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 GRIP
임진우 2018-07-02 16:03:03

편집자 주: 아론 김(33)은 미국에서 나고 자란 프로 선수출신 골프코치입니다. 주니어 시절 전미 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하며 유망주로 각광받았지만 집안 사정상 선수의 길을 접고 스윙 코치로 나섰습니다. 세계적인 골프교습가 마이크 벤더(Mike Bender)의 수석코치로 10여년간 함께 했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스윙코치인 션 폴리 (Sean Foley)와 두터운 우정을나누고 있습니다. 2010년 한국에 와 인천 영종도 SKY72골프장 ‘마이크 벤더 골프 아카데미’에서 헤드코치로 스윙을 지도했고 지금은 용인 JJ골프연습장에서 마스터 인스트럭터로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보미, 배상문, 류현우, 최진호, 김병준, 조민근, 나다예 등 국내외에서 뛰고 있는 특급 프로들을 지도해 그들이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앞으로 연재될 아론 김의 레슨을 충실히 보시면 미국식 선진 골프기술을 터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보 아마추어 골퍼부터 투어 프로골퍼에 이르기까지 많은 골퍼들을 가르치며 여러 타입의 그립 형태를 봐 왔다.
여기서 대표적으로 3종류의 그립이 있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다.
스트롱 그립(strong grip), 윅 그립(weak grip), 뉴츄럴그립(neutral grip), 이 셋 중에 어떤그립을 사용해도 상관이 없다.
미국 PGA 선수 중에서 Zach Johnson (strong grip), Tiger Woods (neutral grip) 그리고Jose Maria Olazable (weak grip) 등 여러 선수들이 세 가지 그립 중 각각 다른 그립으로많은 우승을 만들어냈다.

 


스트롱 그립(Strong grip) 골퍼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그립이다. 그립의 손모양은 앞에서 보면 왼손 엄지로 그립을 눌러 잡았을 때 왼손마디(Knuckle) 두 개 이상이 보인다. < 사진 1 > 샷이 잘못 됐을 때에 일반적으로 훅샷이나 풀샷이 나온다. 그 이유는 그립을 강하게 잡고 보통 릴리스(release)를 할 경우 임팩트 (impact)때 클럽 페이스가 닫힌다.
그러므로 스트롱 그립을 쓰고 싶으면 임팩트(impact) 후에 < 사진 2 > 클럽 페이스가 바로돌지 않고 좀 더 끌고 가면 헤드가 안 닫히므로 < 사진 3 > 볼을 똑바로 보낼 수 있다.
단, 거리의 손해는 볼 수 있다.

 

 

위크 그립(Weak grip)
앞에서 볼 때 손마디(Knuckle)가 한 개 정도 보이는 그립 < 사진 4 > 으로 가장 어려운 그립이다.
이는 스윙 때 손동작을 많이 써야 하므로 많이 선호하지 않는 그립이다. 보통 릴리스(release)를 할 경우 임팩트 (impact)때 클럽 페이스가 열리므로 손동작에 의한 빠른 릴리스 (release)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임팩트 후에 < 사진 5 > 빠른 릴리스(release)로 < 사진 6 > 약간의 거리는 늘 수 있지만 방향성이 안 좋을 경우가 생긴다.

 

 

뉴트럴 그립(Neutral grip)
strong grip과 weak grip의 중간으로 앞에서 볼 때 손마디(Knuckle)가 두 개 보이는 그립이다. < 사진 7 >임팩트 모습 < 사진 8 >, 릴리스(release) 모습 < 사진 9 >strong grip 보다는거리가 더 나며 weak grip 보다는 컨트롤과 방향성이 좋다.
그래서 나 자신은 neutral grip을 선호한다.

 

 

<월간 골프가이드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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