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면 트러블 샷 파헤치기 1. 공이 발보다 높을 때
임진우 2018-12-03 09:48:18

아마추어들에게 가장 어려운 샷은 무엇일까? 아마 경사면에서 하는 트러블 샷이 아닐까 싶다. 연습장 매트에서만 연습을 하는 아마추어라면 더욱 더 그럴 것이다. 방향이 맞춰져 있는 매트에서만 연습을 하다보면 필드에 나가서 겪는 어려움은 꽤나많다. 예를 들어 경사진 곳이나 디보트 안에 공이 들어간다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경험이 많지 않은 아마추어들은 당황하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치는 샷이 바로 트러블샷이다. 그 중에 언덕이나 경사
가 있는 곳에서 하는 샷은 필드에 나간다면 자주 접게 된다. 이번 호에선 경사면에서 치는 트러블 샷에 대해 알아보자. 그 중공이 발보다 높을 때 대처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의외로 경사지에서 하는 샷은 원리만 안다면 굉장히 쉽다. 기본적인 부분만 이해한다면 모든 경사지에서 샷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공이 발보다 높은 언덕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것은 어드레스다. 공이 높은 곳에 있으면 평지에서 어드레스를 할 때보다 더 높아질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아마추어들에게서 제일 많이 나타나는 현상은 두 팔을 쭉 뻗어 언덕 위에 있는 공에 어드레스를 하곤 한다. 두 팔이 쭉 뻗어져 있으면 어드레스 때 몸은 공에서 멀어지게 되고 뻗어져 있는 두
팔 때문에 어드레스가 불안정해진다. 그렇게 되면 정확한 임팩트는 물론 제대로 된 스윙을 하기가 힘들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체크포인트
1. 그립을 언덕의 기울기만큼 짧게 잡아준다.
언덕에 있는 공이 발보다 높아 채를 원래 상태대로 잡는다면 공과 몸의 간격이 멀어지게 된다. 즉, 팔이 쭉 뻗어지는 동작이 만들어진다. 언덕의 높이만큼 그립을 짧게 잡아준다면 훨씬 더 편한 어드레스를 만들 수 있다.

 

 

위 사진처럼 체중이 뒤로 쏠려 공과 몸 사이간격이 멀어지게 되면, 이미 백스윙때부터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백스윙과 임팩트 때 모양 또한 틀어지게 된다. 잘못된 어드레스는 백스윙 때 상체가 들리며 몸의 움직임이 많아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임팩트 때 체중이 앞으로 쏠리며 몸이 빨리 달라드는 잘못된 임팩트를 만들게 되어 중심잡힌 피니시 또한 만들기 어렵다.
어드레스 때 몸과 공의 간격이 너무 멀어지지 않도록 언덕의 기울기만큼 클럽은 짧게 잡았는지 체크해야 한다.
훅 라이에서 미스 샷이 발생할까 두려웠던 골퍼들은 오늘 세가지 팁만 기억하자.
첫 번째, 그립을 짧게 잡아줄 것

두 번째, 공의 위치
세 번째, 목표 설정
이 세가지만 기억하고 자신 있는 훅라이 샷을 하게 된다면 당신은 오늘부터 스코어가 확연히 줄어 들 것이다. 이제 언덕에 내공이 있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자신 있는 샷을 구사해 보자. 다음 레슨에는 슬라이스 라이 레슨을 알아본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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