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Lesson
양찬국 프로의 FIELD LESSON
정확한 퍼팅을 위한 상황별 스윙기법
양찬국 프로, 스카이 72 골프클럽 헤드 프로
퍼팅은 골프의 모든 홀을 마무리 하는 샷으로 타수를 줄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을 제공하는 샷이다. 가장 짧은 거리의 샷이기는 하지만, 수백 야드를 날리는 샷과 똑같이 1타로 인정되는 이유도 그만큼 정확하고 심오함이 수반돼야 하는 샷이기 때문이다. 이번 레슨에서는 2회에 걸쳐 정확한 퍼팅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일반적인 골퍼들이 느끼는 퍼팅의 문제점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분석해 손쉽게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결과를 경험해 보자.
Chapter 1 퍼팅의 오류와 교정
▼ 일정하지 않은 방향
퍼팅 시 가장 골퍼를 황당하게 하는 경우가 의도했던 방향 이외의 곳으로 공이 굴러가는 일이다. 이는 퍼팅의 스윙궤도가 일정하지 않거나 흔들렸기 때문으로, 경우에 따라 심각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또한, 일정하지 않은 방향으로 심각하면 10타 이상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 원인
퍼팅의 스윙궤도가 일정하지 않거나 흔들렸기 때문이다.
- 교정방법
아이언 두 개를 눕혀 놓은 뒤 지속적인 스윙을 하는 연습방법을 추천한다. 이는 스윙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궤도를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궤도가 어긋날 경우 스스로 교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일정하지 않은 거리
방향의 일정함과 마찬가지로 거리가 일정하지 않으면,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힘으로 공을 옮겨 놓을 수가 없다. 자칫 공이 홀컵을 타고 넘어가 버리거나 경사가 진 그린의 경우 엉뚱한 곳으로 공이 굴러갈 수도 있다.
- 원인
퍼터 헤드의 스윗 스팟이 어디인지 파악하지 못했기에 정확한 임팩트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 교정방법
공 3개를 일렬로 모아 놓은 뒤, 퍼트를 시도해 보자. 스윗 스팟에 맞은 공만이 일정한 거리와 방향을 유지함을 알 수 있다.
▼ 홀컵 앞에 멈춰서는 공
방향도 맞고 거리도 일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이 홀컵 바로 앞에 멈춰서버린 경험을 골퍼들은 누구나 겪어봤을 것이다. 이는 공을 정확히 밀어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 원인
공을 확실히 밀지 못하고 직선으로 때렸기 때문이다.
- 교정방법
자연스러운 스윙으로 공을 밀어치기 위해서는 직선운동이 아닌 곡선 운동을 유지해야 한다.
Chapter 2 퍼트 스윙의 종류
▼ 어깨로 하는 스윙(Basic Swing)
가장 기본적인 스윙이며 다양한 그린에서 구사하는 모든 퍼트의 기준이 되는 스윙이다.
- 유의점
양 어깨가 상하로 움직이게 되면 손목으로 치게 돼, 진자운동이 일정치 않게 된다. 상체의 움직임만으로 스윙을 구사해야 한다.
- 연습방법
이를 위해서는 양 어깨에 클럽을 끼우고 스윙을 하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 팔꿈치로 하는 스윙(Turf Swing)
먼거리의 퍼팅이나 오르막의 그린, 그리고 거칠거나 비온 뒤의 그린 등 느린 그린에서의 퍼트를 위한 스윙이다. 즉 기본 퍼트 스윙만으로는 충분한 거리가 나오지 않을 경우의 스윙으로, 퍼트가 짧은 골퍼들에게도 효과적이다.
- 유의점
팔꿈치까지의 상박을 상체에 고정시킨 채, 백스윙부터 임팩트, 피니시까지 팔꿈치의 회전만으로 샷을 구사한다. 오른팔만으로 친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연습방법
겨드랑이를 밀착시키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Tips 홀컵을 보는 방법
일정거리 이상에 홀컵이 있어 자신이 없어질 때가 있다. 이럴 땐 홀컵 바로 앞에 공 3개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홀컵은 그 크기 상 3개의 공 중 하나만 맞추면 홀인이 되므로, 홀컵이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 손목으로 하는 스윙(Tap Swing)
아무리 짧은 거리라 할지라도 긴장을 하게 되면 한없이 작아 보이는 것이 홀컵이다. 이럴 경우, 기본 스윙은 오히려 긴장도를 높여 실패확률을 높이게 된다. 하지만 간단한 손목 스윙의 퍼트는 단거리 퍼트의 성공 확률을 높여준다.
- 유의점
손목만으로 스윙을 해야 한다. 다른 곳의 움직임이 있을 경우 올바른 방향으로 공이 굴러가지 않는다.
- 연습방법
한손으로 퍼트를 잡고 손목 스윙의 감각을 익혀보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