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주위 벙커 샷의 기본기 익히기 벙커를 잘 이해하고 클럽의 바운스를 잘 사용한다면 벙커는 더 이상 함정이 아니다.
골프가이드 2019-06-10 09:50:34

많은 아마추어들이 그린 주위에서 벙커 샷을 할 때 핀이 가깝다는 이유로 그린 주위 칩샷과 비슷한 스윙을 구사한다. 결과는 역시나 다시 한 번 벙커 샷을 준비해야 한다. 핀이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벙커 안에서의 벙커 샷과 잔디 위에서의 칩샷은 전혀 다른 샷이다. 잔디가 자라는 흙의 밀도와 모래만 있는 벙커의 밀도는 완전히 다르며 이 다른 부분들 때문에 몇 가지 완벽한 변화를 주지 않으면 성공적인 벙커 샷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장하나 프로의 피니시 자세만 봐도 칩샷과 완벽하게 다른 것을 알 수가 있다.
성공적인 벙커 샷을 위해서는 클럽의 바운스를 잘 이용해야 한다. 바운스는 클럽의 밑바닥을 말하며 샌드웨지는 그 밑바닥이 매우 널찍하다. 클럽의 바운스가 넓은 이유는 모래의 적은 밀도에 클럽이 깊숙이 박히지 않고 클럽페이스가 다시 튕겨 나오게 하기 위해서다. 바운스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클럽 헤드의 로프트 각도를 최대한 열어준 상태에서 그립을 잡아야하며 높아진 로프트 각도로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넓은 스탠스와 큰 폴로스루를 만들어 줘야 한다. 스윙을 진행 할 때 중요한 것은 장하나 프로처럼 클럽페이스가 계속 열린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며 이것은 공을 벙커에서 꺼내주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는 것을 잘 기억해야 한다.
도움말 현주영 프로 | 사진 조도현 기자

 

 

 

 

<월간 골프가이드 2019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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