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디어클래식 우승한 마이클 김(한국명 김상원), 디오픈 챔피언십 마지막 티켓 주인공
한은혜 2018-07-16 14:36:36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존디어클래식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마이클 김(한국명 김상원)이 디오픈 챔피언십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마이클 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우승상금 104만4천 달러(약 11억7천만원)와 함께 디오픈 챔피언십 마지막 출전 티켓까지 함께 받았다.

 

마이클 김은 경기 후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밤에 솔직히 잠을 잘 못 잤다.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머릿속에 수 백가지 시나리오가 떠올라서 잘 수가 없었다."면서 "디 오픈 챔피언십에 기대하지 않았다. 이번 주는 최대한 페덱스 컵 포인트를 확보하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디 오픈 티켓까지 얻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올 시즌 벌어들인 상금 28만1천986 달러보다 네 배 정도 많은 돈을 한꺼번에 받게 됐다. 지난 시즌 총상금도 이번 대회 우승상금보다 적은 101만8천204 달러 였다. 이 대회 전까지 그는 PGA 투어에서 2016년 10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거둔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2위와 여덟 타 차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이전과 다른 경기를 펼친 그는 비결에 대해 "나도 궁금하다. 하지만 잘 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PGA 투어에서 많은 업다운이 있었다. 솔직히 못한게 더 많았다. 그래서 이번 주에 이렇게 잘 플레이한게 더욱 나에게 특별하다. 앞으로 몇번의 우승을 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승 트로피 옆에 앉아 있으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18번 홀 그린에서 스크린을 통해 부모님을 보니 눈물이 핑 돌았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사진 = AP 연합뉴스)

 

<월간 골프가이드 2018년 7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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