야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림투어에서 줄곧 톱텐에 들며 우승 기회를 엿보다 12차전에서 보란 듯이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2018시즌 드림투어 상금순위 16위로 정규투어에 복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김다나는 어렵게 정규투어에 복귀한 만큼 동계훈련에 힘을 쏟았다. 김다나는 “한국이 날씨가 쌀쌀한 편이기 때문에 동남아시아처럼 더운 곳보다 일본 나가사키가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원래 장점이 기복 없이 치는 것인데 점차 내 스타일을 잃어 가는 것 같아서 자신감을 가지고 일정하게 치는 것에 집중했다.”고 했다.
이어 “2013년에 우승한 이후로 조금씩 드라이버 비거리가 줄어서 15야드 정도 적게 나갔다. 동계훈련을 통해서 지금은 그때의 거리를 되찾은 것 같다”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드림투어에서 활동한 지난해에 대해서는 “정규투어 시드를 잃고 나서 정말 힘들어 골프를 그만두려 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아픈 만큼 성숙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정규투어를 쉬지 않고 뛰었기 때문에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
는데 1년 동안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갖고 연습 시간도 늘리면서 나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올해 정규투어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다나

 

예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여유’를 가장 먼저 꼽으며 “정규투어에서 우승을 한 이후에도 욕심때문에 자꾸 스윙에 변화를 주고 뭔가를 계속 바꾸려고 했고 조금만 성적이 안 나도 조바심을 느껴서 지치곤 했는데 지금은 나 자신을 믿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김다나의 이번 시즌 목표는 ‘꾸준한 플레이’지만 우승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기다림의 시간을 거치고 성숙해져 돌아온 김다나의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김지희, “우승하면 펑펑 울 것 같아요”
2012년 신인왕인 김지희는 우승은 없지만 2015년까지 상금순위 30위권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유망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급격히 성적이 떨어졌고 시드순위전에서도 부진하며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게 됐다.
드림투어에서도 아쉽게 우승은 없었지만 올해야말로 정규투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직 프로 데뷔 후 우승이 한 차례도 없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김지희

 

미국 팜스프링에서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강행했다. 일주일에 두세 번, 1시간씩 했던 체력훈련을 매일 2시간씩 빼놓지 않고 하면서 체력을 키웠고, 파온율을 높이기 위해 아이언 샷 연습에 매진하면서 효과도 봤다.
김지희는 투어 5년 차 때부터 성적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에 대해 “골프에 흥미를 잃었다. 어릴 때부터 골프에만 매달려 오다 보니 내가 뭘 원하는 건지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건지 생각이 많아졌고 이 때문에 침체기가 왔던 것 같다”고 했다.
김지희가 힘든 시간을 딛고 골프에 다시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은 의외로 ‘드림투어에서 활동한 1년’의 소중한 시간이었다. 김지희는 “드림투어를 처음 경험했는데 정말 즐거웠다”며, “처음에는 정규투어에서 왔으니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지만 막상 경기를 해보니 드림투어 선수들의 실력이 상당히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력이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느껴서 부담을 버리고 그냥 편하게 경기에 임해서 1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1년 동안 가장 큰 수확은 ‘골프에 대한 마음가짐’이다. 김지희는 “개인 시간을 갖다 보니 어떻게 시간을 쪼개서 활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즐겁게 골프를 할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터득한 덕분에 골프가 다시 재밌어졌다”며 웃었다.
김지희는 이제부터 자신을 채찍질하지 않기로 했다. 김지희는 “한때는 정규투어 상금순위 20위권을 기록했던 자신에 만족하지 못하고 화가 났지만 지금은 초조해하지 않고 꾸준한 경기를 하는 내 장점을 더 사랑하겠다”면서도 “아직 프로 데뷔 후 우승이 없어서 이번 시즌 우승을 한다면 정말 펑펑 울 것 같기에 그 순간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즐겁게 했으니까 80점’을 주겠다”고 말하며 활짝 웃는 김지희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3 KLPGA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미는 뉴페이스
2019 KLPGA 정규투어의 국내 개막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19시즌 새롭게 KLPGA의 문을 두드린 해외 선수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8년 11월 열린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통해 KLPGA 투어에 입성하게 된 다카바야시 유미(33,일본)와 수이샹(20,중국)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다카바야시 유미는 2008년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이다. 171cm의 키에서 만들어지는 큰 스윙 아크로 240미터에 육박하는 드라이브 비거리를 자랑한다. 다카바야시 유미는 JLPGA에서 1부 투어와 더불어 2부 투어인 스텝업 투어까지 병행해왔다.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히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11년 간의 프로생활을 이어온 다카바야시 유미는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케바야시 유미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의 예선부터 출전한 다카바야시 유미는 이틀 동안 1언더파 143타(74-69)를 쳐 30위를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다카바야시 유미의 노련함은 본선에서 더 빛을 발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 치러진 시드순위전에서 다카바야시 유미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나흘 동안 이븐파 288타(72-70-72-74)로 본선을 마무리하며 시드순위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카바야시 유미는 높은 시드순위덕에 2019시즌 KLPGA 정규투어의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카바야시 유미는 “일단 KLPGA 투어에 하루빨리 익숙해지고 싶다. 그런 후에 내 이름 ‘다카바야시 유미’를 한국의 골프팬이 기억할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는 것 또한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승 경쟁을 많이 할 수 있으면 내 이름을 알리는 데 가장 좋겠지만 우승권이 아니더라도 골프팬의 머릿속에 남을 만한 플레이를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었다.

 

수이샹

 

시드순위 45위에 이름을 올린 수이샹은 KLPGA의 팬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2015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통해 처음으로 얼굴을 비춘 수이샹은 이후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와 KLPG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 2018년에는 스폰서 추천까지 받으면서 총 5번의 KLPGA 정규대회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골프팬에 눈도장을 찍었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한국에서 뛰고 싶은 마음을 키운 수이샹은 지난해 7월 열린 ‘KLPGA 2018 인터내셔널 퀄리 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하며 KLPGA 투어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3라운드까지 3타차 선두를 유지하며 수석을 노린 수이샹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우승 트로피를 넘겨줬지만,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2위에 올라 ‘2019 KLPGA 드림투어 시드권’과 함께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면제권’까지 획득하며 국내 골프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직행 티켓을 얻은 수이샹은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 출전해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4라운드 동안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스코어를 지켜내면서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73-72-74-72)를 기록, 시드순위 45위에 랭크됐다. 시드순위 45위의 수이샹은 드림투어를 주 무대로 하면서 출전인원이 144명인 정규대회를 병행하며 투어생활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수이샹은 “이번 2019시즌은 나에게 있어 큰 도전이다.
하루빨리 KLPGA 투어 속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체제에 적응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목표는 매 라운드에서 성장하고, 매 대회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다. 좋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카바야시 유미와 수이샹은 KLPGA와의 인터뷰에서 2019시즌 KLPGA 투어에 대한 기대와 목표를 밝혔다.
KLPGA의 뉴페이스로서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다카바야시 유미와 수이샹을 보는 것도 2019 KLPGA 투어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4 골프의 계절 10월에 열리는 ‘KLPGA 골든 먼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단풍이 는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하고 화려하게 보낼 준비를 마쳤다. 10월 첫째 주 새롭게 막을 올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가칭)’을 시작으로 메이저대회인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쉴 새 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3개 대회에 걸린 총상금 합계만 무려 35억 원이다. 이름하여 ‘KLPGA 골든 먼스’다.
10월은 본래 골프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각종 타이틀 경쟁에 뜨겁게 불이 붙는 때다. 올시즌엔 총상금 10억 원 이상의 초특급 대회가 연이어 열리게 되면서 상금왕 등 각종 타이틀 경쟁이 클라이맥스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KLPGA 골든 먼스’를 통해 선수들은 각종 부문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를

 

 

지켜보는 골프팬들은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시즌도 불꽃 튀는 경쟁이 예고된 KLPGA 투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2019시즌에는 3개 대회가 신설된다. 먼저 대만과 5년만에 공동 주관 대회로 열린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가 신규 대회로 합류하며 지난 1월 성공리에 개최됐다. 다가오는 4월 둘째 주에는 처음으로 KLPGA와 인연을 맺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10월 첫째 주에는 국내 프로골프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하나금융그룹이 개최하는 총상금 15억 원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가칭)’이 신규 스폰서 대회로 예정되어 있다.
특히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 골프협회가 연계된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 구성에 주축을 이룰 예정이다.
신규 대회뿐만 아니라 기존 대회들의 상금 증액도 역대 최대 규모의 시즌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9회째 열리는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가 총상금을 1억 원 증액하여 6억 원으로 개최된다. 또한 2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답게 총상금을 8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2억 원 증액했다.
이로써 10월에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부터 시작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KLPGA 골든 먼스’를 맞는다. 총상금 10억 원 이상의 초특급 대회가 연이어 열리면서 상금과 각종 포인트 부문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투어의 재미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은 6

 

5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LPGA 투어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KLPGA는 ‘비전 2028’을 선포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 넘버원 투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2019시즌 KLPGA 투어는 이에 걸맞게 국내 투어 규모의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어로 나아가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올시즌 신설된 대회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 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가칭)’ 개최가 국내 골프의 발전은 물론 KLPGA 투어가 아시아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나아갈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LPGA는 두 대회를 개최하는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 CTGA,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중국, 대만 등 각국 협회와 뜻을 모아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 골프 협회가 연계된 ‘아시아 LPGA(가칭)’을 구성하여 대회를 신설하고,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를 런칭할 수 있도록 달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내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15주동안 쉴 틈 없이 대회가 열린다. 3주간의 짧은 휴식기를 끝내고 이어지는 하반기 또한 추석 주와 10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는 매주 대회가 열려, 시즌 막바지까지 지치지 않는 선수들의 강철 체력과 열정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KLPGA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LPGA’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비전 2028’을 선포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19시즌 KLPGA 투어는 국내 투어의 확대뿐만 아니라 각종 시스템 정비와 제도 개선을 통한 글로벌 투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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