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음식을 식사 대신으로 먹으면서 병을 낫게 만드는 것이 제 꿈이죠.”
골프가이드 2019-02-07 15:10:42

해죽순쌀과 해죽순꽃봉오리차, 해죽순꽁보리국수, 해죽순신안천일염 등에 최근 도토리보리전병수제비와 C-탁 막걸리까지 ‘해죽순’ 제품을 개발해 나가는 (주)황금손 배대열 회장

 

해죽순(海竹筍). 바다에서 나는 죽순이란 뜻이다. 물론 바다에서 나는 대나무 순은 아니다. 육지에서 나는 죽순과 비슷해 이름을 그렇게 붙였을 뿐이다. 원래 이름은 ‘니파팜(Nipa Palm)’, 현지에선 ‘대니’로 불린다. 미얀마 서부해안 청정지역 갯벌에서 자연 서식하는 염생식물(鹽生植物)로 야자수의 일종이다. 미얀마 뿐만 아니라 동남아나 인도에서도 자란다.
바다의 다양한 미네랄 성분을 흡수해 성장함으로써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폴리페놀(Polyphenol)을 함유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폴리페놀은 식물성화학물질(Phytochemical)이라고도 불리며 근래에 들어 크게 주목받는 물질이다.
해죽순이 항산화(抗酸化作用) 물질인 폴리페놀을 비롯해 비타민과 미네랄이 다량 포함돼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변비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이 해죽순의 효능에 일찍부터 주목하고 해죽순을 국내로 들여와 해죽순쌀과 해죽순꽃봉오리차, 해죽순꽁보리국수, 해죽순 신안천일염 등에 최근 도토리보리전병수제비와 C-탁 막걸리까지 개발한 사람이 있다. 바로 (주)황금손 배대열(61) 회장이다.
배 회장은 “모든 음식을 식사 대신으로 먹으면서 병을 낫게 만드는 것이 제 꿈이지요. 그래서 국민의료비를 절반으로 줄이고 국민행복지수는 두 배로 늘려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취재 김대진 편집국장 | 사진 조도현 기자 | 일부 배대열 회장 제공

 

 

해죽순은 지구상 어떤 식물보다 항산화효과가 커, 폴리페놀과 비타민, 미네랄이 다량 포함돼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변비 등에 탁월한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광

해죽순이 왜 좋은가.
배대열 회장은 “지구상 어떤 식물보다 항산화효과가 크다. 안티에이징(Antiaging·노화방지)에 탁월하다.”고했다.
이는 실제 성분 검사에서도 밝혀졌다.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가 실시한 검사성적서에 따르면 해죽순 100g당 폴리페놀 함유량이 1만7340㎎다.
지금까지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한 식품으로 알고 있었던 블루베리(33배)나 인삼(63배), 마늘(225배)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유러피언 저널(European Journal)에서 ‘세계 100대 폴리페놀 함유식품’ 1위로 선정된 ‘정향(1만5188㎎)’보다 2152㎎이 더 많은 양이라고 한다.
폴리페놀은 체내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염증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거나 신속히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에선 노화 방지, 비만 해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암 등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배 회장은 “해죽순은 몸 속의 탄수화물을 분해하지 못하게 해 체외로 배출시킨다.”고 했다.
탄수화물을 분해시키는 소화효소인 알파아밀라아제의 활성을 저해시키는 효과가 있어 과다하게 섭취한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변화시키기 전에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혈액 속 포도당 수치가 정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배 회장은 “해죽순은 몸 속 기름을 녹인다. 화학적 구조가 그렇게 돼 있다.”며 “그래서 고지혈증에 좋다.”고 했다.

 

미얀마 해변에서 해죽순을 채취하는 모습

 

사람은 피가 깨끗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그러나 피가 오염되면 병이 생겨. 피돌이가 제대로 안되면 염증이 생기는 데 이때 폴리페놀을 투여하면 바로 염증이 완화돼

배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인체 내 혈관은 9만6천~12만㎞에 이른다. 뇌와 손, 발 등에 거미줄처럼 나 있는 모세혈관을 포함해 혈관을 다 연결하면 그렇다는 얘기다.
이 혈관을 흐르는 피가 심장에서 나와 다시 심장까지 돌아오는 피돌이에 45초가 걸린다.
이 피가 인체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때문에 피가 깨끗하고 피돌이가 잘 되면 사람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피가 오염되면 인체에 병이 생기고 병의 99%가 피가 오염돼 발생하는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런데 피돌이가 제대로 되지 않도록 방해하는 게 있다. 바로 혈전, 콜레스테롤이다.
손이 저리거나 시리는 것은 바로 이 혈전 등으로 혈관이 막히기 때문이다.
이때 대부분 처방은 혈관확장제를 쓴다. 그러나 배 회장은 “혈관확장제를 쓰지 말고 기름을 녹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쇠기름은 섭씨 39~41도, 돼지기름은 38~40도에서 녹기 시작한다. 그런데 사람의 체온은 36.5도다. 그래서 몸 속에서 잘 녹지 않는다는 것이다.
쇠고기나 돼지고기가 나쁘다고 하는 것은 바로 이 기름이 몸 속에서 잘 녹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선은 그렇지 않다. 생선으로 끓인 탕을 먹다둬도 두꺼운 기름은 끼지 않는다.
피돌이가 안되면 염증(炎症)이 발생한다.
염증을 뜻하는 한자어 ‘종기(腫氣)’는 몸(肉=月)이 무거워진다(重)는 의미로 ‘부을 종’이라고 한다. 염증이 생기면 몸이 부어 무거워진다는 뜻이다.
염증이 생기면 열이 나고 붓고, 통증이 생기며 피부가 발갛게 되고 결국 심해지면 죽게 된다. 그래서 염증이 무서운 것이다. 이때 폴리페놀을 투여하면 염증이 즉시 완화된다. 이것이 바로 폴리페놀의 강한 수렴작용(收斂作用) 때문이다.
염증은 크기를 줄여야 한다. 염증을 키우면 낫지 않는다. 피부에 염증이 아물 때는 진물이 멈추고 크기가 줄면서 딱지가 생긴다.
배 회장은 “혈액 속에 있는 유해성분 ‘CH’가 해죽순에 들어 있는 ‘OH?(OH 마이너스·수산계음이온)’와 결합해 H₂O(물)이 돼 체외로 배출되고 ‘C’는 방귀로 날아가 버린다.”고 했다.


최근 개발한 ‘C-탁’ 막걸리는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수제 천연 탄산 막걸리로 떫은 맛과 시큼한 맛이 나, 배 회장은 “당뇨와 고혈압을 잡을 뿐 아니라 숙취도 없고 정력에도 좋다.”고 한다.
배 회장은 최근 해죽순 성분을 첨가한 ‘C-탁’ 막걸리를 개발했다. 수제 천연 탄산 막걸리로 아직은 시음 단계다. 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그는 “‘C’는 삼페인, 챔피언의 뜻도 있고 비타민C를 의미하기도 한다. 탄산 함유가 삼페인보다 뛰어나다.”면서 “이런 막걸리는 지금까지 지구상에 없었다. 술맛을 보면 껌벅 죽는다. 술맛이 이렇게 대단할 수 있나?”라고 했다.
배 회장은 1.8L짜리 페트병에 담긴 막걸리 한 병을 가져왔다. 그는 뚜껑을 열기 전 병 속에 가라앉은 희뿌연찌꺼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라고 했다.
그가 병을 비스듬히 눕히자 병 속에서 쉴새 없이 거품같은 탄산가스가 올라왔다. 사이다나 콜라병 뚜껑을 딸때 탄산가스가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술을 서너 잔 따르고 절반 정도 남은 상태에서 뚜껑을 닫았다. 그러자 페트병은 흡사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을 가득 넣었을 때 만져 보면 아주 단단한 그런 느낌이었다.

 

 

병을 아무리 눌러봤지만 전혀 변화가 없었다. 병 속에 탄산가스가 가득 찼기 때문이다. 술맛도 특이했다. 지금까지 맛본 술과는 달랐다. 덜 익은 감을 먹을 때처럼 떫은 맛도 있고 시큼한 맛도 느껴졌다.
배 회장은 “이 막걸리는 효능이 너무 좋다. 고혈압과 당뇨를 다 잡는다. 시중에 나가면 난리가 날 것.”이라면서 “맛 보고 나면 다른 막걸리는 못 마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신년하례회때 (막걸 리가)많이 나갔다.”면서 “이 막걸리는 숙취가 아예 없고 정력도 좋아진다. 모든 혈관이 깨끗해진다.”고 강조했다.

 

‘도토리보리전병수제비’는 일반 수제비에 비해 GI(혈당지수)가 훨씬 낮아 당뇨병에 효과 커, 끓여 먹고 한참 놔 둬도 퍼지지 않고 쫄깃쫄깃한 맛이 더 강해 인기

그가 최근 개발한 해죽순 제품 중 주목을 받고 있는 게 바로 ‘도토리보리전병수제비’다.
우리가 흔히 먹는 수제비와 달리 이 수제비에는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도토리 가루와 보리가루가 들어갔다. 물론 해죽순도 들어 있다.
배 회장은 “우리나라 40대 이상 성인 30% 정도가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예비 당뇨병 환자로 추산되는 현실에서 밀가루나 쌀가루 같은 고순도로 정제된 탄수화물을 다량으로 함유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자칫 건강에 치명적인 위해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당뇨병을 이기기 위해선 ‘GI(Glycemic Index), 즉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I’는 어떤 음식을 100g 섭취하고 1시간 후 혈액 속의 혈당지수가 얼마나 상승하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보통 70이상을 Hi-GI식품, 55미만을 Low-GI식품으로 분류한다. 우리가 매일 먹는 쌀밥은 88정도, 밀가루로 만든 식빵이나 바게트는 90을 넘는다. 설탕은 108이고 꿀도 90에 가깝다. 반면 현미밥이나 통밀빵은 50정도로 낮은 GI식품군에 속한다.
보리는 50정도지만 도토리와 해죽순을 섞은 국수나 수제비는 그보다 더 낮다. 그 이유는 도토리와 해죽순에는 식이섬유를 비롯, 미네랄과 폴리페놀 등이 풍부해 혈당을 상승시키는 탄수화물을 천천히 분해시키는 데다 절대량도 흰 쌀밥이나 밀가루빵 등에 비해 훨씬 적게 함유했기 때문.
도토리보리전병수제비가 관심을 끌게 된 것도 바로 GI가 낮은 까닭이다. 게다가 이 수제비는 조리를 한 후에도 퍼짐 현상이 전혀 없어 쫄깃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배 회장은 “일반 칼국수나 수제비를 끓여 먹다보면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는 푹 퍼져버려 식감이 크게 떨어진다. 그러나 도토리보리전병수제비는 식을수록 더 쫄깃해진다. 이게 바로 수렴성 때문이며 그것이 폴리페놀의 주요 특성.”이라고 했다.

 

‘도토리보리전병수제비’ 한 사발이면 사람이 하루 섭취해야 할 폴리페놀 충분히 보충, 도토리황금수제비는 수제비 뿐만 아니라 여러식품 중에서도 단연 백미(白眉)가 될 것

사람은 하루 600㎎의 폴리페놀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평균 섭취량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여러 질병에 노출돼 있다.

 

 

배 회장은 “식사를 하는 중에 자연스럽게 폴리페놀과 식이섬유,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도토리보리전병수제비’ 같은 식품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이 수제비 한 사발이면 하루 치의 폴리페놀을 보충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일찍부터 수제비를 사업화시키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해왔다. 인력이 많이 소요되는 수제비 특성상 인건비 절감을 위해 자동 수제비성형기를 개발하고 다슬기나 재첩 등 천연재료를 활용한 수제비전문 음식점을 운영하면 해죽 전문 음식점으로도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도토리황금수제비는 수제비 뿐만 아니라 여러 식품 중에서도 단연 백미(白眉)가 될 것.”이라면서 “먹으면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식품이 해죽순을 듬뿍 넣고 만든 도토리보리전병수제비.”라고 강조했다.
연간 소비하는 육류양은 비슷한 데 미국인들이 프랑스인들에 비해 심장병,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이 300%나 많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같은 스테이크를 먹으면서도 설탕물(콜라)을 마시는 미국인과 떫은 물(적포도주)을 마시는 프랑스인들의 차이다. 포도주의 떫은 맛이 바로 탄닌이자 폴리페놀의 대장격인 성분이다. 평균수명도 설탕물을 마시는 미국인이 4년이나 짧다는 통계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식약동원’이라는 신념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개발해 와, 어떤 음식이든 먹음으로써 생활습관병을 치료해 버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어
식약동원(食藥同源). 먹는 음식과 약은 같은 뿌리라는 뜻이다. 즉 먹는 것이 바로 약이라는 의미다. 예로부터 “밥 잘 먹는 게 보약”이란 말과도 상통한다.
배 회장은 “‘식약동원’이라는 신념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개발해 왔다. 어떤 음식이든 먹음으로써 생활습관병을 치료해 버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해죽순 분말을 섞어서 성형시킨 해죽순쌀, 해죽순보리쌀, 해죽순꽁보리국수, 해죽순누룽지, 해죽순을 고농축시켜 만든 염증 잡는 신단(神丹), 해죽순신 안천일염, 토디팜재거리 등을 개발했다.
특히 해죽순신안천일염은 최근 시판을 시작한 제품으로 나노 입자로 분쇄한 해죽순을 염전에 직접 투입해 자연 상태에서 생산한 천연 소금이다. 이 천일염은 기존 천일염에 비해 폴리페놀을 350배 이상 함유한 소금으로 나트륨 함량이 낮고 단맛이 난다는 소문이 퍼져
주문이 늘고 있다.
또 해죽순에 토디팜재거리, 두충피 등 천연 물질을 소재로 만든 ‘사리쭉쭉’이란 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사리쭉쭉 하루 섭취량(250㎎)에는 혈중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미네랄인 마그네슘이 92㎎이나 들어있는 것을 비롯해 철분이 하루 권장량의 100%, 혈전과 콜레스테롤을 없애고 알파아밀라아제의 활성을 저해시키는 폴리페놀이 140%, 티아민으로도 불리는 비타민 B₁이 55%, 나이아신(비타민 B₃) 110%, 비타민 C 40% 등 이른바 항산화효소를 생성시키는 세 가지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고 한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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