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궤도에 따른 구질 2편 : 슬라이스(Slice)
임진우 2018-08-06 17:54:06

골프에서 구질은 9가지다. 아웃-인(out-in), 스퀘어(square) 그리고 인-아웃 이렇게 3가지의 스윙 궤도와 임팩트 순간 클럽 페이스가 닫히거나(closed), 직각이거나(square), 열리는(open) 이 3가지의 경우의 수로 총 9가지 구질이 나오게 된다.
프로들은 때에 따라 구질을 선택하여 인위적으로 그 샷을 구사할 때도 있지만 아마추어들은 스윙의 문제로 인해 원치 않는 곳으로 공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지난 호 주제로 살펴본 훅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스트레이트 구질을 포함하여 클럽이 지나가는 길, 즉 클럽 패스(path)와 스윙 궤도에 따른 슬라이스 구질에 대해 알아보고 주요 원인이 되는 동작을 파악하여 바른 스윙을 익혀본다.

 

임팩트 순간의 클럽 페이스

 

 

a. 스트레이트(straight)
스퀘어 궤도에서 클럽 페이스도 스퀘어일 때의 구질
b. 슬라이스(slice)
궤도가 정상(스퀘어 또는 인-인)이고 클럽 페이스가 열릴 때의 구질
c. 푸시 훅(push hook)
인-아웃 궤도에서 클럽 페이스가 닫혔을 때의 구질
d. 푸시(push)
인-아웃 궤도에서 클럽 페이스가 스퀘어일 때의 구질
e. 푸시 슬라이스(push slice)
인-아웃 궤도에서 클럽 페이스가 열렸을 때의 구질

 

1. 먼저 이상적인 스윙 궤도의 바른 동작들이다.

 

 

궤도가 인-아웃, 즉 클럽이 정상 범위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가면 공은 오른쪽으로 간다.
오른쪽 직선으로 밀리듯 바로 가는 볼을 푸시 또는 푸시 샷(push shot)이라 하고 오른쪽으로 휘어서 가는 볼을 슬라이스 (slice)라 한다. 왜 이런 샷이 나오는지 우리는 크게 스윙 궤도와 임팩트 순간 클럽 페이스의 방향을 체크해볼 수 있다.

 

 

2 .다음은 정상 범위 이상의 인-아웃 궤도를 만들어 내는 잘못된 동작들을 살펴보자.

 

손의 위치가 공보다 너무 왼쪽에 있고 테이크 어웨이를 지나치게 인사이드로 당겨서 플랫(flat)한 백스윙을 할 때 과도한 손목 회전까지 더해졌다면 푸시, 클럽 페이스가 닫혀서 시작 되었다면 푸시 훅 구질의 결과를 초래하기 쉽다.

 

 

이번엔 손의 위치가 공보다 너무 오른쪽에 있고 공도 몸의 중심에서 더 많이 오른쪽으로 있을 때다.
테이크 어웨이는 바깥쪽으로 하여 궤도가 지나치게 업라이트하고 임팩트 때 몸이 일찍 열리면서 왼팔이 굽게 되며 보통 슬라이스가 나온다. 그런데 바로 이 임팩트 직전 궤도에서클럽 헤드가 지나치게 공 안쪽에서 들어왔다면 (8자 궤도) 푸시 슬라이스의 결과를 보게된다.

 

 

이 밖에도 대표적으로 임팩트 때 머리가 위로 들리거나 목표쪽으로 너무 일찍 돌렸거나 충분한 회전을 하지 못하고 중심을 벗어나 목표방향으로 몸이 밀려나간 경우, 왼팔이 몸 뒤로 빠지는 폴로스루(follow through)에 이어지는 피니시 동작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3. 임팩트 순간 클럽 페이스의 방향이 공의 마지막 방향을 좌우하는데, 이는 보통 처음 그립의 형태에서부터 온다.

 

푸시 슬라이스, 슬라이스 = 위크 그립 푸시, 푸시 훅 = 뉴트럴, 스트롱 그립

 

 

<월간 골프가이드 8월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원포인트 레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