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편 미스 샷, 생크(Shank) 정복하기
골프가이드 2019-02-07 17:43:55

새해가 밝았다. 추위가 절정에 이르고 우리 몸은 움추려 든다. 이 레슨을 읽는 분들은 이 겨울을 어떻게 지내고 있는 지 궁금하다. 비시즌이지만 체력 단련은 해둬야 한다. 또 그동안 자주 실수를 해왔던 부분이 있다면 이를 고치고 스윙을 보완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 시즌이 되면 제대로 골프를 칠 수 있고 또 자신의 골프 실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골퍼라면 누구나 미스 샷(Miss-shot)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뛰어나고 훌륭한 선수라고 하더라도 미스샷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수많은 실패와 실수를 겪으면서도 이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면 이는 오히려 더 약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투어 프로들도 겪고 있는 미스 샷 중에 생크(Shank)를 빼놓을 수 없다. 웬만큼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 골퍼도 이 생크 때문에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 18홀 라운드를 하다 보면 전반에 아주 잘 치던 골퍼가 후반에 갑자기 생크로 어쩔 줄 몰라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이 생크는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복병(伏兵)이다.
‘생크’는 클럽 페이스 힐(heel)이나 넥(neck)부분에 공이 맞아 빗나가는 것을 말한다. 공이 페이스 스위트 스폿(Sweet-spot)에 맞지 않으니 똑바로 나갈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말 당황스럽다. 거리는 물론이고 방향이 엉망이 된다.
이번 호와 다음 호에서 ‘생크’의 원인을 알아보고 이를 고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어드레스 때 핸드 포워드(또는 핸드 퍼스트란 손을 클럽헤드보다 앞에 두는 것)가 심한 상태

 

테이크 어웨이 때 왼손목이 바깥쪽으로 굽어져서 부자연스러운 일자 궤도를 구사 중

 

임팩트 전 오른발로 축이 넘어가며 몸 전체가 우측으로 기우는 상태

 

임팩트 때 손 즉 그립 끝이 몸 밖으로 많이 나간 상태

 

연습법

클럽을 내려놓고 오른손으로 왼쪽 팔꿈치를 감싸서 셋업을 취한다. 약간의 타이트함을 유지하여 백스윙 톱까지 갔다가 임팩트에서 멈춰 본다. 이 때 내 왼손등이 어디를 향하는지 체크하자. 손등이 향해야 할 곳은 바로 공이다.
필자는 항상 스트롱 그립을 추천해 왔기에 처음 셋업 때와 임팩트 때의 손등의 방향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체의 리드로 온몸이 왼쪽을 향해 돌면서 자연스럽게 왼손등이 향하는 곳도 공이 되었다. 이러한 동작이 자동으로 척척 나와야 생크는 물론 슬라이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유의해야 할 잘못된 동작>
다운 때 축이 오른발로 무너지듯이 몸이 전체적으로 우측으로 기울 때, 또는 하체가 리드하지 못하고 임팩트에서 손이(실제 스윙이었다면 클럽이) 지나갈 공간이 없을 때도 손등은 공이 아닌 엉뚱한 하늘을 향하여 생크 또는 악성 슬라이스의 위험이 있다.

 

 

 

 

<월간 골프가이드 201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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