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Follow Through & Finish - 폴로 스루와 피니시
임진우 2018-05-10 18:11:05

 

양싸부 [본명 : 양찬국] 프로필

•1949년 7월 3일 서울생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이스트베이캠퍼스
•KPGA 티칭 프로
•KBS Sky Golf 해설위원
•SBS 골프채널 해설위원
•Sky72 골프 클럽 헤드프로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겸임교수
•USGTF 교육감독관
•‘양찬국의 노장불패’
•레슨으로 유명

 

 

강한 임팩트를 위한 다운 스윙이 이루어지면 클럽 헤드가 공을 날려 보낸 뒤 당연히 만들어지는 동작이 폴로 스루와 피니시 자세입니다. 스윙 중 공을 때리기 직전의 Pre- Impct 자세, 공을 때리는 순간의 Impact 자세, 때리고 난 직후의 Post-Impact 자세에선 지나친 손목 동작을 억제해야 합니다. 이런 자세들은 억지로 만드는 의식적인 자세가 아니고 무의식중에 만들어지는 자세(Re-action)입니다.
이상적인 Golf Swing의 완성은 손으로 클럽을 들고 온몸을 비틀었다가 클럽을 휘둘러 공을 때려 날려 보내는 일련의 연속 동작입니다. 백 스윙부터 피니시까지 일련의 동작이 물 흐르듯이 순간에 끝나야 비로소 완전한 스윙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어느 한 동작도 중요하지 않은 동작이 없고 앞 동작이 좋아야 다음 동작이 좋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인 동작의 순서입니다.
1. 체중을 왼발로 옮깁니다.
2. 오른쪽 무릎을 왼쪽 무릎에 닿을 때까지 밀어 줍니다.
3. 양쪽 엉덩이가 목표와 직각이 되게 합니다. 특히 버클이
목표를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
4. 가슴이 목표를 향하게 합니다.
5. 양팔과 손이 왼쪽 어깨보다 높은 위치, 즉 왼쪽 어깨와
머리 사이에 있어야 합니다.
6. 몸의 균형을 잡아 줍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거울을 보면서 억지로라도 만드세요. 그리고 반복 연습으로 자신의 폼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광고사진의 모델이라고 생각하고 카메라 앞에서 2, 3초 동안 가장 멋진포즈를 취하는 상상을 하기 바랍니다. ‘Finish 자세’ 이럴 때 비로소 이런 말을 합니다. ‘좋은 자세에서 좋은 공이 나온다.’ 아무리 스코어를 잘 내도 폼이 영 아니면 왠지 인정이 안되지요?

 

Finish 자세는
1. 공이 날아가는 높이를 결정해 줍니다.
2. 공의 비거리를 결정해 줍니다.
3. 방향을 결정해 줍니다.
4. 몸의 밸런스(Balance)를 잡아 줍니다.
피니시 자세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도 잘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헤드 업(Head Up)’ 때문이지요.
나름 힘껏 친 자신의 공을 빨리 보고싶어 하는 인간의 본능 때문에 피니시 자세는 취하지 않고 공만 보는데 급급해서 그런 것입니다. 오죽하면 ‘앞을 못보는 맹인 골퍼도 헤드 업을 한다’는 조크까지 있겠어요. 헤드 업이 빠르면 피니시 자세가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스윙 템포(Tempo)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자세가 무너져 버리지요. 또 다른 이유 한 가지 더. 백 스윙 자세가 나빴거나 다운 스윙에서 중심 이동이 왼쪽으로 옮겨지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정확한 피니시 자세를 취하려면 백 스윙이 정확해야 하고 자기 능력에 맞는 템포로 스윙을 하는데 공을 끝까지 주시하세요.

 

 

저는 여러분들게 백 스윙의 교정은 피니시 자세를 취한 다음 오른발 뒤꿈치를 딛기 시작해서 만들어지는 자세로 바꾸도록 합니다. 반대로, 피니시 자세 교정은 백 스윙 자세에서 왼발 뒤꿈치를 디디면서 시작돼 만들어지도록 했습니다. 골퍼의 체형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각각일 수 있는 골프 스윙에서 그래도 꼭 취해야 되는 기준 자세와 동작이 있는데Senior(장년)가 되면 마음처럼 쉽지는 않지요. 다만, 포기만 하지 마세요. 가장 익숙해서 언제든지 일관성있게 반복해서 구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스윙 폼을 가지면 됩니다. 아무리 자유형의 폼을 갖는다 해도 그래도 주의할 사항이 있는데 마지막 피니시 동작이 끝날 때 양쪽 팔꿈치가 될 수 있는 한 서로 가까이 있게 하고 벨트의 버클(배꼽)이 목표 지점을 향하도록 해야만 합니다.
‘잘 때릴려고 하지말고 때린 뒤 배꼽을 목표를 향해 돌려라’고 레슨을 합니다. 타구의 최종 방향은 플레이어의 피니시에서 배꼽이 향하는 곳인데 목표를 향하고 있지 않다면 이는 중심 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끝으로 피니시에서 머리는 왼쪽 발 안쪽에 머물러 있어야만 합니다.

 

<월간 골프가이드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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