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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기동향과 2016년 경기전망 - (2) 2016년 국내 경제성장률 연간 GDP 3% 성장 전망
월간 PUMP 2015-12-02 13:10:26

2016년 경기전망

 

(1) 전체 경기 전망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에서는 지난 11월 25일 2016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토대로 2016년 전체 경기 전망을 정리해 보았다. 2016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연간 GDP 3%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국내 수출부진은 다소 완화되겠지만 저유가, 저금리에 힘입어 내수가 완만한 증가를 이어가면서 금년보다 소폭 높은 연간 3% 내외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한다. 상하반기 비슷한 성장 흐름을 예상하며, 수출이 낮은 증가에 그치고 내수도 소비성향 하락 추이 등으로 완만한 증가에 머물러 성장률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과 그 여파, 중국의 성장 둔화 폭 확대 가능성,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요인이 주요 변수로 작용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소비

연간 2% 내외의 증가가 전망된다. 소비는 수출 부진 완화, 저물가 등이 증가를 견인하나 가계부채 및 주거비 부담, 고령화 진전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여 연간 2% 내외의 완만한 증가가 예상된다.

 

투자 : 설비투자 호조세 지속, 건설투자는 둔화

설비투자는 수출 부진 완화, 저금리 등으로 전년에 이어 비교적 활발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투자는 주택 경기 진정, SOC 예산 축소로 전년에 비해 증가세가 낮아질 전망이다.

수출은 세계경제 부진 완화로 연간 수출 2.1% 증가가 전망된다. 수출은 세계경제가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단가 하락세가 진정됨에 따라 소폭의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2016년 수출은 약 2.1%, 수입은 약 3% 증가하고, 무역수지는 금년과 비슷한 수준의 대규모 흑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2) 주력 산업 및 설비투자 전망

 

12대 주력산업의 수출 동향 및 전망

주력산업 수출은 가전, 일반기계 등의 주도로 소폭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

소재산업군은 금년에 비해 수출부진 폭이 축소되고, IT제조업과 기계 산업군은 수출이 소폭 증가세로 전환이 예상된다. 산업별로 수출은 가전이 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가장 호조가 예상되고, 수출규모가 큰 반도체는 감소세 전환, 조선도 드릴쉽 등 해양플랜트의 인도 연기 및 취소로 감소세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력산업의 수출부진은 경기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2016년에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생산은 수출 저성장,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2016 주요 산업 전망 기상도

 

설비투자 전망

2016년 설비투자는 수출 부진의 완화나 저금리 등에 힘입어 호조가 이어지겠으나, 주요 업종의 구조조정 등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여 올해보다는 약간 낮은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부터 비교적 활기를 보였던 기계수주액은 2015년 하반기 들어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2015년 하반기에 집중되는 내수부양책의 효과와 세계경제의 회복에 따른 수출 둔화세의 진정, 저금리 기조 등은 투자증가세 유지에 기여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IT와 자동차 등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구조조정의 압력을 받고 있는 철강, 석유화학 등은 부진할 전망이다.

 

 

(3) 2016 건설경기 전망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건설경기 전망상의 쟁점 요인과 파급 효과를 표로 요약하고 주요 전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건설수주 전망 : 2015년 대비 10.6% 감소 예상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전망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0.6% 감소한 123조원을 기록 할 전망이다. 2014년 이후 2년 연속 회복세를 보인 국내 건설수주가 3년 만에 다시 감소하는 것이다. 다만, 수주액 자체는 123조원을 기록해 비교적 양호할 전망이다.(2007년 127.9조원, 2015년 137.6조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수준). 2015년 국내 건설수주가 호조세를 보임으로 인해 전년 대비 10.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발주 부문별로 민간 수주가 전년 대비 12.9% 감소한 81.2조원을 기록해 2016년 국내 건설수주의 감소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민간 수주는 토목수주와 비주거용 건축수주가 일부 회복된 거시경제 및 기업 설비투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겠으나, 주택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해 전년대비 수주액이 감소할 전망이다 .

민간 주택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이유는 지방의 신규 주택공급 여건이 악화되기 시작함과 더불어 무엇보다 건설사들이 신속히 주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5년에 미리 주택수주 인식을 추진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민간 수주액 자체는 81.2조원을 기록해 2007년 90.8조원, 2015년 93.3조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를 기록하며 양호할 전망이다.

 

공공 수주는 토목수주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한 41.8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공공 토목수주는 2015년에 비해 대형 토목공사 발주 부진, 정부 SOC 예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수주액이 양호했던 2015년 대비 감소하는 것으로 공공 토목수주액 자체가 부진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공공 건축수주는 전년도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재정조기집행 방침, 상반기 총선 실시 영향으로 상반기 발주 양호할 전망이다. 공종별로 토목수주는 공공 토목수주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할 전망이다. 건축수주도 전년 대비 12.6% 감소할 전망인데, 세부적으로 주택수주가 민간 주택수주의 큰 폭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7% 감소할 전망이다. 비주거 건축수주는 전년 대비 1.7%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수주 전망

2015년 대비 10.6% 감소 예상"

 

건설투자 전망 : 2015년 대비 3.5% 증가 예상

2016년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3.5% 증가하여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14년에 회복세를 시작한 건설투자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2015년에는 증가세가 확장되어 호조세를 보이면서, 2016년 건설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민간 주택수주를 중심으로 2015년에 호조세를 보인 건축수주가 2015년에 이어 2016년 건설투자에도 가장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2016년 정부 SOC 예산이 2015년 본 예산 대비 6% 감소하고, 2015년 추경 예산까지 포함할 경우 약 11% 감소함에 따라 토목투자가 감소해 전체 건설투자의 증가세를 위축시킬 전망이다.

 

공종별로 토목투자는 민간부문의 투자가 소폭 증가하나, 공공부문의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해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토목투자는 2015년에 민간부문의 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이후 추경예산 편성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되었으나, 2016년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민간부문의 토목투자는 선행지표인 민간 토목수주가 2015년에 회복세를 보였으나, 2016년에도 국내 경제성장률이 3%에 그치고, 대내외 경제 여건에 불확실이 여전함을 감안할 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데 그칠 전망이다. 반면, 공공부문의 토목투자는 2016년 정부의 SOC 예산이 전년 대비 약 11% 감소(추경예산 포함)함에 따라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투자는 주택투자의 호조세에 힘입어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주택투자는 선행지표인 주택수주가 2015년 호조세를 보였고, 주택경기 호조와 주택건설사의 신속한 사업추진에 힘입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제외하면 다수 사업이 수주인식 후 1년 이내에 분양, 착공이 이뤄짐에 따라 2016년에도 양호한 투자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비주거용 건축투자는 민간부문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나, 공공부문 투자가 지방이전 공공기관 신청사 건립공사 완공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부진함에 따라 소폭 증가세를 보이는데 그칠 전망이다.



건설경기 전망 시사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이홍일 연구원은 “건설경기 회복이 민간 주택부분에 과도하게 의존한 결과 건설경기 회복세가 단기간에 종료 가능성이 있다.”고 2016 건설경기전망에서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선행지표인 국내 건설수주가 2014년 회복국면에 진입한 데 이어 2015년에는 호황국면에 진입해 매우 빠른 회복세를 보여왔고 동행지표인 건설투자 역시 선행지표의 호조세에 힘입어 2016년까지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다만, 2015년 건설수주의 호조세를 대부분 민간 주택수주가 주도하고 있고, 민간주택수주의 호조세는 향후 주택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조기에 사업추진을 한 결과라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국내 건설수주의 호조세 자체를 기초로 건설경기를 판단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으며, 민간 주택수주의 조기 수주인식이라는 착시효과를 감안해 건설경기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 주택수주의 조기 수주인식은 2016년 민간 주택수주 및 전체 건설수주의 가장 큰 감소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문제점이 있음도 밝혔다. 결국 국내 건설수주는 회복국면에 접어든지 2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빠른 회복세를 보인 후 2016년에 다시 빠르게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재 건설경기의 회복국면이 비교적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전망에서 건설관련기업은 현재 건설경기 호황국면이 비교적 짧게 끝날 것을 대비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택사업의 경우 지방은 2016년 하반기 이후, 수도권은 2018년 이후 본격적인 조정이 가능함을 염두에 두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공급과잉 현상을 감안할 때 향후 건설경기 침체국면은 깊고 긴 침체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택사업의 경우 신속한 분양 추진과 더불어 향후 예상되는 미입주 리스크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신속한 사업추진과 더불어 짧은 호황기 중에 2020년을 전후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사업 및 경영체질 개선도 중요하다.

 

최근 건설기업은 주택사업의 호황에 편승해 매출을 늘리고 있으나, 짧은 호황기 중에 향후 패러다임 변화를 대비한 사업 및 경영체질 개선이 근본적으로 중요한 과제라는 것이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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