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Follow Through & Finish ‘100일 도전 프로젝트
임진우 2018-05-10 18:18:22

 

이번 호에선 골프 입문부터 필드까지 레슨이다. 골프를 처음 접해 보는 학생을 상대로 기초부터 가르쳐 필드에 처음나가 라운드하는 ‘100일 도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골프채를 잡는 그립은 3종류다. 오버랩핑 그립, 인터로킹그립, 베이스볼 그립으로 나뉜다. 오버랩핑 그립은 보통 골퍼들이 잡는 그립으로 왼손 중지와 검지 위에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포개어 잡는 일반적 그립이다. 인터로킹 그립은 왼손검지 밑으로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끼워 그립을 강하게 잡는 그립니다. 인터로킹 그립은 손이 작고 손가락이 짧은 사람이나 여성들처럼 손목 힘이 약한 사람이 잡는 그립이다. 하지만 지금은 타이거 우즈나 잭 니클라우스가 사용하는 그립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남성들도 오버랩핑 그립 못지않게 사용한다. 베이스 그립은 야구방망이를 쥐듯 양손으로 감싸 쥐는 그립이다. 어린이나 유용한 그립이다.
스윙때 힘을 전달하기 좋아 장타에 유리하다. 하지만 그립의 일체감이 떨어지고 오른손의 제어가 쉽지 않아 방향성에 큰 단점을 가지고 있다. 왕초보인 신미홍 학생은 일반그립인 오버랩핑 그립보다 더욱 타이트하게 잡을 수 있는 인터로킹 그립을 택했다. 그립을 잡을 때는 부드럽게 악수하듯이 잡는다.

 

포인트
그립을 잡을 때는 그립의 틈새가 많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립 틉새가 많을 경우 임팩트 때 손안에서 클럽이 돌아가기 때문에 정확한 임팩트가 어렵다. 또한 그립을 과도하게 손바닥으로 잡으면 톱 스윙에서 왼손 그립을 놓칠 수 있어 미스샷이 생긴다.

 

 

어드레스
다음은 어드레스를 배워보자. 어드레스는 스윙의 기본자세이다. 어드레스는 볼을 치기 위해 취하는 자세이다. 어드레스를 정확하게 하는 것은 모든 스윙을 편안하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만큼 어드레스는 중요하다. 모든 운동의 시작은 힘의 분배이다. 특히 골프는 힘 분배를 잘해야 한다. 어느 한쪽으로 힘이 치우쳐도 안 되고 들어가서도 안 된다. 자연스런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힘을 빼는 게 중요하다. 성급한 어드레스는 결코 좋은 샷을 기대할 수 없다. 연습장에서 연습할 때도 어드레스를 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어드레스
중심이 뒤로 쳐저 있으면 안된다.

 

 

1. 양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려준다.
2. 허리는 항상 펴고, 자연스럽게 서서 히프를 뒤로 오리 궁둥이처럼 약간 빼면서 등의 축과 머리는 곧게 펴진 상태로 숙여준다.
3. 무릎은 약간 탄력있게 구부려주면서 양손은 그대로 아래로 쳐저 있는 상태로 왼손은 왼쪽 허벅지에서 주먹 한개의 간격으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 왼쪽 어깨보다 오른쪽 어깨가 손 하나 내려잡은만큼 왼쪽보다 약간 내려가며 삼각형을 이루면서 그립을 잡는다.

 

1.어드레스 TIP
기본적인 스윙의 어드레스 때는 체중을 5:5로 분배한다. 스탠스는 양쪽 어깨보다 좀 더 벌린다. 어드레스에서 가장 중요한 무게중심은 양 발바닥 중앙에서 앞 부분에 있는 발등에두는 동시에 우리 몸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와 엉덩이를 무게 중심의 앞쪽과 뒤쪽에 균형있게 둔다. 팔은 어깨로부터 자연스럽게 늘어 뜨린다. 그립 잡는 손은 허벅지로부터 주먹 하나가 여유롭게 지나갈 수 있는 15cm정도 떨어뜨려 준다. 이때 절대 어깨에 힘을 주지 말아야 한다.

 

 

2.테이크 백
왼쪽 어깨를 회전해야 한다. 하지만 왼쪽만 회전한다고 생각한다면 오른쪽으로 몸이 밀릴 것이다. 그러므로 어깨 전체를 중심을 잡고 축이 무너지지 않고 회전할 수 있어야 한다. 위의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다음은 머리를 중심으로 양 발이 기둥을 이뤄 삼각형 구도를 이룬다.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왼쪽 어깨를 회전시켜본다. 왼쪽 어깨를 오른쪽 어깨 위치로 옮긴다고 생각하고 머리를 고정시킨다. 양 어깨와 그립의 역삼각형을 왼쪽 어깨를 이용해 수평으로 회전한다. 양 발에 배분된 체중이 오른발로 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때 체중이 오른발 바닥 안쪽으로 이동한다.
왼쪽 어깨 회전을 위해 클럽 페이스를 똑바로 빼야 한다는 생각은 버린다. 정확한 회전이이루어지면 위 사진과 같이 클럽은 자동으로 똑바로 빠지다 안쪽으로 들어 오게 된다.
손을 사용하지 않아야 올바른 테이크 백을 할 수 있다. 테이크 백에서 가장 큰 오류는 클럽헤드를 똑바로 빼기 위해 손을 사용하여 밀어버리는 것이다. 하체가 움직여 양 무릎이 바깥으로 밀어지지 않게 골반과 함께 회전해 준다.

 

코킹
코킹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많은 골퍼들이 궁금해 한다.

 

잘못된 코킹

 

 

3.백스윙과 백스윙 톱
백스윙 톱(Back Swing Top)’이란 백스윙의 정점을 일컫는 말이다. 스윙의 업(Up)과 다운(Down)이 교대하는 순간이라 생각하면 된다. 즉, 클럽을 휘둘러 올리는 동작과 내리는 동작 사이에 약간의 시차가 있는데, 그 되받아 치는 일순간이 백스윙 탑이다. 이것은 공을 치기 위한 완전한 준비 동작이며 다운스윙을 거쳐 임팩트에서 클럽에 자신의 에너지를100% 전달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방향을 전환하는 과정이다. 이 단계가 매끄럽지 못하면다운스윙 궤도와 임팩트가 거칠어져 좋은 샷을 할 수 없게 된다. 예전엔 톱을 클럽이 머리 뒤에서 수평을 이루는 것으로 배웠지만 요즘은 많은 투어프로들도 클럽이 많이 넘어가지 않는다. 이유는 회전력을 강하게 하여 클럽헤드의 회전속도를 빠르게 공으로 내려주기 위해서다. 사람은 모두 다른체형과 유연성을 갖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골프를 배우는 경우라면 톱 동작에서 손이 더욱 뒤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왕초보의 체형과 유연성을 고려한다면 이 정도의 톱을 잡아두는 것이 좋다. 아니면 사진처럼 오른팔을 잡아당기는 스윙을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자세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자연스러운 반복동작으로 익힐 수 있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이 어떻다는 것을 알아야 거기에서 파생되는 자신만의 자세를 찾을 수 있다. 다운스윙 때 먼저 하체가 회전하면, 상체는 바로 움직이지 않는다. 즉 상체에 힘이 전달되지 않았으므로 백스윙 톱에서 만들어진 코킹은 그 상태를 유지하려는 관성에 의해 그대로 유지된다. 하체 회전에 이어 몸통이 회전하는데, 몸통으로 전달된 힘은 어깨를 거쳐 팔로이동한다. 이때까지 별도로 손에 힘을 가하지 않는 한, 코킹은 유지된다.
다시 팔을 거쳐 손으로 전달된 힘이 클럽헤드에 전달되기 시작하면, 클럽헤드는 원심력을 갖게되므로 팔을 당겨서 코킹이 풀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보면 하체가 먼저 시동되는 한, 코킹은 한참 동안 유지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코킹은 자연스런 인체의 움직임 속에서 유지되고 이는 일 관된 스윙과 파워를 만들어 준다.

 

 

잘못된 톱
오른쪽 어깨가 위로 들려 있다

 

 

코킹은 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해야 한다. 코킹은 자연스런 움직임 속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나 많은 골퍼들이 코킹을 의도적으로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손목에 힘을 주어 하거나 오른손에 힘을 주어 잡아 당겨 오른팔이 많이 구부러지는 현상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코킹을 만들지 않고 저절로 코킹이 만들어지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첫째, 코킹은 결과적으로 손목이 꺾이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어드레스 상태에서부터 양쪽 어깨나왼팔 오른팔 손목에 힘이 들어가면 안 된다. 손목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부분이다. 손목에 힘을 빼기 위해서는 손목을 조정하는 팔뚝에 힘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 그립을 강하게 잡거나 너무 약하게 잡지 말고 부드럽게 그립이 손 안에서 놀지 않을 정도로 잡는다. 그리고 어드레스 때 샤프트와 손목은 일직선이 아닌, 손목 부분이 꺾여져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상체가 약간 앞으로 숙여진 상태에서 팔이 어깨로부터 늘어뜨린 상태가 되면, 팔은 지면과 수직에 가깝게 되면서, 샤프트와 팔이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게된다.(어드레스를 보면 알 수 있다.)
둘째, 이 정도로 어드레스 자세가 갖춰지면, 백스윙으로 들어가는데, 백스윙은 몸통의 회전에 의해 주도돼야 한다.
이때의 상황을 보면, 몸통은 그 자리에서 회전하고 클럽헤드는 타깃라인을 따라 뒤로-위로 이동한다. 몸통의 회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팔에 힘이 들어가 코킹을 부드럽게 하는 게 아니라 오른손으로 잡아당기게 되는 현상이 생긴다.

 

포인트
양팔과 샤프트의 위치 확인. 왼쪽 손등(왼쪽 그립)주의, 톱에서 여유를 갖기.

 

4.다운스윙
다운스윙 때 톱에서 코킹을 그대로 유지하여 임팩트 전 풀어주는 게 다운 스윙이다. 이때 보편적으로 골반을 회전하지 않고 밀게 된다면 슬라이스가 날 수 있는 확률이 커지며 코킹을 풀어버린다면 뒤땅이나 훅이 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톱에서 코킹을유지하여 다운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5.임팩트
임팩트 할 때는 손목에 힘을 빼 부드럽게 해준다. 왼발을 축으로 생각하여 중심을 주고 앞쪽에서 ‘슝’하는 소리가 나야한다. 처음부터 강하게 클럽을 휘두르지 말고 부드럽게 천천히 하면서 자세를 잡는 게 좋다. 공을 치기 전까지 (클럽헤드가 지나가기 전까지) 절대 머리를 들지 않는 것이 좋다. 프로들이 늘 이야기하는 말이 있다. ”공을 끝까지 봐야 한다”란 말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양손은 임팩트 후에도 목표를 향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잘못된 임팩트

 

 

6.폴로스루
임팩트를 지나 폴로스루에선 체중이 왼쪽으로 80% 이상이 가 있어야 한다. 이때 오른쪽으로 체중이 많이 남아있지 않도록 한다.(왼발을 중심축으로 생각하면 된다)

 

 

잘못된 폴로스루

 

 

7.피니시
마지막으로 피니시는 오른발이 까치발 정도로 붙어 있는 현상이다. 이때 오른발을 절대 쭉 펴서는 안된다.
왼쪽으로 중심이 이동하면서 오른발이 구부러지면서 따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절대 오른발로 중심축을 밀어서는 안된다. 피니시 동작에서 체중은 90% 정도 왼쪽에 있어야한다. 오른발은 완전히 들리게 되며 하체나 몸이 휘청하지 않게 하도록 하자.

 

 

 

<월간 골프가이드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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