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축산식품 복합단지 건립추진 안성시에 7만평 규모, 도축장·육가공·체험시설 갖춰(기자간담회)
임진우 2018-08-13 11:49:16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가장 맛있고 안전한 축산식품 생산’을 슬로건으로 하는 축산식품 복합단지건립을 경기도 안성에 2천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이범권 선진 총괄사장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지난 7월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축산식품 복합단지 건립계획을 밝혔다.
이 날 이범권 사장은 “이제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와 기술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선진은 ICT를 이용한 새로운 사양관리 체계를 개발하여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며, 우리의 소비자들이 맛있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 공급하는 축산인들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사업 취지를 말했다.
축산식품 복합단지는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에 23만1400㎡(약 7만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스마트 LPC(도축장), 1차 육가공(식육), 2차 육가공(햄·소시지), 물류창고, 부대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도축시설은 1일 돼지 4천두, 소 400두를 처리할 수 있는 작업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 1차 육가공시설에서는 브랜드육, 소포장제품, 선물세트, 동물복지 브랜드 돈육 등을 생산하고, 2차 육가공시설에서는 소시지·햄·돈가스·미트볼과 같은 육가공류 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이 복합단지는 △환경친화적 시스템 구축 △완벽한 차단 방역 △식육처리 분야 최첨단 기술 도입 △문화공간 구축 등을 컨셉으로 건립된다.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선진은 밀폐식 계류장 시설을 설치하고 음압 방식의 공조시스템을 운영하며 슬러지 전처리시설 및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하고 동물복지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완벽한 차단방역을 위해 가축차량과 제품차량의 동선을 분리하고, 차량도착 즉시 실내로 들어가도록 한다. 또한 자체 방역 시스템을 운영하고 건물내에서 세차 후 출차토록 할 계획이다.
식육처리 분야의 최첨단 기술화를 위해 로봇 도축 설비를 설치하고, 도체별 혈액·수의검사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자동 정육량 검사, 가공육 데이터 자동 수립 시스템 등도 운영한다.
문화공간 구축을 위해 선진은 축산식품복합단지 전체 면적 중 30% 이상을 체험장과 지원시설 등 부대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식 시설 견학로를 설치하고 햄 소시지 만들기 체험이나 다양한 육가공품 맛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또 쉼터공원을 조성해 혐오시설 이미지를 줄일 계획이다.
선진은 단지가 조성될 경우 고용 창출 900명,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 연간 300억원, 유동인구 소비 및 소비재 연간 1500억원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축산식품 복합단지 건립사업은 안성시에 허가신청서만 제출한 사업 초기 단계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실정이다.

 

 

<월간 피그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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