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과 첨단기술의 접목을 전망하다 한국축산환경학회 추계 심포지엄 개최
임진우 2018-10-22 10:18:39

 

한국축산환경학회(회장 이명규, 이하 학회)는‘ 2018년 한국축산환경학회 추계 심포지엄 및 학술발표회’를 지난 9월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축산환경 분야 산업화 기술의 현장 접목기술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축산환경 분야의 첨단기술의 접목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 축산업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인 깨끗한 축산 환경 뿐 아니라 주변 사회 변화에 공헌할 수 있는 상생의 축산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명규 학회장은 “축산환경은 악취를 비롯, 폭염에 의한 사체 발생 및 여름철마다 등장하는 녹조현장 등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술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18년도 정기총회에 이어 학술심포지엄, 포스터 발표, 우수논문 구두발표, 우수논문·포스터시상 등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박강순 (사)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 회장의 ‘악취저감과 자연순환농업 활성’, 조성백 (유)축산냄새연구소 소장의‘ 축산냄새 발생 원인과 저감방안’, 신혁수 영업이사 ‘콤포스트 적용 악취저감 사례’, 이우상 (주)스마트제어계측 대표의 ‘ICT활용 축산악취 모니터링 장비개발 및 현장적용 사례’, 최영경 (주)다운 대표의‘ ICT기반 축산기술의 현황 및 로봇축산’등 발표가 이어졌다.

 

신혁수 상일테크 영업이사는 “가축 분뇨는 유기물이어서 질소 농도가 높고 다량의 오염 물질이 포함돼 있어 분해 시 심한 냄새를 풍기는 특성이 있다”며 “분뇨에서 고형물을 분리 톱밥이나 왕겨 등 부형제를 혼합하여 발효과정을 거친 것이 퇴비다. 퇴비가 만들어질 때 수분 함유량, 입자, 통기성 등의 조건을 맞춰 유익한 미생물이 많이 증식되면 냄새가 적고, 품질이 우수한 퇴비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축분뇨처리시설에서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적정관리는 유기물이 혐기성이 되지 않고 호기적으로 처리되는 것이 악취를 저감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 이사는 “수직밀폐형 고속발효기는 저에너지, 저비용으로 단기간 내에 퇴비를 생산하고, 호기성 발효를 시켜 냄새 또한 저감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밀폐형 수직고속발효기는 공정의 전체 밀폐, 주공정 및 부공정의 개별탈취로 악취의 최소화가 가능하며 교반기 시설대비 최소 약 2.6배로 처리기간이 단축된다”고 강조했다.
이우상 (주)스마트제어계측 대표는 “스마트제어 계측 제품 OMS100·200은 ICT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축사 내부 악취와 민원을 야기하는 외부 악취를 경제적인 비용으로 실시간 상시감시하고 원격의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정보를 수집해 축산 악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축산기자재 및 축산업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한국축산기자재전&세종클린축산 심포지엄’도 8월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사흘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세종시와 (사)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재)축산환경관리원, 농협경제지주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축산기자재업체 100여 곳이 참가해 다
양한 축산기자재, 시설장비, 사료, 동물약품 등 관련 산업기술을 선보여 축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축산분야 주요 현안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축산정책특별관에서는 축산 악취와 사체처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축산농가 등에 해법을 제시했다. ‘코와 눈이 즐거운 축산농장’을 주제로 세종시 클린축산 구현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으며 연계행사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가정한 가축방역 가상훈련도 진행됐다.
또 ▲축산환경관리원의 깨끗한 축산농장사진전 ▲세종시 축산연합회‘ 국내산 축산물 홍보·시식회’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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