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축사 화재, 절반은 전기적 요인
월간피그 2019-01-16 11:18:02

3년간 화재 1,460건 발생, 총 675억 원의 재산 피해 누전 차단기 설치 必 주기적 점검 후 불량 상태 교체 요망

 

<그래프1> 월별 축사화재 발생건수(‘15~’17)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겨울철 화재와 눈으로 인한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전기 시설 같은 축사 시설을 미리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3년간(2016.1~2018.11) 전국에서 발생한 축사 화재는 1,460건으로, 총 675억 원의 재산 손실을 입혔으며, 겨울로 접어드는 10월부터 발생 건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3년간 화재 발생 통계(표1)를 보면 발생 건수는 소 축사(우사)가 606건(41.5%)으로 가장 많았고, 재산 피해액은 돼지 축사(돈사)가 약 467억 원(69.2%)으로 가장 컸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 43.8%(639건)로,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기 시설을 점검해야 함을 보여준다 .
특히 축산별로는 전기적 요인 화재 발생이 돈사 51.8%(267건)로 축산업 중 가장 많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흔히 겨울철에는 보온을 위해 축사를 닫아두는데, 그로 인해 축사 내부 결로 현상과 전기 누전, 합선 위험도가 높아진다.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는 농장주들에게 축사 내 전기 시설에 반드시 누전 차단기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 작동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바로 교체할 것을 당부했다.
보온등과 온풍기 등 전열 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며, 용량이 큰 전기 기구들은 한번에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전선 겉 부분(피복)이 벗겨진 낡고 오래된 배선은 교체해야 하며, 바닥이나 외부에 노출된 전선은 배관 공사를 통해 쥐 등에 의한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용접이나 소각 같은 농가 부주의에 의한 화재도 무시해선 안 된다. 발생원인 중 총 371건에 달하는 만큼 불 끄는 장비를 항시 준비해 예상치 못한 화재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고압 세척기나 소화 장비 등은 습기나 직사광선을 피해 잘 보이는 장소에 설치하고 사용방법을 자세히 알아둬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곽정훈 과장은 “겨울철 화재는 사전 점검만으로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농가에서 미리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재사고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겨울철 축사 화재관리 포인트를 안내했다. 안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월간 피그 2019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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