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현|Jeong Jaehyeon

그린 주위 칩샷은 실패를 보완하는 샷이다. 골프는 스코어를 최 대한 낮게 지켜주는 스포츠다. 그린에 올리지 못한 아이언 샷을 핀 옆에 최대한 가까이 붙여 파 세이브를 하기 위한 샷이 바로 칩 샷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라이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상황판단 능력과 기술이 필요하다. 물론 그 전에 기본 기를 철저히 익혀야 한다. 정재현 프로의 칩샷을 보고 다양한 스 킬을 위한 기본적인 칩샷의 정석을 배워보자.

칩샷을 하기 위해 항상 클럽을 두 개 가져가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공 이 놓인 상황이나 핀 위치에 따라 다양한 클럽을 사용할 수 있다면 그 만큼 성공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먼저 기본적인 칩샷을 위해 최대한 가까이 서며 클럽은 최대한 짧게 잡고 스탠스는 최대한 좁 혀 준다. 체중은 왼발에 둔다는 생각을 하고 스윙을 하는 동안 모든 체 중이 왼발 밑으로 내려가는 상상을 한다. 그렇게 된다면 사진 속의 정 재현 프로와 같이 스윙을 하는 동안에 무릎 각도와 손목 각도가 어드 레스 때와 동일하게 유지되어 공을 항상 일정한 탄도와 강도로 타격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도움말현주영 프로 사진 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2017년 9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