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산전문박람회 ‘EuroTier 2018’ 독일 하노버 개최 산업 혁신·디지털화·동물 편의 ‘화두’
임진우 2018-08-13 11:23:26

 

국제 축산 전문 박람회‘ EuroTier 2018’이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다.‘ EuroTier’는 축산전문가들을 위한 미팅포인트로, 업계에서는 월드컵에 비유될만큼 관심이 집중되는 박람회이다.
이미 전 세계 60개국에서 2천200여 개의 참가업체가 박람회 참가 등록을 마쳤다. 이는 전체 참가업체의 절반이 넘는 수치로, 특히 유럽지역의 참가가 두드러지는데, 네덜란드(187), 프랑스(122), 이태리(119), 스페인(80), 덴마크(59), 영국(58), 벨기에(50), 오스트리아(50), 터키(50), 폴란드(45) 등의 순이다.
박람회 총괄팀장인 Karl Schlösser 박사는 “산업분야의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이 바로 이 곳에서 소개되고, 세계 각 국의 다양한 바이어가 방문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마치 월드컵 8강전 출전국과 같이 박람회에 다양한 국가에서 온 기업들이 참가하는데, 이번 독일성적과는 달리, 박람회에서는 역시 독일 기업들의 참가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범위 현대화된 축산업
EuroTier 2018은 혁신, 트렌드, 최신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다시 한 번 농축산업분야의 필수 정보 원천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전 회와 비교해서 육우 및 사료분야의 참가 성장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사료 및 동물건강 분야 기업 참가는 그 중에서도 가장 뚜렷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혁신을 추구하는 동물 편의와 산업 디지털화

EuroTier 2018은 혁신 기계, 시설 및 사육장비 세계시장의 경쟁무대를 제공한다. 축사 관리, 사료 및 관리기술, 사육 감독, 전자기술등의 솔루션에 있어 혁신은 효율성, 가축 관리 및 개선된 동물 사육을 가능케 한다. 독일농업협회에서 구성되는 중립적인 전문가위원회는 참가업체들 중 혁신 제품, 서비스,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들을 선별해 우수기업 시상식을 운영하게 되고, 금, 은메달을 수여하게 된다.

 

우수육종 포커스 – 전시기간 내 육우 시연 프로그램 ‘TopTierTreff’

미래지향적 착유의 주된 전제중 하나는 우수육종 선별 및 장수 축종 관리이다. EuroTier에서는 올해 세계 최고육종을 소개하는 자리를 준비했다. 부대프로그램인 ‘TopTierTreff’에서는 70종 이상의 독일 및 세계 최우수 사육기관과 기업들이 최상급 육종을 전시 현장에서 소개하게 된다. 바로 이 곳에서 세계 전문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사육 동물을 선보일 수 있다. 젖소와 다른육종 외에도 양, 염소 등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TopTierTreff’프로그램은 국내외 육우 사육가들을 위한 쇼케이스가 되는 셈이며 말 그대로 최고육종의 무대이다.

 

특별쇼 디지털 동물농장

최근 화두가 되는 ‘디지털 동물농장’의 주제에서 독일농업협회는 경제, 과학, 컨설팅 파트너들과 함께 박람회 내 특별쇼를 열어 현대 축산업의 디지털화의 의미를 소개해 생산감독, 동물 건강, 동물복지, 영양 균형 혹은 소비자까지 연결되는 전체생산과정의 투명성 등을 안내하고자 한다. 센서 도입과 맞춤형 데이터 관리를 통해 동물, 환경, 농가, 그리고 소비자까지의 수요를 감안할 수 있다. 박람회장 26번홀에서는 참가업체들이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디지털시대의 축산업에 대한 별도 전시가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강연과 포럼을 통한 토론도 예정되어 있다.
 

양계산업: 급이, 환기기술 및 동물건강 화제
차기 세계 양계 특별쇼는 박람회 내에서 2020년다시 한 번 열릴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따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60여 개의 양계 전문기업이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양계사업자들은 올해 본 박람회에서 육종을 초월해 전반적인 급이시설, 환기기술, 동물 건강, 에너지 등 광범위한 정보를 기대하고 있다.

 

수의학 전문 박람회 동반운영
한편 독일연방수의사협회(bpt)는 연례회의와 수의학 전문 박람회와 연계해 전시기간 내 동반운영하며 전 세계 50여개 국의 72명의 공식대표부가 해외에서 참관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입국부터 귀국까지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독상공회의소디이인터네셔널이 9년째 한국 대표부로서 필요한 정보를 관심 참관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월간 피그 8월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