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쉽게 코스 공략하기
임진우 2018-09-09 14:05:52

골프코스에는 똑바로 뻗은 홀도 있지만 좌우로 휘어 있는 홀도있다. 도그레그(dog leg)로 불리는 홀이다.
도그레그 홀은 많은 골퍼들에게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 있게 한다. 도그레그 홀에선 어떤샷으로 공략해야 할 지 미리 머리 속으로 그려보고 실제 그런 샷을 구사해 보는 맛도 있다.
똑바로도 못치는데 무슨 코스공략이냐고 할 수 있지만 사실 똑바로 치는 것이 가장 어렵다.
도그레그 홀에선 에임(Aim)이 특히 중요하다. 정확하게 타깃(Target)을 정해 놓고 드로(Draw)나 페이드(Fade) 중 어떤 샷으로 공략해야 할 지 생각해 본다.
드로 샷(Draw shot)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드 샷(Fade shot)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샷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샷을 구사하는 골퍼가 가장 현명한 골퍼다. 도그레그 홀과 같이 특별한 상황에서 구사하면 크게 도움이 되는 드로 샷과 페이드샷에 대해 설명한다.

 

드로 샷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드로 샷을 치기 위해서는 일단 스탠스를 오른쪽 발이 뒤로 빠져있는 클로즈(closed)로 서고 이에 맞게 골반과 어깨라인을 맞춘다.
공 위치는 중앙보다 살짝 오른쪽이다. 지면에 스틱을 깔고 몸의 방향을 잡으면 도움이 된다. 내 몸이 목표보다 우측을 향한 상태에서 어깨 방향에 맞춰 왼팔을 들어본다. 내 손 끝이 목표가 아닌 목표보다 오른쪽을 가리키고 있으면 올바른 에임(aim)을 한 것이다. 몸은 오른쪽을 겨냥했지만 여기서 클럽 페이스는 목표를 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스윙궤도는 인-아웃 (본지 황윤정의 Trendy Golf 지난 호 참조)으로 구사하면 된다.

 

 

 

페이드 샷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페이드 샷을 치기 위해서는 드로 샷과 반대로 왼쪽발이 뒤로 빠져있는 오픈(open) 스탠스를 취해야 한다.
공 위치는 중앙에서 왼쪽에 두고 똑같이 지면에 스틱을 깔고 이에 맞게 골반과 어깨라인을 맞춰 본다.
그리고 거기에 정좌 방향의 일직선으로 왼팔을 뻗어서 내 몸이 목표보다 왼쪽을 잘 향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몸은 왼쪽을 겨냥했지만 여기서 클럽 페이스는 목표를 향하는 것을 잊지 말자. 스윙은 스탠스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아웃-인 궤도(본지 황윤정의 Trendy Golf 지난 호 참조)를 구사하면 된다.

 

 

 

 

 

<월간 골프가이드 9월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원포인트 레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