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포지션 Ball Position
임진우 2018-06-04 16:39:47

편집자 주: 이번 호부터 ‘아론 김의 SMART GOLF LESSON’을 시작합니다. 아론 김(33)은 미국에서 나고 자란 프로 선수 출신 골프코치입니다. 주니어 시절 전미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며 유망주로 각광받았지만 집안사정상 선수의 길을 접고 스윙 코치로 나섰습니다. 세계적인 골프교습가 마이크 벤더(Mike Bender)의 수석코치로 10여년간 함께 했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스윙코치인 션 폴리(Sean Foley)와 두터운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2010년 한국에 와 인천 영종도 SKY72골프장 ‘마이크 벤더 골프아카데미’에서 헤드코치로 스윙을 지도했고 지금은 용인JJ골프연습장에서 마스터 인스트럭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보미, 배상문, 류현우, 최진호, 김병준, 조민근, 나다예 등 국내외에서 뛰고 있는 특급프로들을 지도해 그들이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앞으로 연재될 아론 김의 레슨을 충실히 보시면 미국식 선진 골프기술을 터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레슨은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골프는 다른 구기운동과 달리 정지된 공을 치는 운동이다. 때문에 공을 어디에 놓고 치느냐가 아주 중요하다. 공을 놓는 위치가 바로 볼 포지션(Ball Position)이다. 볼 포지션이 중요한 이유는 볼 포지션에 따라 정확한 임팩트와 볼의 비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골프는 골프채(골프클럽)가 14개나 된다.
생김새도 다르고 용도도 차이가 있다. 클럽에 따라 정확하게 볼 포지션을 알아야 볼을 제대로 치고 또 멀리 칠 수 있다.
싱글 핸디캡 골퍼가 되기 위해선 볼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호에선 볼 포지션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인 볼 포지션
골프를 배울 때 매우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볼 포지션이다. 일반적으로 셋업 자세에서양발을 벌렸을 때 그 중간 지점에 볼을 놓고 치게 된다. 그때 클럽은 7번 아이언이 기준이다. 그보다 짧은 아이언(8, 9, 웨지 등)으로 칠 때는 조금씩 더 오른쪽에 볼을 둔다.
반대로 그보다 더 긴 아이언(6, 5, 4, 3 등)으로 칠 때는 조금씩 더 왼쪽에 볼을 둔다.
그게 바로 일반적인 볼 포지션이다. < 사진 1 > 물론 볼 포지션도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수 있다. 누구나 꼭 그렇게 하라는 법은 없다.
대개 그렇다는 말이다. 피칭 웨지나 그보다 더 짧은 웨지는 양발 중앙에서 가장 오른쪽에볼을 놓는 게 일반적이다.
또 골프채 중 가장 긴 드라이버를 칠 때는 볼을 왼쪽 발 뒤축 안쪽 선과 일치되는 곳에 볼을 놓고 치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 사진 2 >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볼 포지션
그러나 골프 선진 기술국인 미국에서는 기존의 방법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감안해 새로운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즉 기존 방법은 사람의 크기에 따라, 양발간 거리에 따라 각기 다를 수 있고 또 발을 벌리고 치거나 한쪽만 벌리고 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양발을 모은 자세 < 사진 3 >, 오른발을 벌리는 경우 < 사진 4 >, 또는 왼발을 벌리는 경우< 사진 5 >, 업힐과 다운 힐 등 여러 상황에서 셋업 자세를 취할 경우 양발간 거리에선 항상 일정한 볼 포지션을 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볼 포지션 방법을 고안해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가슴 가운데 명치 부분 < 사진 6 >에 볼을 놓고 친다는 것이다.
명치는 신체의 정 중앙에 위치하며 몸의 중심을 유지하는 척추와 일직선상에 있다. < 사진7 > 즉 가슴의 중앙인 명치가 항상 볼 포지션의 중심으로 이럴 경우엔 전혀 발의 자세나 양발 사이의 거리 간격과 상관없이 언제나 항상 일정한 자기만의 볼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다.
여기서 알아야 할 사항은 모든 볼의 포지션은 가슴의 중앙< 사진 8 >에서부터 왼쪽 겨드랑이 라인 사이< 사진 9 > 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웨지(가슴 중앙),9,8,7...W,드라이버(왼쪽겨드랑이) < 사진 10, 11, 12, 13 >, (중심에서 볼 포지션을 오른쪽으로 놓을 경우는 스폐셜 샷을 할 경우 뿐이다)
골프에서 볼 포지션은 매우 중요한데 만약에 잘못된 볼 포지션일 경우는 볼의 탄도, 시작방향등 스윙의 모든것이 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상정인 볼 포지션보다 오른쪽 발에 너무 가까이 있으면 볼이 오른쪽으로 낮게 가게 되는데 이같은 샷이 계속되면 나중에는 다운스윙 때 손목이 풀려서 맞는 상황이벌어진다. < 사진 14 > 반대로 있어야할 볼 포지션에서 너무 왼발에 가까이 가면 볼은 왼쪽으로 당겨지거나 탄도도 높게 갈 확율이 높다.
그같은 샷이 계속되면 나중에는 다운스윙때 클럽을 너무 끌고 가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 사진 15 >
그러므로 똑바로 잘 치고 싶으면 볼 포지션을 주의해야 하며 그래서 제대로 된 볼 포지션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 사진 16 >

 

 

<월간 골프가이드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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